소비자원, 겨울방학 ‘성형수술 주의보’ 발령

입력 2011.12.26 (22:04) 수정 2011.12.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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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각급 학교의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성형외과들이 성수기를 맞고 있는데요.

소비자들의 주의를 촉구하는 성형수술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형외과 진료 대기실이 상담자들로 붐빕니다.

수능을 끝낸 고 3학생과 방학 중인 대학생들 문의가 많습니다.

<인터뷰> 성형수술 예정자 : "부기가 빠져야 되잖아요. 실밥 뽑고 하는 기간이 필요해서요.(친구들이) 방학 지나고나서 변해오니까 되게 부럽죠. 일단 이뻐졌으니까."

하지만 쌍꺼풀 수술 후 흉터가 생기거나 코 보형물이 튀어나오는 등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 구제 신청 건수만 220건,

특히 소비자 불만 건수 상위 12위까지는 모두 서울 강남,서초 지역 의원이었습니다.

<인터뷰> 성형수술 피해자 : "(성형외과는) 잘못한 건 인정 전혀 안해요. 보상해달라 그랬더니 맘대로 해라."

또 개인 사정으로 수술을 취소했을 경우 계약금을 돌려주지 않는 곳도 많았습니다.

방학 성수기를 맞아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면서 한국소비자원은 성형수술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피해 구제를 쉽게 받으려면 이상이 있을 때 곧바로 진료기록부 사본 등을 확보해 두는게 좋습니다.

<인터뷰> 권남희(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국 팀장) : "수술 전에 사진을 꼭 찍어서 수술 이후에 문제가 생겼을 때 비교할 수 있는 증빙 자료가 꼭 있어야 합니다."

소비자원은 피해 구제 신청이 많았던 성형외과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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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원, 겨울방학 ‘성형수술 주의보’ 발령
    • 입력 2011-12-26 22:04:34
    • 수정2011-12-27 16: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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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각급 학교의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성형외과들이 성수기를 맞고 있는데요. 소비자들의 주의를 촉구하는 성형수술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형외과 진료 대기실이 상담자들로 붐빕니다. 수능을 끝낸 고 3학생과 방학 중인 대학생들 문의가 많습니다. <인터뷰> 성형수술 예정자 : "부기가 빠져야 되잖아요. 실밥 뽑고 하는 기간이 필요해서요.(친구들이) 방학 지나고나서 변해오니까 되게 부럽죠. 일단 이뻐졌으니까." 하지만 쌍꺼풀 수술 후 흉터가 생기거나 코 보형물이 튀어나오는 등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 구제 신청 건수만 220건, 특히 소비자 불만 건수 상위 12위까지는 모두 서울 강남,서초 지역 의원이었습니다. <인터뷰> 성형수술 피해자 : "(성형외과는) 잘못한 건 인정 전혀 안해요. 보상해달라 그랬더니 맘대로 해라." 또 개인 사정으로 수술을 취소했을 경우 계약금을 돌려주지 않는 곳도 많았습니다. 방학 성수기를 맞아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면서 한국소비자원은 성형수술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피해 구제를 쉽게 받으려면 이상이 있을 때 곧바로 진료기록부 사본 등을 확보해 두는게 좋습니다. <인터뷰> 권남희(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국 팀장) : "수술 전에 사진을 꼭 찍어서 수술 이후에 문제가 생겼을 때 비교할 수 있는 증빙 자료가 꼭 있어야 합니다." 소비자원은 피해 구제 신청이 많았던 성형외과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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