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은 은어잡이 시작…日 낚시꾼도 방문
입력 2012.06.25 (08:06)
수정 2012.06.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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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은은한 수박향을 풍기는 민물고기 은어가 경남 산청에서 제철을 맞았습니다.
경호강 일대에는 은어 낚시를 즐기려고 이웃 일본의 낚시인들까지 찾고 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리산이 바라보이는 경남 산청의 경호강.
낚시줄을 팽팽하게 당기자 은어가 수면위를 파닥이며 순식간에 뜰채로 빨려듭니다.
하얀 뱃살에 노란 지느러미가 아름다운 은어잡이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인터뷰> 이운(낚시인) : "강물 속에 들어가서 낚시를 하잖아요. 더움도 모르고 여름을 지내죠. 사람들이 신선놀음한다고 그러죠."
은어를 유혹하는 미끼는 살아있는 은어, 자기 영역을 침범하는 동족을 공격하는 습성을 이용한 낚시법입니다.
이끼를 먹어 특유의 수박향이 나는 은어는 예로부터 임금에게 진상을 못하면 관리가 쫓겨났을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경호강은 물이 맑고 은어의 먹이가 되는 이끼가 많아 은어 서식지로 최적의 장소로 손꼽힙니다.
게다가 산청군이 치어와 수정란을 대량으로 방류하는 등 보호에 나서 개체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입소문이 일본까지 알려져 일본 낚시인들도 경호강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다다시 세타(일본 낚시인) "산청은 은어의 몸집이 크고 또 많이 잡힌다고 일본에 소문이 나 있어서 이번에 방문하게 됐습니다."
수려한 지리산을 병풍 삼아 세월을 잊은 채 은어 잡이에 몰두한 강태공들, 더위도 저만치 물러갑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은은한 수박향을 풍기는 민물고기 은어가 경남 산청에서 제철을 맞았습니다.
경호강 일대에는 은어 낚시를 즐기려고 이웃 일본의 낚시인들까지 찾고 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리산이 바라보이는 경남 산청의 경호강.
낚시줄을 팽팽하게 당기자 은어가 수면위를 파닥이며 순식간에 뜰채로 빨려듭니다.
하얀 뱃살에 노란 지느러미가 아름다운 은어잡이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인터뷰> 이운(낚시인) : "강물 속에 들어가서 낚시를 하잖아요. 더움도 모르고 여름을 지내죠. 사람들이 신선놀음한다고 그러죠."
은어를 유혹하는 미끼는 살아있는 은어, 자기 영역을 침범하는 동족을 공격하는 습성을 이용한 낚시법입니다.
이끼를 먹어 특유의 수박향이 나는 은어는 예로부터 임금에게 진상을 못하면 관리가 쫓겨났을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경호강은 물이 맑고 은어의 먹이가 되는 이끼가 많아 은어 서식지로 최적의 장소로 손꼽힙니다.
게다가 산청군이 치어와 수정란을 대량으로 방류하는 등 보호에 나서 개체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입소문이 일본까지 알려져 일본 낚시인들도 경호강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다다시 세타(일본 낚시인) "산청은 은어의 몸집이 크고 또 많이 잡힌다고 일본에 소문이 나 있어서 이번에 방문하게 됐습니다."
수려한 지리산을 병풍 삼아 세월을 잊은 채 은어 잡이에 몰두한 강태공들, 더위도 저만치 물러갑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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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철 맞은 은어잡이 시작…日 낚시꾼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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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6-25 08:06:50
- 수정2012-06-25 10:43:17
<앵커 멘트>
은은한 수박향을 풍기는 민물고기 은어가 경남 산청에서 제철을 맞았습니다.
경호강 일대에는 은어 낚시를 즐기려고 이웃 일본의 낚시인들까지 찾고 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리산이 바라보이는 경남 산청의 경호강.
낚시줄을 팽팽하게 당기자 은어가 수면위를 파닥이며 순식간에 뜰채로 빨려듭니다.
하얀 뱃살에 노란 지느러미가 아름다운 은어잡이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인터뷰> 이운(낚시인) : "강물 속에 들어가서 낚시를 하잖아요. 더움도 모르고 여름을 지내죠. 사람들이 신선놀음한다고 그러죠."
은어를 유혹하는 미끼는 살아있는 은어, 자기 영역을 침범하는 동족을 공격하는 습성을 이용한 낚시법입니다.
이끼를 먹어 특유의 수박향이 나는 은어는 예로부터 임금에게 진상을 못하면 관리가 쫓겨났을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경호강은 물이 맑고 은어의 먹이가 되는 이끼가 많아 은어 서식지로 최적의 장소로 손꼽힙니다.
게다가 산청군이 치어와 수정란을 대량으로 방류하는 등 보호에 나서 개체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입소문이 일본까지 알려져 일본 낚시인들도 경호강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다다시 세타(일본 낚시인) "산청은 은어의 몸집이 크고 또 많이 잡힌다고 일본에 소문이 나 있어서 이번에 방문하게 됐습니다."
수려한 지리산을 병풍 삼아 세월을 잊은 채 은어 잡이에 몰두한 강태공들, 더위도 저만치 물러갑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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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을 기자 h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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