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해 이맘때 미얀마 국민들은 군사정권의 장막을 걷어내고 민간정부를 출범시켰지요.
민주화의 상징. 아웅산 수치 여사도 가택 연금에서 풀려나 보궐 선거에 나섰습니다.
한재호 특파원이 현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네윈에서 탄쉐로 이어진 미얀마의 50년 군사 철권 통치.
경제는 세계 최하위권으로 퇴락했고 국민들은 폭압에 묶였습니다.
4천명이 희생된 88년 학생운동은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 아웅 산 수치 여사를 낳았습니다.
20년 간의 가택연금 끝에 지난해 민간 정부 출범으로 자유의 몸이 됐습니다.
다음달 1일 보궐선거에 출마해 전국에서 유세전을 펴고 있습니다.
<녹취> 아웅산 수지 : "민주주의는 정부가 국민에 의지하는 것입니다. 국민이 정부를 다스리는게 민주주의 입니다."
이번 보선에선 의원 664명 가운데 입각으로 자리가 빈 48석을 뽑습니다.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은 의석을 석권하겠다며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전체 의석의 7% 정도지만 미얀마 민주정치의 앞날을 가늠할 시금석이 될 수 있는 선거입니다.
<인터뷰> 우라민(NLD 간부) :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해 국민들을 행복하게 해 줄 길을 찾아갈 것입니다."
민간 정부는 그동안 정치범 석방 등 각종 개혁 조처들을 쏟아냈고 이는 지난해 말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방문 이후 가속화됐습니다.
서방의 제재를 풀어 외자를 유치하고 풍부한 천연 자원을 개발해 경제 성장을 꾀하려는 시돕니다.
언론도 취재의 상한선이 거의 사라져 민감함 정치적 이슈도 자유롭게 다루고 있습니다.
<인터뷰> 미디어 그룹 기자 : "상황이 많이 변했어요.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걸 할 수 있게 됐어요."
그러나 오랜 폭압의 틀에서 탈출한 지 얼마 안된 미얀마 국민들의 반응은 '좀 더 지켜보자'는 쪽입니다.
수치 여사에게 거는 기대가 더 큰 이윱니다.
미얀마 국민들은 처음으로 제도권 정치에 도전하는 수치 여사가 미얀마를 새로운 민주사회로 이끌어 줄 것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양곤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지난해 이맘때 미얀마 국민들은 군사정권의 장막을 걷어내고 민간정부를 출범시켰지요.
민주화의 상징. 아웅산 수치 여사도 가택 연금에서 풀려나 보궐 선거에 나섰습니다.
한재호 특파원이 현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네윈에서 탄쉐로 이어진 미얀마의 50년 군사 철권 통치.
경제는 세계 최하위권으로 퇴락했고 국민들은 폭압에 묶였습니다.
4천명이 희생된 88년 학생운동은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 아웅 산 수치 여사를 낳았습니다.
20년 간의 가택연금 끝에 지난해 민간 정부 출범으로 자유의 몸이 됐습니다.
다음달 1일 보궐선거에 출마해 전국에서 유세전을 펴고 있습니다.
<녹취> 아웅산 수지 : "민주주의는 정부가 국민에 의지하는 것입니다. 국민이 정부를 다스리는게 민주주의 입니다."
이번 보선에선 의원 664명 가운데 입각으로 자리가 빈 48석을 뽑습니다.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은 의석을 석권하겠다며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전체 의석의 7% 정도지만 미얀마 민주정치의 앞날을 가늠할 시금석이 될 수 있는 선거입니다.
<인터뷰> 우라민(NLD 간부) :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해 국민들을 행복하게 해 줄 길을 찾아갈 것입니다."
민간 정부는 그동안 정치범 석방 등 각종 개혁 조처들을 쏟아냈고 이는 지난해 말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방문 이후 가속화됐습니다.
서방의 제재를 풀어 외자를 유치하고 풍부한 천연 자원을 개발해 경제 성장을 꾀하려는 시돕니다.
언론도 취재의 상한선이 거의 사라져 민감함 정치적 이슈도 자유롭게 다루고 있습니다.
<인터뷰> 미디어 그룹 기자 : "상황이 많이 변했어요.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걸 할 수 있게 됐어요."
그러나 오랜 폭압의 틀에서 탈출한 지 얼마 안된 미얀마 국민들의 반응은 '좀 더 지켜보자'는 쪽입니다.
수치 여사에게 거는 기대가 더 큰 이윱니다.
미얀마 국민들은 처음으로 제도권 정치에 도전하는 수치 여사가 미얀마를 새로운 민주사회로 이끌어 줄 것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양곤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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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군정 걷어낸 개혁 1년…수치여사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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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3-08 22:02:17
<앵커 멘트>
지난해 이맘때 미얀마 국민들은 군사정권의 장막을 걷어내고 민간정부를 출범시켰지요.
민주화의 상징. 아웅산 수치 여사도 가택 연금에서 풀려나 보궐 선거에 나섰습니다.
한재호 특파원이 현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네윈에서 탄쉐로 이어진 미얀마의 50년 군사 철권 통치.
경제는 세계 최하위권으로 퇴락했고 국민들은 폭압에 묶였습니다.
4천명이 희생된 88년 학생운동은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 아웅 산 수치 여사를 낳았습니다.
20년 간의 가택연금 끝에 지난해 민간 정부 출범으로 자유의 몸이 됐습니다.
다음달 1일 보궐선거에 출마해 전국에서 유세전을 펴고 있습니다.
<녹취> 아웅산 수지 : "민주주의는 정부가 국민에 의지하는 것입니다. 국민이 정부를 다스리는게 민주주의 입니다."
이번 보선에선 의원 664명 가운데 입각으로 자리가 빈 48석을 뽑습니다.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은 의석을 석권하겠다며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전체 의석의 7% 정도지만 미얀마 민주정치의 앞날을 가늠할 시금석이 될 수 있는 선거입니다.
<인터뷰> 우라민(NLD 간부) :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해 국민들을 행복하게 해 줄 길을 찾아갈 것입니다."
민간 정부는 그동안 정치범 석방 등 각종 개혁 조처들을 쏟아냈고 이는 지난해 말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방문 이후 가속화됐습니다.
서방의 제재를 풀어 외자를 유치하고 풍부한 천연 자원을 개발해 경제 성장을 꾀하려는 시돕니다.
언론도 취재의 상한선이 거의 사라져 민감함 정치적 이슈도 자유롭게 다루고 있습니다.
<인터뷰> 미디어 그룹 기자 : "상황이 많이 변했어요.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걸 할 수 있게 됐어요."
그러나 오랜 폭압의 틀에서 탈출한 지 얼마 안된 미얀마 국민들의 반응은 '좀 더 지켜보자'는 쪽입니다.
수치 여사에게 거는 기대가 더 큰 이윱니다.
미얀마 국민들은 처음으로 제도권 정치에 도전하는 수치 여사가 미얀마를 새로운 민주사회로 이끌어 줄 것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양곤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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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호 기자 khan00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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