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스타의 솔직한 부부생활
입력 2012.05.14 (09:04)
수정 2012.05.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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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예계 잉꼬부부로 소문난 스타들이 많죠.
하지만 결혼생활을 하며 생기는 고충은 누구나 같은가 봅니다.
자신들의 솔직한 부부생활을 털어놓은 스타들이 있는데요,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거친 남자의 대명사 최민수 씨와 18년 째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강주은 씨입니다.
<녹취> 강주은(방송인) : “처음에 결혼했을 때 집 구경을 시켜주면서 이상한 해골..이런 게 있었어요. 무서운 면들이 많았는데. 부모님들이 남편이 너무 어린왕자같이 착하고 맑은 부분에 확 반했어요.”
하지만, 결혼 후 독특함으론 세계 1등 신랑감인 최민수 씨의 진가가 발휘되었습니다.
<녹취> 강주은(방송인) : “결혼 초 밥 먹을 때 트름을 하더라고요. 남자는 말이야 뭐든 자신 있게 해야된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녹취> 강주은(방송인) : “처음엔 저녁에 침대에 들어갈 때도 제가 점프해서 훌쩍 올라가는데 여자가 그러면 안돼지~”
자신에겐 자유를~ 아내에겐 조신을 강조하던 나쁜 남자 최민수씨, 하지만 18년의 결혼생활은 최민수 씨도 춤추게 만들었다는데요,
<녹취> 이영자(개그우먼) : “침대엔 이제는 안 뛰세요?”
<녹취> 강주은(방송인) : “아니오. 같이 팔짝 뛰죠.”
서로의 아바타가 되어버린 두 사람.
<녹취> 강주은(방송인) : “유성이 아빠?”
<녹취> 최민수(연기자) : “네”
연결된 전화로 아내 자랑을 늘어놓는 최민수씨.
<녹취> 최민수(연기자) : “어린아이같이 순수한 부분이 있어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십불출 아내바보의 진지함에 말 못할 피곤만 쌓여가고 있는 그때!
<녹취> 강주은(방송인) : “유성이 아빠~ 5분 만에.”
세상에서 아내의 말 한마디가 제일 무섭죠,
<녹취> 정찬우(개그맨) : “최민수 선배님이 쫀 것 같은 기분을 첨 느꼈습니다.”
아내에게 보내는 당부의 한 마디는요,
<녹취> 최민수(연기자) : “때리지만 마세요.”
앞으로는 살살 다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한편, 개그계의 역사 이상해 씨와 국가대표 소리꾼 김영임 씨,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녹취> 김영임(국악인) : “지금까지는 남편한테 배려하고, 속상한 것도 살짝 감추고 그랬어요. 남편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이젠 실화로”
결혼 34년차 잉꼬부부의 거침없는 폭로전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김영임(국악인) : “첫 날 밤이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남편이 없어졌어요.”
새신부가 오매불망 남편만을 기다리던 그 시각!
<녹취> 김영임(국악인) : “1층에 게임방이 있잖아요.”
<녹취> 이상해(개그맨) : “게임을 한 게 아니고 같이 신혼여행 온 부부가 있더라고. 거기 신혼부부들이 고스톱 한게임 치자고 해서...밤새도록 고스톱을 쳤지.”
동양화 맞추기는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녹취> 김영임(국악인) : “때로는 와이셔츠에 루즈가 묻어가지고...”
이정도면 나쁜 남편 국가대표 아닌가요?
<녹취> 김영임(국악인) : “1주일이면 6일을 (싸움만) 했어요. 2년간 거의 매일매일을 싸웠는데...”
<녹취> 이상해(개그맨) : “그러니 얼마나 사람 속이 뒤집어져요, 내가 나가려고 했더니 문고리 잡고 못 나가게 해요.”
<녹취> 탁재훈(가수) : “왜 못나간다고 그러셨어요?”
<녹취> 이상해(개그맨) : “날 보고 자길 안아주고 웃고 나가래요. 아니 내가 무슨 돌았냐고 화가 나 죽겠는데.”
오랜 싸움에 몸도 마음도 지쳐버린 이상해 씨.
