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칠지도와 환두대도 같은 백제의 칼들이 전통 그대로의 기술로 복원됐습니다.
우리 선조들의 뛰어난 철강과 무기 제작기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일 고대사의 비밀을 간직한 칠지도는 제작기법도 수수께끼였습니다.
칼 몸통에 '백 번 단련한 철로 만들었다'고 새겨져 있지만, 이같은 단조법으로는 일곱 갈래 가지 모양이 온전히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충남 백제역사관이 전통 제철 전문가와 금속공예 전문가의 고증을 통해 고대의 제작기법으로 칠지도의 모습을 원형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인터뷰>이해문 (학예연구팀장/충남 백제역사문화관) : "백제가 가진 제철기술. 당시의 최첨단 하이테크 기술을 오늘날 다시 복원했다는 데 큰 의의를 둘 수 있습니다."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환두대도와 함께 백제 고분인 공주 수촌리와 천안 용원리의 환두대도 역시 전통기법으로 복원됐습니다.
칼 두께는 3mm에 불과하지만 철을 15번 접고 두드려 3만 2천 겹으로 만들었습니다.
원료 철은 소나무 숯으로 천5백 도까지 가열한 전통 '백제로'를 이용해 바닷가 모래의 사철에서 뽑아냈습니다.
<인터뷰>명완호(충남 백제역사문화관장) : "일본에 이러한 우수한 기술이 전파되었다는 것도 이번 계기를 통해서 입증하는, 또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봅니다."
일제강점기 명맥이 끊겨 신비로 남았던 백제의 무기제작 기술이 후손들의 손끝에서 부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칠지도와 환두대도 같은 백제의 칼들이 전통 그대로의 기술로 복원됐습니다.
우리 선조들의 뛰어난 철강과 무기 제작기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일 고대사의 비밀을 간직한 칠지도는 제작기법도 수수께끼였습니다.
칼 몸통에 '백 번 단련한 철로 만들었다'고 새겨져 있지만, 이같은 단조법으로는 일곱 갈래 가지 모양이 온전히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충남 백제역사관이 전통 제철 전문가와 금속공예 전문가의 고증을 통해 고대의 제작기법으로 칠지도의 모습을 원형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인터뷰>이해문 (학예연구팀장/충남 백제역사문화관) : "백제가 가진 제철기술. 당시의 최첨단 하이테크 기술을 오늘날 다시 복원했다는 데 큰 의의를 둘 수 있습니다."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환두대도와 함께 백제 고분인 공주 수촌리와 천안 용원리의 환두대도 역시 전통기법으로 복원됐습니다.
칼 두께는 3mm에 불과하지만 철을 15번 접고 두드려 3만 2천 겹으로 만들었습니다.
원료 철은 소나무 숯으로 천5백 도까지 가열한 전통 '백제로'를 이용해 바닷가 모래의 사철에서 뽑아냈습니다.
<인터뷰>명완호(충남 백제역사문화관장) : "일본에 이러한 우수한 기술이 전파되었다는 것도 이번 계기를 통해서 입증하는, 또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봅니다."
일제강점기 명맥이 끊겨 신비로 남았던 백제의 무기제작 기술이 후손들의 손끝에서 부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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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 ‘칠지도·환두대도’ 전통 기술로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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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3-19 22:06:05
<앵커 멘트>
칠지도와 환두대도 같은 백제의 칼들이 전통 그대로의 기술로 복원됐습니다.
우리 선조들의 뛰어난 철강과 무기 제작기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일 고대사의 비밀을 간직한 칠지도는 제작기법도 수수께끼였습니다.
칼 몸통에 '백 번 단련한 철로 만들었다'고 새겨져 있지만, 이같은 단조법으로는 일곱 갈래 가지 모양이 온전히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충남 백제역사관이 전통 제철 전문가와 금속공예 전문가의 고증을 통해 고대의 제작기법으로 칠지도의 모습을 원형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인터뷰>이해문 (학예연구팀장/충남 백제역사문화관) : "백제가 가진 제철기술. 당시의 최첨단 하이테크 기술을 오늘날 다시 복원했다는 데 큰 의의를 둘 수 있습니다."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환두대도와 함께 백제 고분인 공주 수촌리와 천안 용원리의 환두대도 역시 전통기법으로 복원됐습니다.
칼 두께는 3mm에 불과하지만 철을 15번 접고 두드려 3만 2천 겹으로 만들었습니다.
원료 철은 소나무 숯으로 천5백 도까지 가열한 전통 '백제로'를 이용해 바닷가 모래의 사철에서 뽑아냈습니다.
<인터뷰>명완호(충남 백제역사문화관장) : "일본에 이러한 우수한 기술이 전파되었다는 것도 이번 계기를 통해서 입증하는, 또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봅니다."
일제강점기 명맥이 끊겨 신비로 남았던 백제의 무기제작 기술이 후손들의 손끝에서 부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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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오 기자 yangmi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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