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특별한 인연으로 맺어진 절친 스타
입력 2012.04.23 (09:29)
수정 2012.04.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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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중한 인연을 처음 만났던 그때, 첫인상과 느낌은 기억에 오래 남는데요.
그 기억들을 과감히 꺼내 거침없이 고백하는 스타들이 있습니다.
특별한 인연 스토리,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이런 목소리를 가진 가수는 대한민국에서 딱 한 분이죠~ 가수 김장훈 씨!
그에게 특별한 인연으로 맺어진 의외의 절친 스타가 있다는데요.
<녹취> 유희열(가수)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유희열입니다.”
바로 가수 유희열 씬데요.
두 분은 어떻게 친해지게 된 걸까요?
<녹취> 유희열(가수) : “저를 가요계에 데뷔시켜 주셨던 분이 김장훈 씨거든요.”
<녹취> 김장훈(가수) : “그럼요.”
보통 인연이 아닌데요.
<녹취> 유희열(가수) : “첫인상 어땠어요? 솔직하게?”
<녹취> 김장훈(가수) : “정말 얘기해도 돼요?”
<녹취> 유희열(가수) : “저도 한번 듣고 싶어요. 솔직하게 이야기해 주세요.”
<녹취> 김장훈(가수) : “배신형이구나 이렇게 생각했어요.”
<녹취> 유희열(가수) : “배신형?”
<녹취> 김장훈(가수) : “네.”
배신형이라니, 이유가 뭘까요?
<녹취> 유희열(가수) : “왜 배신형이에요?”
<녹취> 김장훈(가수) : “그런 얘기 안 들었어요? 처음 듣는 것처럼?”
<녹취> 유희열(가수) : “태어나서 처음 들어 봐요.”
<녹취> 김장훈(가수) : “김현식 씨도 때린다고 했잖아요. 배신형이라고.”
<녹취> 유희열(가수) : “하늘에 계신 김현식 씨가요?”
<녹취> 김장훈(가수) : “네.”
<녹취> 유희열(가수) : “저를 얼마나 귀여워하셨는데요.”
<녹취> 김장훈(가수) : “웃기고 있네. 그때 바나나에 맞았으면서. 집어던져서. 지금은 결혼하고 후덕해졌는데. 예전에는 여기 하관이 정말 빨랐어요. 여기가.”
<녹취> 유희열(가수) : “안녕하세요.”
<녹취> 사회자 : “와이셔츠가 크네요.”
턱이 참 뾰족하긴 합니다.
<녹취> 유희열(가수) : “저는 김장훈 씨 처음 보고 요즘 사람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부모님 세대 때 흑백 사진에 계셨던 분들 있잖아요. 그때는 눈빛이 살아 있어서... 월남전이라고...용사 분이지 않으셨을까?”
이글이글 불타오르는 눈빛! 바로 이런 인상이었다는 거죠?
<녹취> 유희열(가수) : “솔직히 말하면 그때는 정말 지금보다 훨씬 잘 생겼었어요. 정말로”
<녹취> 알리(가수) : “지금도 눈빛이 살아 계세요.”
그럼요. 김장훈 씨, 한 눈빛 하시죠!
그러니깐 두 분의 첫인상, 그리 썩 유쾌하진 않았다는 결론인 거죠?
뮤지컬계의 여왕, 전수경 씨~
<녹취> 박미선(연기자) : “벼멸구는 밟아 죽여야 하는데.”
개그계의 여왕, 박미선 씨와 보통 인연이 아니라고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두 분이 같은 대학 선후배 사이시죠?”
<녹취> 전수경(연기자) : “네. 되게 친하게 지냈어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친했어요.”
<녹취> 전수경(연기자) : “비슷하잖아요. 비슷한 레벨의 외모를 갖고 있고.”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양대산맥이었거든요.”
대단했다는 그때 그 시절, 어땠는지 이야기 좀 해주세요.
<녹취> 전수경(연기자) : “1학년 때 여름방학 때 ‘만선’이라는 공연을 했어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동네 아낙 1”
<녹취> 전수경(연기자) : “동네 아낙 2”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두 분 다 주인공은 아니네요?”
