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돋친 선풍기…파리 날리는 에어컨

입력 2012.06.07 (09:00) 수정 2012.06.0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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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기요금 인상이 추진되면서 올 여름 냉방비가 많이 걱정되는데요.

전기요금 부담에 에어컨 판매는 크게 줄고, 선풍기는 날개 돋친 듯이 팔리고 있습니다.

달라지는 소비 패턴 박희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가전제품 매장입니다.

예년 같으면 에어컨이 가득할 매장 안을 선풍기가 대신하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전기 요금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선풍기를 많이 찾자 바뀐 풍경입니다.

<인터뷰> 배현수(청주시 분평동) : "에어컨보다는 선풍기 종류로 많이 요즘 날도 많이 안 덥고 하니까 전기요금도 생각해서 선풍기를 많이 하는 추세죠."

국내 대형 할인점의 지난달 선풍기 판매량은, 적게는 60%에서 최고 250%나 급증했습니다.

반대로 에어컨은, 절전기능이 크게 강화된 신제품까지 출시됐지만, 오히려 판매량은 50%나 줄었습니다.

의류도, 시원한 아이디어 상품이 인기입니다.

이 할인매장이 통풍과 통기성을 강화해 출시한 청바지 매출은 지난달에만 30% 늘었습니다.

절전운동으로 관공서와 기업에서 과도한 냉방을 자제하면서 여름 용 속옷도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진(할인매장 영업팀장) : "고객들 반응은 시원하고 활동성이 강해서 앞으로 꾸준한 매출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갈수록 늘어가는 전기요금 부담이 올 여름 소비 패턴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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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개 돋친 선풍기…파리 날리는 에어컨
    • 입력 2012-06-07 09: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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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기요금 인상이 추진되면서 올 여름 냉방비가 많이 걱정되는데요. 전기요금 부담에 에어컨 판매는 크게 줄고, 선풍기는 날개 돋친 듯이 팔리고 있습니다. 달라지는 소비 패턴 박희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가전제품 매장입니다. 예년 같으면 에어컨이 가득할 매장 안을 선풍기가 대신하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전기 요금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선풍기를 많이 찾자 바뀐 풍경입니다. <인터뷰> 배현수(청주시 분평동) : "에어컨보다는 선풍기 종류로 많이 요즘 날도 많이 안 덥고 하니까 전기요금도 생각해서 선풍기를 많이 하는 추세죠." 국내 대형 할인점의 지난달 선풍기 판매량은, 적게는 60%에서 최고 250%나 급증했습니다. 반대로 에어컨은, 절전기능이 크게 강화된 신제품까지 출시됐지만, 오히려 판매량은 50%나 줄었습니다. 의류도, 시원한 아이디어 상품이 인기입니다. 이 할인매장이 통풍과 통기성을 강화해 출시한 청바지 매출은 지난달에만 30% 늘었습니다. 절전운동으로 관공서와 기업에서 과도한 냉방을 자제하면서 여름 용 속옷도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진(할인매장 영업팀장) : "고객들 반응은 시원하고 활동성이 강해서 앞으로 꾸준한 매출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갈수록 늘어가는 전기요금 부담이 올 여름 소비 패턴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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