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 재송신 중단 사태를 일으켰던 유선방송 사업자들은 지상파 채널 사이에 홈쇼핑 채널을 끼워 팔아 한해 수천억 원을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상파 TV의 높은 시청률을 이용하는 셈입니다.
이효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평소 지상파 채널을 즐겨 보는 한 주부.
채널을 돌리다 보면 지상파 사이 사이에 끼워져 있는 홈쇼핑에 눈길이 갑니다.
<인터뷰> 장인숙(주부) : "KBS, MBC 뭐 이런 것을 보다 보니까 아무래도 그 사이에 있는 홈쇼핑을 이용할 수 있더라고요."
KBS 1TV와 2TV 사이, KBS 1TV와 MBC 사이 채널은 홈쇼핑 업계에선 최고 매출을 보장받는 이른바 '황금채널'로 불립니다.
<녹취> 유선방송 업체 관계자 (음성변조) : "S급, A급(지상파 인근 채널)으로 올라 가려는 이유가 그만큼 매출이 오르기 때문에"
홈쇼핑 업체의 한 관계자는 지상파 인근 채널을 원하는 업체가 많아 유선방송사업자의 송출 수수료가 치솟아도 지불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합니다.
홈쇼핑 업체들이 유선방송사업자들에게 낸 송출 수수료는, 지난 2008년 3천3백여억 원에서 2010년 4천5백여억 원으로 크게 올랐고 지난해는 5천억 원을 넘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유선방송사업자들이 지상파 TV의 높은 시청률을 이용해 거액의 송출수수료 장사를 하는 셈입니다.
그러나 '황금채널'의 송출 수수료를 제한할 법적 장치는 없습니다.
따라서 '황금 채널'을 따내기 위한 고비용은 결국 홈쇼핑 상품 가격에 반영돼 소비자들에게 그 부담이 전가될 것이란 비판도 제기됩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이번 재송신 중단 사태를 일으켰던 유선방송 사업자들은 지상파 채널 사이에 홈쇼핑 채널을 끼워 팔아 한해 수천억 원을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상파 TV의 높은 시청률을 이용하는 셈입니다.
이효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평소 지상파 채널을 즐겨 보는 한 주부.
채널을 돌리다 보면 지상파 사이 사이에 끼워져 있는 홈쇼핑에 눈길이 갑니다.
<인터뷰> 장인숙(주부) : "KBS, MBC 뭐 이런 것을 보다 보니까 아무래도 그 사이에 있는 홈쇼핑을 이용할 수 있더라고요."
KBS 1TV와 2TV 사이, KBS 1TV와 MBC 사이 채널은 홈쇼핑 업계에선 최고 매출을 보장받는 이른바 '황금채널'로 불립니다.
<녹취> 유선방송 업체 관계자 (음성변조) : "S급, A급(지상파 인근 채널)으로 올라 가려는 이유가 그만큼 매출이 오르기 때문에"
홈쇼핑 업체의 한 관계자는 지상파 인근 채널을 원하는 업체가 많아 유선방송사업자의 송출 수수료가 치솟아도 지불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합니다.
홈쇼핑 업체들이 유선방송사업자들에게 낸 송출 수수료는, 지난 2008년 3천3백여억 원에서 2010년 4천5백여억 원으로 크게 올랐고 지난해는 5천억 원을 넘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유선방송사업자들이 지상파 TV의 높은 시청률을 이용해 거액의 송출수수료 장사를 하는 셈입니다.
그러나 '황금채널'의 송출 수수료를 제한할 법적 장치는 없습니다.
따라서 '황금 채널'을 따내기 위한 고비용은 결국 홈쇼핑 상품 가격에 반영돼 소비자들에게 그 부담이 전가될 것이란 비판도 제기됩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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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상파 이용한 ‘홈쇼핑 끼워팔기’
-
- 입력 2012-01-18 09:03:40
<앵커 멘트>
이번 재송신 중단 사태를 일으켰던 유선방송 사업자들은 지상파 채널 사이에 홈쇼핑 채널을 끼워 팔아 한해 수천억 원을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상파 TV의 높은 시청률을 이용하는 셈입니다.
이효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평소 지상파 채널을 즐겨 보는 한 주부.
채널을 돌리다 보면 지상파 사이 사이에 끼워져 있는 홈쇼핑에 눈길이 갑니다.
<인터뷰> 장인숙(주부) : "KBS, MBC 뭐 이런 것을 보다 보니까 아무래도 그 사이에 있는 홈쇼핑을 이용할 수 있더라고요."
KBS 1TV와 2TV 사이, KBS 1TV와 MBC 사이 채널은 홈쇼핑 업계에선 최고 매출을 보장받는 이른바 '황금채널'로 불립니다.
<녹취> 유선방송 업체 관계자 (음성변조) : "S급, A급(지상파 인근 채널)으로 올라 가려는 이유가 그만큼 매출이 오르기 때문에"
홈쇼핑 업체의 한 관계자는 지상파 인근 채널을 원하는 업체가 많아 유선방송사업자의 송출 수수료가 치솟아도 지불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합니다.
홈쇼핑 업체들이 유선방송사업자들에게 낸 송출 수수료는, 지난 2008년 3천3백여억 원에서 2010년 4천5백여억 원으로 크게 올랐고 지난해는 5천억 원을 넘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유선방송사업자들이 지상파 TV의 높은 시청률을 이용해 거액의 송출수수료 장사를 하는 셈입니다.
그러나 '황금채널'의 송출 수수료를 제한할 법적 장치는 없습니다.
따라서 '황금 채널'을 따내기 위한 고비용은 결국 홈쇼핑 상품 가격에 반영돼 소비자들에게 그 부담이 전가될 것이란 비판도 제기됩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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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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