<녹취> 전수경(연기자) : "아뇨~ 우린 명품 조연! 그때부터 시작했다."
<녹취> 유재석(개그맨) : “그래서 양대산맥이라고 하는군요!”
<녹취> 김정태(연기자) : “그럼 그때 여자 주인공은 누가 했어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미국으로 시집갔어요.”
<녹취> 전수경(연기자) : “그때 4학년 선배 언니가 했고 남자주인공은 박미선 씨랑 사귀던!”
이건 또 무슨 소린가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하지 마! 하지 마! 야~ 첫사랑인 줄 안단 말이야!”
<녹취> 박명수 : “날라리야~”
<녹취> 전수경(연기자) : “그건 아니지!”
<녹취> 이봉원(개그맨) : “화살 나갔으면! 화살 나갔으면 좋겠어! 화살 나갔으면!”
박미선 씨, 큰일 났네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대학교 4학년 오빠랑 만나고 있었던 거야."
<녹취> 전수경(연기자) : “나한테 잘 해!”
<녹취> 유재석(개그맨) : “주인공오빠랑! 누나 콩트 할 때 봉원 형도 주인공이었잖아.”
인연이 웬수로 변하는 순간입니다.
<녹취> 전수경(연기자) : “더 충격적인 이야기 있는데 그건?”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하지 마!”
<녹취> 박명수(개그맨) : “안절부절 못 해요.”
박미선 씨 이런 모습 처음인데요.
오늘 임자 제대로 만났어요~
<녹취> 이한위(연기자) : “기왕 이렇게 된 거 합시다!”
<녹취> 전수경(연기자) : “결정적으로 상처를 받았어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안 좋게 끝났어요. 니들이 꼭 들어야겠니?”
두 분의 인연, 참 아슬아슬해 보입니다.
원조 차도녀 이미지의 대명사! 악역 전문 배우, 김서형 씨~
<녹취> 김서형(연기자) : “저랬어요. 진짜”
<녹취> 김승우(연기자) : “섬뜩한데요.”
<녹취> 김서형(연기자) : “가끔 제가 재방송에 나와요. 보고 있으면 정말 제가 저렇게 했었나?”
<녹취> 정겨운(연기자) : “근데 이 여자가 지금... 몹쓸 여자네.”
하지만 이분 앞에서는 천하의 김서형 씨도 부드러운 여자가 됩니다.
<녹취> 김서형(연기자) : “드라마에서 친해지긴 했는데요. 제가 약간 생각보다 낯을 가려요. 전화번호를 알아도 어떻게 지내니 이런 걸 못해요.”
<녹취> 정겨운(연기자) : “전화번호를 누나가 땄어요.”
첫 인연의 단추를 낯가린다는 그녀가 먼저 끼었는데요.
<녹취> 정겨운(연기자) : “아내의 유혹이라는 이미지가 있었고 상당히 무서운 줄 알았는데 근데 누나가 술을 한 잔도 못 드세요. 근데 진짜 술 취한 것처럼 노세요. 노래도 엄청 부르시고. 근데 누나 그런 삘 없었어요?”
<녹취> 이수근(개그맨) : “어떤 거요?”
<녹취> 정겨운(연기자) : “뽕삘? 뽕삘!”
뽕 삘 제대로 느껴지는 노래와 춤 동작! 예사롭지 않은데요.
<녹취> 이수근(개그맨) : “생뚱 맞는 것 같지만 겨운 씨 누나 좀 좋아하는 것 같은데요?”
남녀 간의 인연이니 어쩌면 정분 날 가능성도 있겠어요?
<녹취> 정겨운(연기자) : “너무 친하게 부둥켜안고 그러니깐. 배역으로서는 사랑에 빠지면 안 되는데 사랑에 빠질 것 같더라고요.”
<녹취> 모두 : “오~”
<녹취> 탁재훈(방송인) : “그런 게 누나의 기술이에요.”
탁재훈 씨의 정확한 지적이죠~
<녹취> 김승우(연기자) : “9살 차이인가요?”
