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 추위 절정 이를 듯…서울 영하 13도

입력 2012.02.0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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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시 시작된 매서운 한파는 내일 아침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의 강추위는 닷새 정도 계속되다가 사흘 정도 누그러지는 '오한삼온'의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흘 만에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진 출근길.

매서운 찬 바람에 입김이 절로 피어오르고 몸은 계속 움츠러듭니다.

모자와 목도리로 중무장하고, 심지어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쌉니다.

<인터뷰> 박찬주(서울 신길동) : "며칠 동안 따뜻해서 봄이 오는 줄 알았는데 다시 추워져서 몸이 얼 것 같아요."

한낮에도 중부지방의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중부지방과 경북 내륙엔 다시 한파특보가 내려졌고, 내일 아침엔 서울 영하 13도 등 오늘보다 더 추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겨울 예년보다 강하게 발달한 대륙고기압이 주기적으로 강약을 반복하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서울의 아침기온을 보면 지난달 하순부터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가 닷새 정도 계속된 뒤 사흘 정도 누그러지는 5한 3온의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북반구엔 예년보다 훨씬 남쪽까지 눈이 덮여있어 찬 공기가 계속 내려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신진호(기상청 장기예보관) : "이달 말까지도 대륙고기압의 주기적 확장에 의해 한두차례 추위가 더 찾아오겠습니다."

전력거래소는 강추위로 내일 오전 전력 예비율이 7%대로 떨어지겠다며 불필요한 전기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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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아침 추위 절정 이를 듯…서울 영하 13도
    • 입력 2012-02-07 22:02:22
    뉴스 9
<앵커 멘트> 다시 시작된 매서운 한파는 내일 아침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의 강추위는 닷새 정도 계속되다가 사흘 정도 누그러지는 '오한삼온'의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흘 만에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진 출근길. 매서운 찬 바람에 입김이 절로 피어오르고 몸은 계속 움츠러듭니다. 모자와 목도리로 중무장하고, 심지어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쌉니다. <인터뷰> 박찬주(서울 신길동) : "며칠 동안 따뜻해서 봄이 오는 줄 알았는데 다시 추워져서 몸이 얼 것 같아요." 한낮에도 중부지방의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중부지방과 경북 내륙엔 다시 한파특보가 내려졌고, 내일 아침엔 서울 영하 13도 등 오늘보다 더 추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겨울 예년보다 강하게 발달한 대륙고기압이 주기적으로 강약을 반복하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서울의 아침기온을 보면 지난달 하순부터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가 닷새 정도 계속된 뒤 사흘 정도 누그러지는 5한 3온의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북반구엔 예년보다 훨씬 남쪽까지 눈이 덮여있어 찬 공기가 계속 내려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신진호(기상청 장기예보관) : "이달 말까지도 대륙고기압의 주기적 확장에 의해 한두차례 추위가 더 찾아오겠습니다." 전력거래소는 강추위로 내일 오전 전력 예비율이 7%대로 떨어지겠다며 불필요한 전기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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