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취재] 늦어진 여야 경선…검증 시간 촉박

입력 2012.07.0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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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 후보가 언제쯤이면 정해질까요?

새누리당은 다음달 20일, 민주통합당은 9월 23일에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두 당 모두 흥행이며, 검증이며 이래저래 신경쓸 부분이 많은데 김병용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리포트>

대선 후보를 먼저 뽑는 쪽은 새누리당입니다.

오는 10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지역순회토론회를 거쳐 다음 달 19일 투표, 20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투표 반영 비율은 지난 2007년 대선 방식을 따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근혜, 임태희, 안상수 3명이 경선에 참여할 예정이고 오늘 김태호 의원이 가세했습니다.

완전국민경선을 주장하는 김문수 지사와 이재오,정몽준 의원 중 김문수 지사가 경선 참여를 고민중입니다.

박근혜라는 큰 상수로 인해 새누리당은 흥행이 최대 고민입니다.

<녹취> 서병수(새누리당 사무총장) : "쌍방으로 소통하면서 우리의 주자들이 정견 이런 것을 우리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그런 방법이 없을까..."

반면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보다 후보선출이 한달여 늦습니다.

여당 후보가 확정된 뒤인 다음달 25일부터 전국순회경선을 실시하고 9월 23일 후보자를 최종 확정합니다.

현장 모바일 투표에 여론조사까지 반영됩니다.

문재인, 손학규, 정세균, 조경태가 출마를 선언했고 김두관,김영환, 정동영,박준영이 출마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어게인 2002, 최대 흥행이 관심인 민주당은 연일 완전국민경선 동시 실시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녹취> 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당에서도 요구하고 국민이 요구하는 오픈 프라이머리에 대해 박근혜 의원의 결단을 촉구해마지 않습니다."

하지만, 안철수라는 최대 변수가 당 밖에 있고, 통합진보당과의 연대 지속 여부도 고민입니다.

여야의 고민 속에 정작 유권자들에겐 검증 시간이 촉박하다는 것이 문젭니다.

<녹취> 이현출(국회 입법조사처 정치의회팀장) : "미국의 경우에는 사실상 (대선이 있는) 일년내내 후보의 정책검증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경우에는 많아야 2개월,또는 1개월 남짓 후보검증을 할 여유밖에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결국 흥행과 철저한 검증, 부작용 최소화라는 세가지 숙제가 여야가 풀어야할 과젭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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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층취재] 늦어진 여야 경선…검증 시간 촉박
    • 입력 2012-07-04 2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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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 후보가 언제쯤이면 정해질까요? 새누리당은 다음달 20일, 민주통합당은 9월 23일에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두 당 모두 흥행이며, 검증이며 이래저래 신경쓸 부분이 많은데 김병용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리포트> 대선 후보를 먼저 뽑는 쪽은 새누리당입니다. 오는 10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지역순회토론회를 거쳐 다음 달 19일 투표, 20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투표 반영 비율은 지난 2007년 대선 방식을 따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근혜, 임태희, 안상수 3명이 경선에 참여할 예정이고 오늘 김태호 의원이 가세했습니다. 완전국민경선을 주장하는 김문수 지사와 이재오,정몽준 의원 중 김문수 지사가 경선 참여를 고민중입니다. 박근혜라는 큰 상수로 인해 새누리당은 흥행이 최대 고민입니다. <녹취> 서병수(새누리당 사무총장) : "쌍방으로 소통하면서 우리의 주자들이 정견 이런 것을 우리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그런 방법이 없을까..." 반면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보다 후보선출이 한달여 늦습니다. 여당 후보가 확정된 뒤인 다음달 25일부터 전국순회경선을 실시하고 9월 23일 후보자를 최종 확정합니다. 현장 모바일 투표에 여론조사까지 반영됩니다. 문재인, 손학규, 정세균, 조경태가 출마를 선언했고 김두관,김영환, 정동영,박준영이 출마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어게인 2002, 최대 흥행이 관심인 민주당은 연일 완전국민경선 동시 실시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녹취> 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당에서도 요구하고 국민이 요구하는 오픈 프라이머리에 대해 박근혜 의원의 결단을 촉구해마지 않습니다." 하지만, 안철수라는 최대 변수가 당 밖에 있고, 통합진보당과의 연대 지속 여부도 고민입니다. 여야의 고민 속에 정작 유권자들에겐 검증 시간이 촉박하다는 것이 문젭니다. <녹취> 이현출(국회 입법조사처 정치의회팀장) : "미국의 경우에는 사실상 (대선이 있는) 일년내내 후보의 정책검증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경우에는 많아야 2개월,또는 1개월 남짓 후보검증을 할 여유밖에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결국 흥행과 철저한 검증, 부작용 최소화라는 세가지 숙제가 여야가 풀어야할 과젭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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