<녹취> 김서형(연기자) : “그렇게...”
<녹취> 정겨운(연기자) : “아닐 걸요.”
<녹취> 김서형(연기자) : “9살이지.”
<녹취> 김승우(연기자) : “아까 31살이라고 하지 않았나요?”
<녹취> 정겨운(연기자) : “누나가 몇 살이에요? 누나 마흔이에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불혹이에요.”
<녹취> 김서형(연기자) : “야~ 몰랐어? 뭘 몰라?”
<녹취> 정겨운(연기자) : “진짜로 모르고 나왔어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김서형 씨가 35,6살이었으면 가능했나요? 남자 여자로?”
<녹취> 정겨운(연기자) : “저 연상...”
<녹취> 김서형(연기자) : “모르죠.”
<녹취> 정겨운(연기자) : “좋아하죠!”
두 분, 인연에서 연인으로 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그의 대답은!
<녹취> 정겨운(연기자) : “이모 같기도 하고 동네 형 같기도 하고... 형 같이 잘해줘요.”
<녹취> 김서형(연기자) : “저게 미쳤나!”
동네 형 같은 든든한 누님이 계셔서 참 좋겠어요!
스타 분들, 사람만큼 소중한 게 없잖아요!
소중한 인연에게 연락 자주 자주 하는 거 잊지 마시고요~
지금까지 최동석이었습니다.
소중한 인연을 처음 만났던 그때, 첫인상과 느낌은 기억에 오래 남는데요.
그 기억들을 과감히 꺼내 거침없이 고백하는 스타들이 있습니다.
특별한 인연 스토리,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이런 목소리를 가진 가수는 대한민국에서 딱 한 분이죠~ 가수 김장훈 씨!
그에게 특별한 인연으로 맺어진 의외의 절친 스타가 있다는데요.
<녹취> 유희열(가수)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유희열입니다.”
바로 가수 유희열 씬데요.
두 분은 어떻게 친해지게 된 걸까요?
<녹취> 유희열(가수) : “저를 가요계에 데뷔시켜 주셨던 분이 김장훈 씨거든요.”
<녹취> 김장훈(가수) : “그럼요.”
보통 인연이 아닌데요.
<녹취> 유희열(가수) : “첫인상 어땠어요? 솔직하게?”
<녹취> 김장훈(가수) : “정말 얘기해도 돼요?”
<녹취> 유희열(가수) : “저도 한번 듣고 싶어요. 솔직하게 이야기해 주세요.”
<녹취> 김장훈(가수) : “배신형이구나 이렇게 생각했어요.”
<녹취> 유희열(가수) : “배신형?”
<녹취> 김장훈(가수) : “네.”
배신형이라니, 이유가 뭘까요?
<녹취> 유희열(가수) : “왜 배신형이에요?”
<녹취> 김장훈(가수) : “그런 얘기 안 들었어요? 처음 듣는 것처럼?”
<녹취> 유희열(가수) : “태어나서 처음 들어 봐요.”
<녹취> 김장훈(가수) : “김현식 씨도 때린다고 했잖아요. 배신형이라고.”
<녹취> 유희열(가수) : “하늘에 계신 김현식 씨가요?”
<녹취> 김장훈(가수) : “네.”
<녹취> 유희열(가수) : “저를 얼마나 귀여워하셨는데요.”
<녹취> 김장훈(가수) : “웃기고 있네. 그때 바나나에 맞았으면서. 집어던져서. 지금은 결혼하고 후덕해졌는데. 예전에는 여기 하관이 정말 빨랐어요. 여기가.”
<녹취> 유희열(가수) : “안녕하세요.”
<녹취> 사회자 : “와이셔츠가 크네요.”
턱이 참 뾰족하긴 합니다.
<녹취> 유희열(가수) : “저는 김장훈 씨 처음 보고 요즘 사람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부모님 세대 때 흑백 사진에 계셨던 분들 있잖아요. 그때는 눈빛이 살아 있어서... 월남전이라고...용사 분이지 않으셨을까?”
이글이글 불타오르는 눈빛! 바로 이런 인상이었다는 거죠?