<녹취> 이상해(개그맨) : “에잇! 내가 이렇게 살바엔 콱 죽어버리겠다고 알약을 (준비했죠.)”
<녹취> 이상해(개그맨) : “입에 콱! 넣었더니 손가락으로 입안을 후비는데, 입을 안 벌릴 수가 없어요. 긴 손톱 끝이 와서 그러니까 얼마나 아픈지. 그래서 살아났죠.”
<녹취> 탁재훈(가수) : “아니 그게 쇼에요?”
<녹취> 이상해(개그맨) : “비타민”
버라이어티 쇼가 되어버린 부부싸움, 그 이유가 뭔가요?
<녹취> 이상해(개그맨) : “미쳤죠. 미친거에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시구나.”
<녹취> 이상해(개그맨) : “이 사람에게 미안하고, 후회하고, 내가 왜 여태까지 그랬는지, 지금 알고 보면 다 내 잘못이거든 하나하나 짚어보면 다 내 잘못이야.”
이제는 두 사람 앞길에 행복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녹취> 이외수(소설가) : “원래 고수일수록 단순하다잖아요.”
감성촌장으로 트위터에서 백만 대군을 이끄는 소설가 이외수 씨, 그의 솔직한 부부생활이 공개됐습니다.
<녹취> 이현우(가수) : “서로 다른 환경에서 평생 자란 사람이 같이 산다는 게 사실 쉽지 않은 일이란 생각이 들어요.”
<녹취> 전영자(아내) : “어려운 일이에요. 저도 전우애로 살거든요.”
<녹취> 이외수(소설가) : “피튀기는 부부싸움으로 다져진 전우애가 돈독하지. 부부애보다 돈독하지”
칼로 물베다가 돈독한 정이 들었다는 이야긴데요,
<녹취> 이외수(소설가) : “아내들의 특성이 뭐냐면 잘해주면 잊어버린다는 거에요. 금방 오래 기억을 못해요. 잘해준 것에 대해서는. 그리고 못해준 걸 두고두고 기억해. 여보 나 머리가 아파. 그러면 절대로 머리가 아픈 거 아니에요. 관심 좀 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다는 뜻이래요.”
<녹취> 전영자(아내) : “결혼한 지 38년인데, 이제야 아시니까...”
서로를 이해하는 것에서 행복은 만들어 지는가 봅니다.
<녹취> 홍인규(개그맨) : “감사했습니다~람쥐, 다람쥐, 감사합니다~람쥐, 다람쥐.”
개그콘서트에서 꺽기도로 깐죽권법의 새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개그맨 홍인규씨,
<녹취> 홍인규(개그맨) : “개그콘서트에 서열이 있잖아요. 저도 4위거든요. 혼낼 때 혼내야 되고 집합도 걸고 해야 하는데 저는 지금까지 한 번도 못해봤어요. 제가 창피해서요. 애들이 웃을 것 같아서. 열중 쉬어 똑바로 해.”
결혼 6년차, 두 아이의 아빠지만 그의 목소리는 깜찍하기만 하죠.
<녹취> 이영자(개그우먼) : “집에서도 아이들이 아빠 위엄이 없을 것 같아요. 아빠 말 잘 안 들을 것 같아요.”
<녹취> 홍인규(개그맨) : “네. 제 말 잘 안들어요.”
행복은 언제나 가까이에 있는 법!
<녹취> 홍인규(개그맨) : “우리 가족이 굉장히 화목한 게 제 목소리 역할도 있어요. 잡혀 살 수 밖에 없는 목소리라서.”
<녹취> 정찬우(개그맨) : “부부싸움 하면 져요?”
<녹취> 홍인규(개그맨) : “그렇죠”
<녹취> 정찬우(개그맨) : “본인이 잘 했어도?”
<녹취> 홍인규(개그맨) : “잘하질 않아요.”
아빠가 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들은 무한 사랑의 메시지를 보낸다고 해요,
<녹취> 홍인규(개그맨) : “아이들이 아빠 힘내세요~ 이거를 아침부터 엄마랑 같이 연습을 해서...”
<녹취> 신동엽(개그맨) : “그럴 때 진짜 귀엽죠.”
자신의 솔직한 결혼생활을 공개한 스타들, 앞으로 새로운 잉꼬부부의 계보를 이을 스타는 누가 될까요?
