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불경기가 이어지면서 좀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대학 도서관과 병원, 교회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들어가서 현금은 물론이고 노트북에, 상품권까지 닥치는 대로 훔쳐가고 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란 모자를 눌러쓴 남성이 노트북 가방을 들고 유유히 도서관을 빠져 나갑니다.
다른 대학 도서관, 같은 남성이 이번엔 책상 위 소지품을 가방에 쓸어 담습니다.
공부를 마치고 자리를 뜨는 것 같지만, 모두 다른 사람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겁니다.
중국인 유학생 25살 장 모 씨는 최근 열 달 동안 대학 도서관을 돌며 30여 차례에 걸쳐 노트북 등을 훔쳤습니다.
<녹취> 피해자 : "밥을 먹으려고 잠깐 나갔는데 물건이 없어져서 놀랐다."
정장을 입은 남성이 빈 사무실을 뒤지다가 뭔가를 품속에 넣고 빠져 나갑니다.
44살 마모 씨는 병원만 골라 2백 차례 넘게 현금과 상품권 등 5천만 원어치를 훔쳤습니다.
외판원 출신인 마 씨는 의사들이 지갑을 사무실에 두고 외출할 때가 많다는 점을 알고 외판원을 가장해 병원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마00(피의자) : "예전에 일을 하던... (그 병원에서) 영업을 했었어요. 그 시간대에 비어있다는 걸 알고 (들어갔습니다.)"
한 남성이 주위를 살피다 돌을 던지고 가게 안으로 들어갑니다.
가출한 20살 김 모 씨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유치원과 교회, 약국 등을 돌며 10여곳의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현금 등 3백여만원어치를 훔쳤습니다.
불황이 계속되면서 대학 도서관에, 병원, 유치원까지 어디든 닥치는 대로 훔치는 좀도둑이 기승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불경기가 이어지면서 좀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대학 도서관과 병원, 교회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들어가서 현금은 물론이고 노트북에, 상품권까지 닥치는 대로 훔쳐가고 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란 모자를 눌러쓴 남성이 노트북 가방을 들고 유유히 도서관을 빠져 나갑니다.
다른 대학 도서관, 같은 남성이 이번엔 책상 위 소지품을 가방에 쓸어 담습니다.
공부를 마치고 자리를 뜨는 것 같지만, 모두 다른 사람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겁니다.
중국인 유학생 25살 장 모 씨는 최근 열 달 동안 대학 도서관을 돌며 30여 차례에 걸쳐 노트북 등을 훔쳤습니다.
<녹취> 피해자 : "밥을 먹으려고 잠깐 나갔는데 물건이 없어져서 놀랐다."
정장을 입은 남성이 빈 사무실을 뒤지다가 뭔가를 품속에 넣고 빠져 나갑니다.
44살 마모 씨는 병원만 골라 2백 차례 넘게 현금과 상품권 등 5천만 원어치를 훔쳤습니다.
외판원 출신인 마 씨는 의사들이 지갑을 사무실에 두고 외출할 때가 많다는 점을 알고 외판원을 가장해 병원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마00(피의자) : "예전에 일을 하던... (그 병원에서) 영업을 했었어요. 그 시간대에 비어있다는 걸 알고 (들어갔습니다.)"
한 남성이 주위를 살피다 돌을 던지고 가게 안으로 들어갑니다.
가출한 20살 김 모 씨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유치원과 교회, 약국 등을 돌며 10여곳의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현금 등 3백여만원어치를 훔쳤습니다.
불황이 계속되면서 대학 도서관에, 병원, 유치원까지 어디든 닥치는 대로 훔치는 좀도둑이 기승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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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든 닥치는대로’…불황 속 좀도둑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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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2-14 22:02:13
<앵커 멘트>
불경기가 이어지면서 좀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대학 도서관과 병원, 교회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들어가서 현금은 물론이고 노트북에, 상품권까지 닥치는 대로 훔쳐가고 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란 모자를 눌러쓴 남성이 노트북 가방을 들고 유유히 도서관을 빠져 나갑니다.
다른 대학 도서관, 같은 남성이 이번엔 책상 위 소지품을 가방에 쓸어 담습니다.
공부를 마치고 자리를 뜨는 것 같지만, 모두 다른 사람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겁니다.
중국인 유학생 25살 장 모 씨는 최근 열 달 동안 대학 도서관을 돌며 30여 차례에 걸쳐 노트북 등을 훔쳤습니다.
<녹취> 피해자 : "밥을 먹으려고 잠깐 나갔는데 물건이 없어져서 놀랐다."
정장을 입은 남성이 빈 사무실을 뒤지다가 뭔가를 품속에 넣고 빠져 나갑니다.
44살 마모 씨는 병원만 골라 2백 차례 넘게 현금과 상품권 등 5천만 원어치를 훔쳤습니다.
외판원 출신인 마 씨는 의사들이 지갑을 사무실에 두고 외출할 때가 많다는 점을 알고 외판원을 가장해 병원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마00(피의자) : "예전에 일을 하던... (그 병원에서) 영업을 했었어요. 그 시간대에 비어있다는 걸 알고 (들어갔습니다.)"
한 남성이 주위를 살피다 돌을 던지고 가게 안으로 들어갑니다.
가출한 20살 김 모 씨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유치원과 교회, 약국 등을 돌며 10여곳의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현금 등 3백여만원어치를 훔쳤습니다.
불황이 계속되면서 대학 도서관에, 병원, 유치원까지 어디든 닥치는 대로 훔치는 좀도둑이 기승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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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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