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건 피곤해!…‘디버전스’의 반격

입력 2012.02.0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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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가전제품들, 이것저것 기능이 많긴한데 그만큼 사용하긴 복잡하고 가격은 비싸졌죠.

그래서 불필요한 기능은 쏙 빼고 기본에 충실한 제품들이 인기입니다.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출시된 전자책 단말기입니다.

전자책 기능 외에 다른 기능을 전부 제거하고, 가격을 9만 원대까지 낮췄습니다.

<녹취>이상원(아이리버 마케팅부장) : "초기 판매 예상량은 15일만에 2천대를 예상했으나 9일만에 4천대가 모두 판매 완료됐고, 지금은 예약판매에 들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DMB나 무선인터넷 같은 불필요한 기능을 없앤 이 동영상 플레이어도 예상 밖의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녹취>김용석(코원 홍보팀 과장) : "출시 한달만에 1차 생산물량인 1만대가 모두 판매돼 급히 추가생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가 기능없이 오로지 길안내 기능만 있는 이 내비게이션도 인기입니다.

각종 기능이 결합된 이른바 컨버전스 제품에 맞서 기본으로 돌아간 단순한 제품, 이른바 디버전스 제품들이 반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최한송(경기도 남양주시) : "요즘 전자제품에는 쓰지도 않는 기능들이 너무 많아서 쓸데없이 가격만 높지 않나..."

<인터뷰>이현숙(경기도 구리시) : "잘 안 쓰는 기능은 차라리 없었으면 좋겠어요."

쓰지도 않는 불편한 기능들 때문에 이른바 '기능 피로'를 느끼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는 겁니다.

업체들은 한 가지 기능이라도 더 넣으려는 경쟁에 몰두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기본에 충실한 단순한 제품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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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잡한 건 피곤해!…‘디버전스’의 반격
    • 입력 2012-02-05 21:47:43
    뉴스 9
<앵커 멘트> 요즘 가전제품들, 이것저것 기능이 많긴한데 그만큼 사용하긴 복잡하고 가격은 비싸졌죠. 그래서 불필요한 기능은 쏙 빼고 기본에 충실한 제품들이 인기입니다. 임종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출시된 전자책 단말기입니다. 전자책 기능 외에 다른 기능을 전부 제거하고, 가격을 9만 원대까지 낮췄습니다. <녹취>이상원(아이리버 마케팅부장) : "초기 판매 예상량은 15일만에 2천대를 예상했으나 9일만에 4천대가 모두 판매 완료됐고, 지금은 예약판매에 들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DMB나 무선인터넷 같은 불필요한 기능을 없앤 이 동영상 플레이어도 예상 밖의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녹취>김용석(코원 홍보팀 과장) : "출시 한달만에 1차 생산물량인 1만대가 모두 판매돼 급히 추가생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가 기능없이 오로지 길안내 기능만 있는 이 내비게이션도 인기입니다. 각종 기능이 결합된 이른바 컨버전스 제품에 맞서 기본으로 돌아간 단순한 제품, 이른바 디버전스 제품들이 반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최한송(경기도 남양주시) : "요즘 전자제품에는 쓰지도 않는 기능들이 너무 많아서 쓸데없이 가격만 높지 않나..." <인터뷰>이현숙(경기도 구리시) : "잘 안 쓰는 기능은 차라리 없었으면 좋겠어요." 쓰지도 않는 불편한 기능들 때문에 이른바 '기능 피로'를 느끼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는 겁니다. 업체들은 한 가지 기능이라도 더 넣으려는 경쟁에 몰두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기본에 충실한 단순한 제품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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