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이 가까운 시일 안에 IAEA의 핵사찰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북미관계 개선을 원했지만 남북 대화 의지는 없어 보입니다.
북한 리용호 외무성 부상의 발언 내용을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미나 참석차 일주일간 뉴욕에 머문 리용호 북한 외무성 부상이 출국 길에 말문을 열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의 핵 사찰이 곧 이뤄질 것이라며, 북미간 합의 이행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리용호(북한 외무성 부상) : "(핵 시설 사찰이) 가까운 앞날에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2월에 있은 조미(북미)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들이 계속 취해지고 있습니다."
나아가, 미국과의 관계 개선이 북한의 최우선 목표임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리용호(북한 외무성 부상) : "미국이 관계를 개선하기를 희망한다면 우리도 국가에 화답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비공개 세미나에서는 연내 양국간 연락사무소 개설, 미국의 핵 우산 제공시 핵 무기 포기 등 북측의 파격적인 발언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미나 기간 내내 우리 당국자와의 대화를 거부한 리용호 부상은 6.15와 10.4 선언을 이행하라며 남측을 압박했습니다.
북한이 북미 관계 개선을 앞세우려는 의도를 분명히 드러낸 만큼, 비핵화 논의가 최우선이라는 미국과의 사이에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북한이 가까운 시일 안에 IAEA의 핵사찰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북미관계 개선을 원했지만 남북 대화 의지는 없어 보입니다.
북한 리용호 외무성 부상의 발언 내용을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미나 참석차 일주일간 뉴욕에 머문 리용호 북한 외무성 부상이 출국 길에 말문을 열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의 핵 사찰이 곧 이뤄질 것이라며, 북미간 합의 이행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리용호(북한 외무성 부상) : "(핵 시설 사찰이) 가까운 앞날에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2월에 있은 조미(북미)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들이 계속 취해지고 있습니다."
나아가, 미국과의 관계 개선이 북한의 최우선 목표임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리용호(북한 외무성 부상) : "미국이 관계를 개선하기를 희망한다면 우리도 국가에 화답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비공개 세미나에서는 연내 양국간 연락사무소 개설, 미국의 핵 우산 제공시 핵 무기 포기 등 북측의 파격적인 발언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미나 기간 내내 우리 당국자와의 대화를 거부한 리용호 부상은 6.15와 10.4 선언을 이행하라며 남측을 압박했습니다.
북한이 북미 관계 개선을 앞세우려는 의도를 분명히 드러낸 만큼, 비핵화 논의가 최우선이라는 미국과의 사이에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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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리용호 “핵사찰 가까운 시일내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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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3-13 22:01:10
<앵커 멘트>
북한이 가까운 시일 안에 IAEA의 핵사찰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북미관계 개선을 원했지만 남북 대화 의지는 없어 보입니다.
북한 리용호 외무성 부상의 발언 내용을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미나 참석차 일주일간 뉴욕에 머문 리용호 북한 외무성 부상이 출국 길에 말문을 열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의 핵 사찰이 곧 이뤄질 것이라며, 북미간 합의 이행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리용호(북한 외무성 부상) : "(핵 시설 사찰이) 가까운 앞날에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2월에 있은 조미(북미)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들이 계속 취해지고 있습니다."
나아가, 미국과의 관계 개선이 북한의 최우선 목표임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리용호(북한 외무성 부상) : "미국이 관계를 개선하기를 희망한다면 우리도 국가에 화답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비공개 세미나에서는 연내 양국간 연락사무소 개설, 미국의 핵 우산 제공시 핵 무기 포기 등 북측의 파격적인 발언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미나 기간 내내 우리 당국자와의 대화를 거부한 리용호 부상은 6.15와 10.4 선언을 이행하라며 남측을 압박했습니다.
북한이 북미 관계 개선을 앞세우려는 의도를 분명히 드러낸 만큼, 비핵화 논의가 최우선이라는 미국과의 사이에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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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장원 기자 jw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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