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9호 홈런 쾅! ‘3할 눈앞’

<앵커 멘트>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의 추신수가 5일만에 홈런을 터트리며 시즌 9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추신수는 3할 타율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1회말 1번 타자로 나선 추신수가 첫 타석부터 홈런을 만들어냅니다.



상대 투수 헬릭슨의 직구를 잡아당겨 시즌 9호이자 네번째 선두 타자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실투를 놓치지 않는 추신수의 집중력이 돋보인 순간이었습니다.



<녹취> "추신수가 볼 2개를 골라낸뒤,3구째 가운데 직구를 받아쳐 홈런을 만들어냅니다."



두번째 타석에선 상대 투수가 체인지업으로 승부하자 이번엔 가볍게 밀어쳐 안타를 뽑아냈습니다.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로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2할9푼5리로 끌어올려 조만간 3할 타율 돌파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손가락 부상과 음주 파동으로 홈런 8개에 그쳤던 추신수는 2년만에 20홈런-20도루 달성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추신수는 안타성 타구를 담장에 부딪치며 잡아내는등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추신수의 1회말 홈런을 신호탄으로,클리블랜드 타선은 홈런 3방을 몰아쳐 3대 1로 승리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