<녹취> 유희열(가수) : “솔직히 말하면 그때는 정말 지금보다 훨씬 잘 생겼었어요. 정말로”
<녹취> 알리(가수) : “지금도 눈빛이 살아 계세요.”
그럼요. 김장훈 씨, 한 눈빛 하시죠!
그러니깐 두 분의 첫인상, 그리 썩 유쾌하진 않았다는 결론인 거죠?
뮤지컬계의 여왕, 전수경 씨~
<녹취> 박미선(연기자) : “벼멸구는 밟아 죽여야 하는데.”
개그계의 여왕, 박미선 씨와 보통 인연이 아니라고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두 분이 같은 대학 선후배 사이시죠?”
<녹취> 전수경(연기자) : “네. 되게 친하게 지냈어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친했어요.”
<녹취> 전수경(연기자) : “비슷하잖아요. 비슷한 레벨의 외모를 갖고 있고.”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양대산맥이었거든요.”
대단했다는 그때 그 시절, 어땠는지 이야기 좀 해주세요.
<녹취> 전수경(연기자) : “1학년 때 여름방학 때 ‘만선’이라는 공연을 했어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동네 아낙 1”
<녹취> 전수경(연기자) : “동네 아낙 2”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두 분 다 주인공은 아니네요?”
<녹취> 전수경(연기자) : "아뇨~ 우린 명품 조연! 그때부터 시작했다."
<녹취> 유재석(개그맨) : “그래서 양대산맥이라고 하는군요!”
<녹취> 김정태(연기자) : “그럼 그때 여자 주인공은 누가 했어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미국으로 시집갔어요.”
<녹취> 전수경(연기자) : “그때 4학년 선배 언니가 했고 남자주인공은 박미선 씨랑 사귀던!”
이건 또 무슨 소린가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하지 마! 하지 마! 야~ 첫사랑인 줄 안단 말이야!”
<녹취> 박명수 : “날라리야~”
<녹취> 전수경(연기자) : “그건 아니지!”
<녹취> 이봉원(개그맨) : “화살 나갔으면! 화살 나갔으면 좋겠어! 화살 나갔으면!”
박미선 씨, 큰일 났네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대학교 4학년 오빠랑 만나고 있었던 거야."
<녹취> 전수경(연기자) : “나한테 잘 해!”
<녹취> 유재석(개그맨) : “주인공오빠랑! 누나 콩트 할 때 봉원 형도 주인공이었잖아.”
인연이 웬수로 변하는 순간입니다.
<녹취> 전수경(연기자) : “더 충격적인 이야기 있는데 그건?”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하지 마!”
<녹취> 박명수(개그맨) : “안절부절 못 해요.”
박미선 씨 이런 모습 처음인데요.
오늘 임자 제대로 만났어요~
<녹취> 이한위(연기자) : “기왕 이렇게 된 거 합시다!”
<녹취> 전수경(연기자) : “결정적으로 상처를 받았어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안 좋게 끝났어요. 니들이 꼭 들어야겠니?”
두 분의 인연, 참 아슬아슬해 보입니다.
원조 차도녀 이미지의 대명사! 악역 전문 배우, 김서형 씨~
<녹취> 김서형(연기자) : “저랬어요. 진짜”
<녹취> 김승우(연기자) : “섬뜩한데요.”
<녹취> 김서형(연기자) : “가끔 제가 재방송에 나와요. 보고 있으면 정말 제가 저렇게 했었나?”
<녹취> 정겨운(연기자) : “근데 이 여자가 지금... 몹쓸 여자네.”
하지만 이분 앞에서는 천하의 김서형 씨도 부드러운 여자가 됩니다.
<녹취> 김서형(연기자) : “드라마에서 친해지긴 했는데요. 제가 약간 생각보다 낯을 가려요. 전화번호를 알아도 어떻게 지내니 이런 걸 못해요.”
<녹취> 정겨운(연기자) : “전화번호를 누나가 땄어요.”
첫 인연의 단추를 낯가린다는 그녀가 먼저 끼었는데요.
