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잘못 먹으면 해롭다?

입력 2012.01.1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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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 선물로 요즘 각종 건강기능식품을 주고받는 경우가 많은데요, 건강기능식품도 잘못 먹으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박대기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해마다 국내에서만 3조 원어치가 팔리는 건강기능식품.

명절에는 더 인기입니다.

<인터뷰> 신동민(대형마트 가공식품담당) :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명절 때에는 일반 선물세트보다 10% 정도 더 팔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도 해로울 수 있습니다.

특히 약을 먹고 있을 때는 주의해야 합니다.

우선 당뇨 환자가 비타민 B군을 섭취하면 치료 효과가 상쇄됩니다.

나이아신이 성분이 혈당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골다공증 환자는 칼슘보충제를 따로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칼슘은 치료제가 몸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합니다.

미역 등 해조류에 많은 요오드 칼륨은 고혈압 환자가 복용하면 고칼륨혈증이 올 수 있습니다.

<인터뷰>박태진 교수(한강성심병원 신장내과) : "초기에는 증상이 없고, 정도가 심해지면 쇠약감,근력약화가 나타나고 더 심해지면 부정맥에 의한 심장마비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인삼 속 사포닌 성분은 과할 경우, 당뇨 환자의 혈당을 높이고 드물게는 아토피 증상도 악화시킵니다.

동맥경화를 예방한다고 해서 요즘 각광받는 레시틴 성분도, 계란 노른자나 콩에서 추출하는 지질 성분이기 때문에 고지혈증 환자는 피해야 합니다.

건강기능식품도 주의사항을 꼼꼼히 살펴보고,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전문가와 상담한 뒤 복용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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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 선물로 요즘 각종 건강기능식품을 주고받는 경우가 많은데요, 건강기능식품도 잘못 먹으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박대기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해마다 국내에서만 3조 원어치가 팔리는 건강기능식품. 명절에는 더 인기입니다. <인터뷰> 신동민(대형마트 가공식품담당) :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명절 때에는 일반 선물세트보다 10% 정도 더 팔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도 해로울 수 있습니다. 특히 약을 먹고 있을 때는 주의해야 합니다. 우선 당뇨 환자가 비타민 B군을 섭취하면 치료 효과가 상쇄됩니다. 나이아신이 성분이 혈당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골다공증 환자는 칼슘보충제를 따로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칼슘은 치료제가 몸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합니다. 미역 등 해조류에 많은 요오드 칼륨은 고혈압 환자가 복용하면 고칼륨혈증이 올 수 있습니다. <인터뷰>박태진 교수(한강성심병원 신장내과) : "초기에는 증상이 없고, 정도가 심해지면 쇠약감,근력약화가 나타나고 더 심해지면 부정맥에 의한 심장마비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인삼 속 사포닌 성분은 과할 경우, 당뇨 환자의 혈당을 높이고 드물게는 아토피 증상도 악화시킵니다. 동맥경화를 예방한다고 해서 요즘 각광받는 레시틴 성분도, 계란 노른자나 콩에서 추출하는 지질 성분이기 때문에 고지혈증 환자는 피해야 합니다. 건강기능식품도 주의사항을 꼼꼼히 살펴보고,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전문가와 상담한 뒤 복용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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