연예계 잉꼬부부로 소문난 스타들이 많죠.
하지만 결혼생활을 하며 생기는 고충은 누구나 같은가 봅니다.
자신들의 솔직한 부부생활을 털어놓은 스타들이 있는데요,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거친 남자의 대명사 최민수 씨와 18년 째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강주은 씨입니다.
<녹취> 강주은(방송인) : “처음에 결혼했을 때 집 구경을 시켜주면서 이상한 해골..이런 게 있었어요. 무서운 면들이 많았는데. 부모님들이 남편이 너무 어린왕자같이 착하고 맑은 부분에 확 반했어요.”
하지만, 결혼 후 독특함으론 세계 1등 신랑감인 최민수 씨의 진가가 발휘되었습니다.
<녹취> 강주은(방송인) : “결혼 초 밥 먹을 때 트름을 하더라고요. 남자는 말이야 뭐든 자신 있게 해야된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녹취> 강주은(방송인) : “처음엔 저녁에 침대에 들어갈 때도 제가 점프해서 훌쩍 올라가는데 여자가 그러면 안돼지~”
자신에겐 자유를~ 아내에겐 조신을 강조하던 나쁜 남자 최민수씨, 하지만 18년의 결혼생활은 최민수 씨도 춤추게 만들었다는데요,
<녹취> 이영자(개그우먼) : “침대엔 이제는 안 뛰세요?”
<녹취> 강주은(방송인) : “아니오. 같이 팔짝 뛰죠.”
서로의 아바타가 되어버린 두 사람.
<녹취> 강주은(방송인) : “유성이 아빠?”
<녹취> 최민수(연기자) : “네”
연결된 전화로 아내 자랑을 늘어놓는 최민수씨.
<녹취> 최민수(연기자) : “어린아이같이 순수한 부분이 있어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십불출 아내바보의 진지함에 말 못할 피곤만 쌓여가고 있는 그때!
<녹취> 강주은(방송인) : “유성이 아빠~ 5분 만에.”
세상에서 아내의 말 한마디가 제일 무섭죠,
<녹취> 정찬우(개그맨) : “최민수 선배님이 쫀 것 같은 기분을 첨 느꼈습니다.”
아내에게 보내는 당부의 한 마디는요,
<녹취> 최민수(연기자) : “때리지만 마세요.”
앞으로는 살살 다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한편, 개그계의 역사 이상해 씨와 국가대표 소리꾼 김영임 씨,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녹취> 김영임(국악인) : “지금까지는 남편한테 배려하고, 속상한 것도 살짝 감추고 그랬어요. 남편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이젠 실화로”
결혼 34년차 잉꼬부부의 거침없는 폭로전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김영임(국악인) : “첫 날 밤이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남편이 없어졌어요.”
새신부가 오매불망 남편만을 기다리던 그 시각!
<녹취> 김영임(국악인) : “1층에 게임방이 있잖아요.”
<녹취> 이상해(개그맨) : “게임을 한 게 아니고 같이 신혼여행 온 부부가 있더라고. 거기 신혼부부들이 고스톱 한게임 치자고 해서...밤새도록 고스톱을 쳤지.”
동양화 맞추기는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녹취> 김영임(국악인) : “때로는 와이셔츠에 루즈가 묻어가지고...”
이정도면 나쁜 남편 국가대표 아닌가요?
<녹취> 김영임(국악인) : “1주일이면 6일을 (싸움만) 했어요. 2년간 거의 매일매일을 싸웠는데...”
<녹취> 이상해(개그맨) : “그러니 얼마나 사람 속이 뒤집어져요, 내가 나가려고 했더니 문고리 잡고 못 나가게 해요.”
<녹취> 탁재훈(가수) : “왜 못나간다고 그러셨어요?”
<녹취> 이상해(개그맨) : “날 보고 자길 안아주고 웃고 나가래요. 아니 내가 무슨 돌았냐고 화가 나 죽겠는데.”
오랜 싸움에 몸도 마음도 지쳐버린 이상해 씨.
<녹취> 이상해(개그맨) : “에잇! 내가 이렇게 살바엔 콱 죽어버리겠다고 알약을 (준비했죠.)”