<녹취> 정겨운(연기자) : “아내의 유혹이라는 이미지가 있었고 상당히 무서운 줄 알았는데 근데 누나가 술을 한 잔도 못 드세요. 근데 진짜 술 취한 것처럼 노세요. 노래도 엄청 부르시고. 근데 누나 그런 삘 없었어요?”
<녹취> 이수근(개그맨) : “어떤 거요?”
<녹취> 정겨운(연기자) : “뽕삘? 뽕삘!”
뽕 삘 제대로 느껴지는 노래와 춤 동작! 예사롭지 않은데요.
<녹취> 이수근(개그맨) : “생뚱 맞는 것 같지만 겨운 씨 누나 좀 좋아하는 것 같은데요?”
남녀 간의 인연이니 어쩌면 정분 날 가능성도 있겠어요?
<녹취> 정겨운(연기자) : “너무 친하게 부둥켜안고 그러니깐. 배역으로서는 사랑에 빠지면 안 되는데 사랑에 빠질 것 같더라고요.”
<녹취> 모두 : “오~”
<녹취> 탁재훈(방송인) : “그런 게 누나의 기술이에요.”
탁재훈 씨의 정확한 지적이죠~
<녹취> 김승우(연기자) : “9살 차이인가요?”
<녹취> 김서형(연기자) : “그렇게...”
<녹취> 정겨운(연기자) : “아닐 걸요.”
<녹취> 김서형(연기자) : “9살이지.”
<녹취> 김승우(연기자) : “아까 31살이라고 하지 않았나요?”
<녹취> 정겨운(연기자) : “누나가 몇 살이에요? 누나 마흔이에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불혹이에요.”
<녹취> 김서형(연기자) : “야~ 몰랐어? 뭘 몰라?”
<녹취> 정겨운(연기자) : “진짜로 모르고 나왔어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김서형 씨가 35,6살이었으면 가능했나요? 남자 여자로?”
<녹취> 정겨운(연기자) : “저 연상...”
<녹취> 김서형(연기자) : “모르죠.”
<녹취> 정겨운(연기자) : “좋아하죠!”
두 분, 인연에서 연인으로 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그의 대답은!
<녹취> 정겨운(연기자) : “이모 같기도 하고 동네 형 같기도 하고... 형 같이 잘해줘요.”
<녹취> 김서형(연기자) : “저게 미쳤나!”
동네 형 같은 든든한 누님이 계셔서 참 좋겠어요!
스타 분들, 사람만큼 소중한 게 없잖아요!
소중한 인연에게 연락 자주 자주 하는 거 잊지 마시고요~
지금까지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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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수첩] 특별한 인연으로 맺어진 절친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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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4-23 09:29:42
- 수정2012-04-23 10:40:58
<앵커 멘트>
소중한 인연을 처음 만났던 그때, 첫인상과 느낌은 기억에 오래 남는데요.
그 기억들을 과감히 꺼내 거침없이 고백하는 스타들이 있습니다.
특별한 인연 스토리,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이런 목소리를 가진 가수는 대한민국에서 딱 한 분이죠~ 가수 김장훈 씨!
그에게 특별한 인연으로 맺어진 의외의 절친 스타가 있다는데요.
<녹취> 유희열(가수)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유희열입니다.”
바로 가수 유희열 씬데요.
두 분은 어떻게 친해지게 된 걸까요?
<녹취> 유희열(가수) : “저를 가요계에 데뷔시켜 주셨던 분이 김장훈 씨거든요.”
<녹취> 김장훈(가수) : “그럼요.”
보통 인연이 아닌데요.
<녹취> 유희열(가수) : “첫인상 어땠어요? 솔직하게?”
<녹취> 김장훈(가수) : “정말 얘기해도 돼요?”
<녹취> 유희열(가수) : “저도 한번 듣고 싶어요. 솔직하게 이야기해 주세요.”
<녹취> 김장훈(가수) : “배신형이구나 이렇게 생각했어요.”
<녹취> 유희열(가수) : “배신형?”
<녹취> 김장훈(가수) : “네.”
배신형이라니, 이유가 뭘까요?
