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포근…미리 맞은 ‘정월 대보름’

입력 2012.02.0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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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포근한 휴일, 잘 보내셨는지요.

정월 대보름을 하루 앞두고 한해의 풍요를 기원하는 전통 민속행사가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휴일 풍경을 은준수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신명나는 풍악 소리에 마을 전체가 들썩입니다.

악귀를 물리치고 한 해의 축복을 기원하는 풍물패 가락에 맞춰 시민들도 어깨춤이 절로 납니다.

꽁꽁 얼어붙은 개울가에선 아버지도, 아이도 옛썰매 타기의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어른들은 볏집으로 새끼를 꼬아 계란 꾸러미를 만들고, 아이들은 윷가락을 던지고 노느라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나뭇가지가 켜켜이 쌓인 달집에는 저마다 정성껏 적은 소원이 하나 둘 매달립니다.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포근한 휴일.

한 해의 풍요를 기원하는 달집이 벌써 활활 타오르고 아이들은 쥐불놀이에 푹 빠졌습니다.

<인터뷰>이철세(서울시 상계동) : "시골에서 직접 쥐불놀이도 해봤고 달맞이도 해봤었는데 아이들과 함께 나오니까... 이런게 산 교육이 될 것 같아서..."

그러나 내일 전국적으로 흐린 날씨가 이어져 중부 지역에서만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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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처럼 포근…미리 맞은 ‘정월 대보름’
    • 입력 2012-02-05 21:47:33
    뉴스 9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포근한 휴일, 잘 보내셨는지요. 정월 대보름을 하루 앞두고 한해의 풍요를 기원하는 전통 민속행사가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휴일 풍경을 은준수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신명나는 풍악 소리에 마을 전체가 들썩입니다. 악귀를 물리치고 한 해의 축복을 기원하는 풍물패 가락에 맞춰 시민들도 어깨춤이 절로 납니다. 꽁꽁 얼어붙은 개울가에선 아버지도, 아이도 옛썰매 타기의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어른들은 볏집으로 새끼를 꼬아 계란 꾸러미를 만들고, 아이들은 윷가락을 던지고 노느라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나뭇가지가 켜켜이 쌓인 달집에는 저마다 정성껏 적은 소원이 하나 둘 매달립니다.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포근한 휴일. 한 해의 풍요를 기원하는 달집이 벌써 활활 타오르고 아이들은 쥐불놀이에 푹 빠졌습니다. <인터뷰>이철세(서울시 상계동) : "시골에서 직접 쥐불놀이도 해봤고 달맞이도 해봤었는데 아이들과 함께 나오니까... 이런게 산 교육이 될 것 같아서..." 그러나 내일 전국적으로 흐린 날씨가 이어져 중부 지역에서만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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