<녹취> 이상해(개그맨) : “입에 콱! 넣었더니 손가락으로 입안을 후비는데, 입을 안 벌릴 수가 없어요. 긴 손톱 끝이 와서 그러니까 얼마나 아픈지. 그래서 살아났죠.”
<녹취> 탁재훈(가수) : “아니 그게 쇼에요?”
<녹취> 이상해(개그맨) : “비타민”
버라이어티 쇼가 되어버린 부부싸움, 그 이유가 뭔가요?
<녹취> 이상해(개그맨) : “미쳤죠. 미친거에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시구나.”
<녹취> 이상해(개그맨) : “이 사람에게 미안하고, 후회하고, 내가 왜 여태까지 그랬는지, 지금 알고 보면 다 내 잘못이거든 하나하나 짚어보면 다 내 잘못이야.”
이제는 두 사람 앞길에 행복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녹취> 이외수(소설가) : “원래 고수일수록 단순하다잖아요.”
감성촌장으로 트위터에서 백만 대군을 이끄는 소설가 이외수 씨, 그의 솔직한 부부생활이 공개됐습니다.
<녹취> 이현우(가수) : “서로 다른 환경에서 평생 자란 사람이 같이 산다는 게 사실 쉽지 않은 일이란 생각이 들어요.”
<녹취> 전영자(아내) : “어려운 일이에요. 저도 전우애로 살거든요.”
<녹취> 이외수(소설가) : “피튀기는 부부싸움으로 다져진 전우애가 돈독하지. 부부애보다 돈독하지”
칼로 물베다가 돈독한 정이 들었다는 이야긴데요,
<녹취> 이외수(소설가) : “아내들의 특성이 뭐냐면 잘해주면 잊어버린다는 거에요. 금방 오래 기억을 못해요. 잘해준 것에 대해서는. 그리고 못해준 걸 두고두고 기억해. 여보 나 머리가 아파. 그러면 절대로 머리가 아픈 거 아니에요. 관심 좀 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다는 뜻이래요.”
<녹취> 전영자(아내) : “결혼한 지 38년인데, 이제야 아시니까...”
서로를 이해하는 것에서 행복은 만들어 지는가 봅니다.
<녹취> 홍인규(개그맨) : “감사했습니다~람쥐, 다람쥐, 감사합니다~람쥐, 다람쥐.”
개그콘서트에서 꺽기도로 깐죽권법의 새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개그맨 홍인규씨,
<녹취> 홍인규(개그맨) : “개그콘서트에 서열이 있잖아요. 저도 4위거든요. 혼낼 때 혼내야 되고 집합도 걸고 해야 하는데 저는 지금까지 한 번도 못해봤어요. 제가 창피해서요. 애들이 웃을 것 같아서. 열중 쉬어 똑바로 해.”
결혼 6년차, 두 아이의 아빠지만 그의 목소리는 깜찍하기만 하죠.
<녹취> 이영자(개그우먼) : “집에서도 아이들이 아빠 위엄이 없을 것 같아요. 아빠 말 잘 안 들을 것 같아요.”
<녹취> 홍인규(개그맨) : “네. 제 말 잘 안들어요.”
행복은 언제나 가까이에 있는 법!
<녹취> 홍인규(개그맨) : “우리 가족이 굉장히 화목한 게 제 목소리 역할도 있어요. 잡혀 살 수 밖에 없는 목소리라서.”
<녹취> 정찬우(개그맨) : “부부싸움 하면 져요?”
<녹취> 홍인규(개그맨) : “그렇죠”
<녹취> 정찬우(개그맨) : “본인이 잘 했어도?”
<녹취> 홍인규(개그맨) : “잘하질 않아요.”
아빠가 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들은 무한 사랑의 메시지를 보낸다고 해요,
<녹취> 홍인규(개그맨) : “아이들이 아빠 힘내세요~ 이거를 아침부터 엄마랑 같이 연습을 해서...”
<녹취> 신동엽(개그맨) : “그럴 때 진짜 귀엽죠.”