<녹취> 유희열(가수) : “왜 배신형이에요?”
<녹취> 김장훈(가수) : “그런 얘기 안 들었어요? 처음 듣는 것처럼?”
<녹취> 유희열(가수) : “태어나서 처음 들어 봐요.”
<녹취> 김장훈(가수) : “김현식 씨도 때린다고 했잖아요. 배신형이라고.”
<녹취> 유희열(가수) : “하늘에 계신 김현식 씨가요?”
<녹취> 김장훈(가수) : “네.”
<녹취> 유희열(가수) : “저를 얼마나 귀여워하셨는데요.”
<녹취> 김장훈(가수) : “웃기고 있네. 그때 바나나에 맞았으면서. 집어던져서. 지금은 결혼하고 후덕해졌는데. 예전에는 여기 하관이 정말 빨랐어요. 여기가.”
<녹취> 유희열(가수) : “안녕하세요.”
<녹취> 사회자 : “와이셔츠가 크네요.”
턱이 참 뾰족하긴 합니다.
<녹취> 유희열(가수) : “저는 김장훈 씨 처음 보고 요즘 사람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부모님 세대 때 흑백 사진에 계셨던 분들 있잖아요. 그때는 눈빛이 살아 있어서... 월남전이라고...용사 분이지 않으셨을까?”
이글이글 불타오르는 눈빛! 바로 이런 인상이었다는 거죠?
<녹취> 유희열(가수) : “솔직히 말하면 그때는 정말 지금보다 훨씬 잘 생겼었어요. 정말로”
<녹취> 알리(가수) : “지금도 눈빛이 살아 계세요.”
그럼요. 김장훈 씨, 한 눈빛 하시죠!
그러니깐 두 분의 첫인상, 그리 썩 유쾌하진 않았다는 결론인 거죠?
뮤지컬계의 여왕, 전수경 씨~
<녹취> 박미선(연기자) : “벼멸구는 밟아 죽여야 하는데.”
개그계의 여왕, 박미선 씨와 보통 인연이 아니라고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두 분이 같은 대학 선후배 사이시죠?”
<녹취> 전수경(연기자) : “네. 되게 친하게 지냈어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친했어요.”
<녹취> 전수경(연기자) : “비슷하잖아요. 비슷한 레벨의 외모를 갖고 있고.”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양대산맥이었거든요.”
대단했다는 그때 그 시절, 어땠는지 이야기 좀 해주세요.
<녹취> 전수경(연기자) : “1학년 때 여름방학 때 ‘만선’이라는 공연을 했어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동네 아낙 1”
<녹취> 전수경(연기자) : “동네 아낙 2”
<녹취> 신봉선(개그우먼) : “두 분 다 주인공은 아니네요?”
<녹취> 전수경(연기자) : "아뇨~ 우린 명품 조연! 그때부터 시작했다."
<녹취> 유재석(개그맨) : “그래서 양대산맥이라고 하는군요!”
<녹취> 김정태(연기자) : “그럼 그때 여자 주인공은 누가 했어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미국으로 시집갔어요.”
<녹취> 전수경(연기자) : “그때 4학년 선배 언니가 했고 남자주인공은 박미선 씨랑 사귀던!”
이건 또 무슨 소린가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하지 마! 하지 마! 야~ 첫사랑인 줄 안단 말이야!”
<녹취> 박명수 : “날라리야~”
<녹취> 전수경(연기자) : “그건 아니지!”
<녹취> 이봉원(개그맨) : “화살 나갔으면! 화살 나갔으면 좋겠어! 화살 나갔으면!”
박미선 씨, 큰일 났네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대학교 4학년 오빠랑 만나고 있었던 거야."
<녹취> 전수경(연기자) : “나한테 잘 해!”
<녹취> 유재석(개그맨) : “주인공오빠랑! 누나 콩트 할 때 봉원 형도 주인공이었잖아.”
인연이 웬수로 변하는 순간입니다.
<녹취> 전수경(연기자) : “더 충격적인 이야기 있는데 그건?”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하지 마!”
