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3년 만에 윤달이 시작되면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공원묘지와 화장장엔 이용객이 몰린 반면, 예식업계엔 찬바람이 불었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를 맞으면서도 유해함을 안장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평소 주말보다 6배나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인터뷰>박광진(충북 제천):"오늘 이장 날짜가 좋다고 해서 개장신고를 하고 화장을 해서 대전 현충원까지 왔습니다."
서울의 한 화장장, 입구부터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현장음> "오늘은 여럿이어서 기다리셔야 되구요"
오늘 이곳에서 화장한 시신은 모두 50구, 평소보다 4배 이상 많았습니다.
인터넷 예약은 보름 전부터 윤달 한 달치가 모두 찼습니다.
<인터뷰>최종화(서울시립승화원):"15일 전에 예약을 해도 2분 안에, 1분 48초에 다 마감이 됩니다."
윤달에는 액운이 없다는 역학의 주장에 따라 힘들게 부모의 유해를 모신 사람들의 감회는 남다릅니다.
<인터뷰>백성준(고양시 덕양구):"비도 많이 오고 예약도 어렵게 해서 성사됐는데 부모님 편하게 모시기 위해 열심히 했습니다."
수의와 같은 장례용품 시장도 대목을 맞았습니다.
백화점에는 수의 특별코너까지 마련됐습니다.
<인터뷰>안소영(서울 상암동):" 윤달 들은 해에 수의복을 장만해 두면 액운을 면하고..."
하지만, 윤달에는 경사스런 일을 하지 않는다는 역학의 주장 때문에 일부 예비부부들이 결혼을 미루면서 장례업계와 달리 예식업계는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3년 만에 윤달이 시작되면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공원묘지와 화장장엔 이용객이 몰린 반면, 예식업계엔 찬바람이 불었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를 맞으면서도 유해함을 안장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평소 주말보다 6배나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인터뷰>박광진(충북 제천):"오늘 이장 날짜가 좋다고 해서 개장신고를 하고 화장을 해서 대전 현충원까지 왔습니다."
서울의 한 화장장, 입구부터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현장음> "오늘은 여럿이어서 기다리셔야 되구요"
오늘 이곳에서 화장한 시신은 모두 50구, 평소보다 4배 이상 많았습니다.
인터넷 예약은 보름 전부터 윤달 한 달치가 모두 찼습니다.
<인터뷰>최종화(서울시립승화원):"15일 전에 예약을 해도 2분 안에, 1분 48초에 다 마감이 됩니다."
윤달에는 액운이 없다는 역학의 주장에 따라 힘들게 부모의 유해를 모신 사람들의 감회는 남다릅니다.
<인터뷰>백성준(고양시 덕양구):"비도 많이 오고 예약도 어렵게 해서 성사됐는데 부모님 편하게 모시기 위해 열심히 했습니다."
수의와 같은 장례용품 시장도 대목을 맞았습니다.
백화점에는 수의 특별코너까지 마련됐습니다.
<인터뷰>안소영(서울 상암동):" 윤달 들은 해에 수의복을 장만해 두면 액운을 면하고..."
하지만, 윤달에는 경사스런 일을 하지 않는다는 역학의 주장 때문에 일부 예비부부들이 결혼을 미루면서 장례업계와 달리 예식업계는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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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달에 화장장 ‘북적’…결혼식장은 ‘썰렁’
-
- 입력 2012-04-21 21:40:24
<앵커 멘트>
3년 만에 윤달이 시작되면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공원묘지와 화장장엔 이용객이 몰린 반면, 예식업계엔 찬바람이 불었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를 맞으면서도 유해함을 안장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평소 주말보다 6배나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인터뷰>박광진(충북 제천):"오늘 이장 날짜가 좋다고 해서 개장신고를 하고 화장을 해서 대전 현충원까지 왔습니다."
서울의 한 화장장, 입구부터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현장음> "오늘은 여럿이어서 기다리셔야 되구요"
오늘 이곳에서 화장한 시신은 모두 50구, 평소보다 4배 이상 많았습니다.
인터넷 예약은 보름 전부터 윤달 한 달치가 모두 찼습니다.
<인터뷰>최종화(서울시립승화원):"15일 전에 예약을 해도 2분 안에, 1분 48초에 다 마감이 됩니다."
윤달에는 액운이 없다는 역학의 주장에 따라 힘들게 부모의 유해를 모신 사람들의 감회는 남다릅니다.
<인터뷰>백성준(고양시 덕양구):"비도 많이 오고 예약도 어렵게 해서 성사됐는데 부모님 편하게 모시기 위해 열심히 했습니다."
수의와 같은 장례용품 시장도 대목을 맞았습니다.
백화점에는 수의 특별코너까지 마련됐습니다.
<인터뷰>안소영(서울 상암동):" 윤달 들은 해에 수의복을 장만해 두면 액운을 면하고..."
하지만, 윤달에는 경사스런 일을 하지 않는다는 역학의 주장 때문에 일부 예비부부들이 결혼을 미루면서 장례업계와 달리 예식업계는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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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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