자신의 솔직한 결혼생활을 공개한 스타들, 앞으로 새로운 잉꼬부부의 계보를 이을 스타는 누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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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수첩] 스타의 솔직한 부부생활
-
- 입력 2012-05-14 09:04:32
- 수정2012-05-14 10:59:04
<앵커 멘트>
연예계 잉꼬부부로 소문난 스타들이 많죠.
하지만 결혼생활을 하며 생기는 고충은 누구나 같은가 봅니다.
자신들의 솔직한 부부생활을 털어놓은 스타들이 있는데요,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거친 남자의 대명사 최민수 씨와 18년 째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강주은 씨입니다.
<녹취> 강주은(방송인) : “처음에 결혼했을 때 집 구경을 시켜주면서 이상한 해골..이런 게 있었어요. 무서운 면들이 많았는데. 부모님들이 남편이 너무 어린왕자같이 착하고 맑은 부분에 확 반했어요.”
하지만, 결혼 후 독특함으론 세계 1등 신랑감인 최민수 씨의 진가가 발휘되었습니다.
<녹취> 강주은(방송인) : “결혼 초 밥 먹을 때 트름을 하더라고요. 남자는 말이야 뭐든 자신 있게 해야된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녹취> 강주은(방송인) : “처음엔 저녁에 침대에 들어갈 때도 제가 점프해서 훌쩍 올라가는데 여자가 그러면 안돼지~”
자신에겐 자유를~ 아내에겐 조신을 강조하던 나쁜 남자 최민수씨, 하지만 18년의 결혼생활은 최민수 씨도 춤추게 만들었다는데요,
<녹취> 이영자(개그우먼) : “침대엔 이제는 안 뛰세요?”
<녹취> 강주은(방송인) : “아니오. 같이 팔짝 뛰죠.”
서로의 아바타가 되어버린 두 사람.
<녹취> 강주은(방송인) : “유성이 아빠?”
<녹취> 최민수(연기자) : “네”
연결된 전화로 아내 자랑을 늘어놓는 최민수씨.
<녹취> 최민수(연기자) : “어린아이같이 순수한 부분이 있어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십불출 아내바보의 진지함에 말 못할 피곤만 쌓여가고 있는 그때!
<녹취> 강주은(방송인) : “유성이 아빠~ 5분 만에.”
세상에서 아내의 말 한마디가 제일 무섭죠,
<녹취> 정찬우(개그맨) : “최민수 선배님이 쫀 것 같은 기분을 첨 느꼈습니다.”
아내에게 보내는 당부의 한 마디는요,
<녹취> 최민수(연기자) : “때리지만 마세요.”
앞으로는 살살 다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한편, 개그계의 역사 이상해 씨와 국가대표 소리꾼 김영임 씨,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녹취> 김영임(국악인) : “지금까지는 남편한테 배려하고, 속상한 것도 살짝 감추고 그랬어요. 남편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이젠 실화로”
결혼 34년차 잉꼬부부의 거침없는 폭로전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김영임(국악인) : “첫 날 밤이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남편이 없어졌어요.”
새신부가 오매불망 남편만을 기다리던 그 시각!
<녹취> 김영임(국악인) : “1층에 게임방이 있잖아요.”
<녹취> 이상해(개그맨) : “게임을 한 게 아니고 같이 신혼여행 온 부부가 있더라고. 거기 신혼부부들이 고스톱 한게임 치자고 해서...밤새도록 고스톱을 쳤지.”
동양화 맞추기는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녹취> 김영임(국악인) : “때로는 와이셔츠에 루즈가 묻어가지고...”
이정도면 나쁜 남편 국가대표 아닌가요?
<녹취> 김영임(국악인) : “1주일이면 6일을 (싸움만) 했어요. 2년간 거의 매일매일을 싸웠는데...”
<녹취> 이상해(개그맨) : “그러니 얼마나 사람 속이 뒤집어져요, 내가 나가려고 했더니 문고리 잡고 못 나가게 해요.”
<녹취> 탁재훈(가수) : “왜 못나간다고 그러셨어요?”
<녹취> 이상해(개그맨) : “날 보고 자길 안아주고 웃고 나가래요. 아니 내가 무슨 돌았냐고 화가 나 죽겠는데.”
오랜 싸움에 몸도 마음도 지쳐버린 이상해 씨.