<녹취> 박명수(개그맨) : “안절부절 못 해요.”
박미선 씨 이런 모습 처음인데요.
오늘 임자 제대로 만났어요~
<녹취> 이한위(연기자) : “기왕 이렇게 된 거 합시다!”
<녹취> 전수경(연기자) : “결정적으로 상처를 받았어요.”
<녹취> 박미선(개그우먼) : “안 좋게 끝났어요. 니들이 꼭 들어야겠니?”
두 분의 인연, 참 아슬아슬해 보입니다.
원조 차도녀 이미지의 대명사! 악역 전문 배우, 김서형 씨~
<녹취> 김서형(연기자) : “저랬어요. 진짜”
<녹취> 김승우(연기자) : “섬뜩한데요.”
<녹취> 김서형(연기자) : “가끔 제가 재방송에 나와요. 보고 있으면 정말 제가 저렇게 했었나?”
<녹취> 정겨운(연기자) : “근데 이 여자가 지금... 몹쓸 여자네.”
하지만 이분 앞에서는 천하의 김서형 씨도 부드러운 여자가 됩니다.
<녹취> 김서형(연기자) : “드라마에서 친해지긴 했는데요. 제가 약간 생각보다 낯을 가려요. 전화번호를 알아도 어떻게 지내니 이런 걸 못해요.”
<녹취> 정겨운(연기자) : “전화번호를 누나가 땄어요.”
첫 인연의 단추를 낯가린다는 그녀가 먼저 끼었는데요.
<녹취> 정겨운(연기자) : “아내의 유혹이라는 이미지가 있었고 상당히 무서운 줄 알았는데 근데 누나가 술을 한 잔도 못 드세요. 근데 진짜 술 취한 것처럼 노세요. 노래도 엄청 부르시고. 근데 누나 그런 삘 없었어요?”
<녹취> 이수근(개그맨) : “어떤 거요?”
<녹취> 정겨운(연기자) : “뽕삘? 뽕삘!”
뽕 삘 제대로 느껴지는 노래와 춤 동작! 예사롭지 않은데요.
<녹취> 이수근(개그맨) : “생뚱 맞는 것 같지만 겨운 씨 누나 좀 좋아하는 것 같은데요?”
남녀 간의 인연이니 어쩌면 정분 날 가능성도 있겠어요?
<녹취> 정겨운(연기자) : “너무 친하게 부둥켜안고 그러니깐. 배역으로서는 사랑에 빠지면 안 되는데 사랑에 빠질 것 같더라고요.”
<녹취> 모두 : “오~”
<녹취> 탁재훈(방송인) : “그런 게 누나의 기술이에요.”
탁재훈 씨의 정확한 지적이죠~
<녹취> 김승우(연기자) : “9살 차이인가요?”
<녹취> 김서형(연기자) : “그렇게...”
<녹취> 정겨운(연기자) : “아닐 걸요.”
<녹취> 김서형(연기자) : “9살이지.”
<녹취> 김승우(연기자) : “아까 31살이라고 하지 않았나요?”
<녹취> 정겨운(연기자) : “누나가 몇 살이에요? 누나 마흔이에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불혹이에요.”
<녹취> 김서형(연기자) : “야~ 몰랐어? 뭘 몰라?”
<녹취> 정겨운(연기자) : “진짜로 모르고 나왔어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김서형 씨가 35,6살이었으면 가능했나요? 남자 여자로?”
<녹취> 정겨운(연기자) : “저 연상...”
<녹취> 김서형(연기자) : “모르죠.”
<녹취> 정겨운(연기자) : “좋아하죠!”
두 분, 인연에서 연인으로 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그의 대답은!
<녹취> 정겨운(연기자) : “이모 같기도 하고 동네 형 같기도 하고... 형 같이 잘해줘요.”
<녹취> 김서형(연기자) : “저게 미쳤나!”
동네 형 같은 든든한 누님이 계셔서 참 좋겠어요!
스타 분들, 사람만큼 소중한 게 없잖아요!
소중한 인연에게 연락 자주 자주 하는 거 잊지 마시고요~
지금까지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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