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中 기준금리 인하…경기 부양 효과는?

입력 2012.07.0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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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돈을 어떻게든 풀어보려는 걸까요?

유럽과 중국 중안은행이 일제히 기준금리를 내렸습니다.

이번엔 효과가 있을지 베를린 이영섭 특파원이 짚어 봅니다.

<리포트>

유럽중앙은행 ECB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행 1.0%에서 0.75%로 0.25% 포인트 내렸습니다.

ECB의 기준금리가 1.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999년 유로화 도입 이후 처음입니다.

은행들이 ECB에 돈을 맡기고 받는 예금이자는 기존 0.25%에서 아예 0%로 낮췄습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도 기준금리 성격인 1년 만기 예금금리를 0.25% 포인트, 대출금리를 0.31% 포인트 각각 인하했습니다.

덴마크 중앙은행도 금리 인하에 나섰고 영국 중앙은행은 경기 부양을 위해 500억 파운드 우리돈 약 88조원를 추가로 투입하는 양적완화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반응은 신통치 않습니다.

미국과 유럽 그리고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각국 증시가 하락 또는 혼조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ECB가 추가적인 대규모 유동성 공급 등의 부양조치를 내놓지 못한 것 뿐 아니라 세계 경제수장들의 부정적인 경제전망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인터뷰>

글로벌 경제주체들은 이르면 오늘밤 발표되는 미국의 비농업부분 고용지표 결과를 더욱 예의주시 하고있는 상황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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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中 기준금리 인하…경기 부양 효과는?
    • 입력 2012-07-06 22: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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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돈을 어떻게든 풀어보려는 걸까요? 유럽과 중국 중안은행이 일제히 기준금리를 내렸습니다. 이번엔 효과가 있을지 베를린 이영섭 특파원이 짚어 봅니다. <리포트> 유럽중앙은행 ECB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행 1.0%에서 0.75%로 0.25% 포인트 내렸습니다. ECB의 기준금리가 1.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999년 유로화 도입 이후 처음입니다. 은행들이 ECB에 돈을 맡기고 받는 예금이자는 기존 0.25%에서 아예 0%로 낮췄습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도 기준금리 성격인 1년 만기 예금금리를 0.25% 포인트, 대출금리를 0.31% 포인트 각각 인하했습니다. 덴마크 중앙은행도 금리 인하에 나섰고 영국 중앙은행은 경기 부양을 위해 500억 파운드 우리돈 약 88조원를 추가로 투입하는 양적완화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반응은 신통치 않습니다. 미국과 유럽 그리고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각국 증시가 하락 또는 혼조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ECB가 추가적인 대규모 유동성 공급 등의 부양조치를 내놓지 못한 것 뿐 아니라 세계 경제수장들의 부정적인 경제전망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인터뷰> 글로벌 경제주체들은 이르면 오늘밤 발표되는 미국의 비농업부분 고용지표 결과를 더욱 예의주시 하고있는 상황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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