<녹취> 이상해(개그맨) : “에잇! 내가 이렇게 살바엔 콱 죽어버리겠다고 알약을 (준비했죠.)”
<녹취> 이상해(개그맨) : “입에 콱! 넣었더니 손가락으로 입안을 후비는데, 입을 안 벌릴 수가 없어요. 긴 손톱 끝이 와서 그러니까 얼마나 아픈지. 그래서 살아났죠.”
<녹취> 탁재훈(가수) : “아니 그게 쇼에요?”
<녹취> 이상해(개그맨) : “비타민”
버라이어티 쇼가 되어버린 부부싸움, 그 이유가 뭔가요?
<녹취> 이상해(개그맨) : “미쳤죠. 미친거에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시구나.”
<녹취> 이상해(개그맨) : “이 사람에게 미안하고, 후회하고, 내가 왜 여태까지 그랬는지, 지금 알고 보면 다 내 잘못이거든 하나하나 짚어보면 다 내 잘못이야.”
이제는 두 사람 앞길에 행복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녹취> 이외수(소설가) : “원래 고수일수록 단순하다잖아요.”
감성촌장으로 트위터에서 백만 대군을 이끄는 소설가 이외수 씨, 그의 솔직한 부부생활이 공개됐습니다.
<녹취> 이현우(가수) : “서로 다른 환경에서 평생 자란 사람이 같이 산다는 게 사실 쉽지 않은 일이란 생각이 들어요.”
<녹취> 전영자(아내) : “어려운 일이에요. 저도 전우애로 살거든요.”
<녹취> 이외수(소설가) : “피튀기는 부부싸움으로 다져진 전우애가 돈독하지. 부부애보다 돈독하지”
칼로 물베다가 돈독한 정이 들었다는 이야긴데요,
<녹취> 이외수(소설가) : “아내들의 특성이 뭐냐면 잘해주면 잊어버린다는 거에요. 금방 오래 기억을 못해요. 잘해준 것에 대해서는. 그리고 못해준 걸 두고두고 기억해. 여보 나 머리가 아파. 그러면 절대로 머리가 아픈 거 아니에요. 관심 좀 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다는 뜻이래요.”
<녹취> 전영자(아내) : “결혼한 지 38년인데, 이제야 아시니까...”
서로를 이해하는 것에서 행복은 만들어 지는가 봅니다.
<녹취> 홍인규(개그맨) : “감사했습니다~람쥐, 다람쥐, 감사합니다~람쥐, 다람쥐.”
개그콘서트에서 꺽기도로 깐죽권법의 새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개그맨 홍인규씨,
<녹취> 홍인규(개그맨) : “개그콘서트에 서열이 있잖아요. 저도 4위거든요. 혼낼 때 혼내야 되고 집합도 걸고 해야 하는데 저는 지금까지 한 번도 못해봤어요. 제가 창피해서요. 애들이 웃을 것 같아서. 열중 쉬어 똑바로 해.”
결혼 6년차, 두 아이의 아빠지만 그의 목소리는 깜찍하기만 하죠.
<녹취> 이영자(개그우먼) : “집에서도 아이들이 아빠 위엄이 없을 것 같아요. 아빠 말 잘 안 들을 것 같아요.”
<녹취> 홍인규(개그맨) : “네. 제 말 잘 안들어요.”
행복은 언제나 가까이에 있는 법!
<녹취> 홍인규(개그맨) : “우리 가족이 굉장히 화목한 게 제 목소리 역할도 있어요. 잡혀 살 수 밖에 없는 목소리라서.”
<녹취> 정찬우(개그맨) : “부부싸움 하면 져요?”
<녹취> 홍인규(개그맨) : “그렇죠”
<녹취> 정찬우(개그맨) : “본인이 잘 했어도?”
<녹취> 홍인규(개그맨) : “잘하질 않아요.”
아빠가 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들은 무한 사랑의 메시지를 보낸다고 해요,
<녹취> 홍인규(개그맨) : “아이들이 아빠 힘내세요~ 이거를 아침부터 엄마랑 같이 연습을 해서...”
<녹취> 신동엽(개그맨) : “그럴 때 진짜 귀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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