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바이러스 장염, 겨울철 가장 많이 발생

입력 2011.12.3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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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염, 하면 여름에 걸리는 병으로 알기 쉬운데요.



바이러스 장염은 겨울철 환자가 더 많다고 합니다.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 달이 첫 돌인 이 아기는 구토와 고열에 시달리다 사흘째 병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장염 때문입니다.



<인터뷰>이형주(아기 할머니) : "수저로 먹이면 바로 토하더라고요. 그래가지고, 좀 시간이 지나면 설사를 계속 하더라고요."



해마다 60만 명이 걸리는 바이러스성 장염은 1년 중 12월에 환자 수가 가장 많습니다.



장염을 일으키는 로타 바이러스와 노로 바이러스는 세균과 달리 겨울에 활동이 활발한데다, 실내에서 전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바이러스성 장염 환자 다섯 명 중 세명은 면역력이 약한 열살 미만 어린이로, 탈수가 심하면 위중한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인터뷰>양현종(순천향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어린아이들은 저장돼 있는 수분과 체액이 적기 때문에요, 적은 수의 구토나 설사에도 쉽게 탈수에 이르게 됩니다."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손이 닿는 장난감과 우윳병을 수시로 살균하고, 손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특히, 돌이 안된 아기에게는 수액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구토와 발열이 있으면 병원을 찾는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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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바이러스 장염, 겨울철 가장 많이 발생
    • 입력 2011-12-30 22:08:39
    뉴스 9
<앵커 멘트>

장염, 하면 여름에 걸리는 병으로 알기 쉬운데요.

바이러스 장염은 겨울철 환자가 더 많다고 합니다.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 달이 첫 돌인 이 아기는 구토와 고열에 시달리다 사흘째 병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장염 때문입니다.

<인터뷰>이형주(아기 할머니) : "수저로 먹이면 바로 토하더라고요. 그래가지고, 좀 시간이 지나면 설사를 계속 하더라고요."

해마다 60만 명이 걸리는 바이러스성 장염은 1년 중 12월에 환자 수가 가장 많습니다.

장염을 일으키는 로타 바이러스와 노로 바이러스는 세균과 달리 겨울에 활동이 활발한데다, 실내에서 전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바이러스성 장염 환자 다섯 명 중 세명은 면역력이 약한 열살 미만 어린이로, 탈수가 심하면 위중한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인터뷰>양현종(순천향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어린아이들은 저장돼 있는 수분과 체액이 적기 때문에요, 적은 수의 구토나 설사에도 쉽게 탈수에 이르게 됩니다."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손이 닿는 장난감과 우윳병을 수시로 살균하고, 손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특히, 돌이 안된 아기에게는 수액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구토와 발열이 있으면 병원을 찾는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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