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 연구도 ‘3D 시대’…연구 속도 빨라져

입력 2011.12.2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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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D 기술이 각광 받는 게 어디 영화뿐일까요?

맨눈으론 볼 수 없는 세포를 입체적으로 구현해 내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간의 몸속을 여행하는 교육용 동영상입니다.

세포 속의 작은 기관까지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법이 실제 연구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만든 단백질 효소의 3차원 구좁니다.

현미경으로 촬영한 수십 만장의 사진을 하나하나 붙여 재구성한 것으로 원하는 부분을 자유롭게 볼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런 방식으로 구조를 정확히 분석해 암 발생 억제 효소를 찾아냈습니다.

<인터뷰> 김성훈(서울대 의약바이오사업단장) : "기능을 유추하면서 거기서부터 우리가 질병을 이해하고 신약을 개발하는 데 그 구조의 정보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쥐의 뇌 신경세포를 3차원으로 복원한 화면입니다.

복잡한 신경망 데이터를 입력해 컴퓨터가 스스로 신경 세포의 구조를 파악하게 했습니다.

<인터뷰> 김진현(KIST 박사) : "1밀리미터의 가지를 재구성하는데 전자 현미경을 이용해서 10시간에서 40시간이 소요됐는데 이러한 신기술로 5분에서 10분으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암세포가 전이돼 혈관으로 이동하는 모습등 다양한 3차원 영상 기법이 앞으로 생명공학 기술 발전을 더욱 가속화 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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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물학 연구도 ‘3D 시대’…연구 속도 빨라져
    • 입력 2011-12-28 22: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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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D 기술이 각광 받는 게 어디 영화뿐일까요? 맨눈으론 볼 수 없는 세포를 입체적으로 구현해 내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간의 몸속을 여행하는 교육용 동영상입니다. 세포 속의 작은 기관까지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법이 실제 연구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만든 단백질 효소의 3차원 구좁니다. 현미경으로 촬영한 수십 만장의 사진을 하나하나 붙여 재구성한 것으로 원하는 부분을 자유롭게 볼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런 방식으로 구조를 정확히 분석해 암 발생 억제 효소를 찾아냈습니다. <인터뷰> 김성훈(서울대 의약바이오사업단장) : "기능을 유추하면서 거기서부터 우리가 질병을 이해하고 신약을 개발하는 데 그 구조의 정보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쥐의 뇌 신경세포를 3차원으로 복원한 화면입니다. 복잡한 신경망 데이터를 입력해 컴퓨터가 스스로 신경 세포의 구조를 파악하게 했습니다. <인터뷰> 김진현(KIST 박사) : "1밀리미터의 가지를 재구성하는데 전자 현미경을 이용해서 10시간에서 40시간이 소요됐는데 이러한 신기술로 5분에서 10분으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암세포가 전이돼 혈관으로 이동하는 모습등 다양한 3차원 영상 기법이 앞으로 생명공학 기술 발전을 더욱 가속화 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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