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부담에 대학 교재도 ‘중고 인기’

입력 2012.03.1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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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등록금만 대기도 빠듯하다보니 중고 교재를 찾는 알뜰 대학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그 현장 박희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대학 총학생회가 마련한 헌책 장터에 학생들이 몰립니다.

<녹취> "책 보고 가세요! 새해 책 50%로 해드리니까..."

3~4만 원씩 하는 전공 서적이 반값에 팔립니다.

이 책들은 해당 과목을 수강했던 학생들이 내놓은 것.

대부분 한 학기만 쓴 책이여서 새것이나 다름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녹취> "깨끗해서 괜찮은것 같아요. 쓸만한데요?"

필기가 되어 있는 헌 책이 더 인기가 좋을 때도 있습니다.

<인터뷰> 조윤기(청주대 1학년) : "헌책은 좀 더 싼 가격에 살 수 있고 선배님들이 필기해놓은 것도 있으니까..."

최고 70%나 싼값에 헌책 장터에서는 나흘 만에 8백여 권이 팔려 나갔습니다.

<인터뷰> 서진선(청주대 총학생회 교육복지국장) : "경상대, 이공계 책이 많이 비싼데 그 책을 반값에 살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사고 있습니다."

새 학기를 맞아 헌책방도 붐빕니다.

일부 대학 교재는 품귀 현상까지 빚습니다.

<인터뷰> 한영수(헌책방 업주) : "하루에 (대학생들이) 20~30명씩 와요. 새책 값이 비싸니까 싼 값에 구매하려고..."

등록금 천 만원 시대, 대학가에선 중고 교재가 인깁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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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금 부담에 대학 교재도 ‘중고 인기’
    • 입력 2012-03-13 2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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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등록금만 대기도 빠듯하다보니 중고 교재를 찾는 알뜰 대학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그 현장 박희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대학 총학생회가 마련한 헌책 장터에 학생들이 몰립니다. <녹취> "책 보고 가세요! 새해 책 50%로 해드리니까..." 3~4만 원씩 하는 전공 서적이 반값에 팔립니다. 이 책들은 해당 과목을 수강했던 학생들이 내놓은 것. 대부분 한 학기만 쓴 책이여서 새것이나 다름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녹취> "깨끗해서 괜찮은것 같아요. 쓸만한데요?" 필기가 되어 있는 헌 책이 더 인기가 좋을 때도 있습니다. <인터뷰> 조윤기(청주대 1학년) : "헌책은 좀 더 싼 가격에 살 수 있고 선배님들이 필기해놓은 것도 있으니까..." 최고 70%나 싼값에 헌책 장터에서는 나흘 만에 8백여 권이 팔려 나갔습니다. <인터뷰> 서진선(청주대 총학생회 교육복지국장) : "경상대, 이공계 책이 많이 비싼데 그 책을 반값에 살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사고 있습니다." 새 학기를 맞아 헌책방도 붐빕니다. 일부 대학 교재는 품귀 현상까지 빚습니다. <인터뷰> 한영수(헌책방 업주) : "하루에 (대학생들이) 20~30명씩 와요. 새책 값이 비싸니까 싼 값에 구매하려고..." 등록금 천 만원 시대, 대학가에선 중고 교재가 인깁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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