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좋은 대학 가고 싶은 마음이야 누구나 똑같겠지만 이렇게까지 해서야 되겠습니까.
가짜 서류로 해외 특별전형에 합격한 학생들, 자식을 위한다며 양심을 버린 학부모, 돈 챙긴 브로커들이 줄줄이 적발됐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 김모 양은 서울 모 사립대에 특례 입학했습니다.
아버지가 중국에서 상사 주재원으로 4년 가까이 일한 경력이 인정돼, '해외 특별전형'에 합격한 것입니다.
김 양의 여동생과 남동생도, 같은 방식으로 입학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해외 재직 증명서는 중국에서 정교하게 변조된 것이었습니다.
<녹취> ○○대학교 입학 관계자 : "일단은 위조했다고 보기가 어렵지 않습니까. 육안상으로는 확인할 수가 없는 거죠."
위·변조 과정에는 중국의 전문 브로커가 개입했습니다.
학생들의 졸업과 성적 증명서 등 특별 전형에 필요한 서류를 위조하는 데 한 학기당 2백50만 원 안팎을 줬습니다.
현지 영사관도 모르고 인증할 정도로 정교했고, 국내 대학들 역시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사립대, 경북대, 전남대 등 지방 국립대까지 대학 35곳에서 학생 77명의 부정 입학 혐의가 검찰 수사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해외특별전형 지원자 : "자기가 공부를 좀 하면 되는데 그게 안 돼서 (서류를) 위조를 한다는 건 잘못된 일이죠."
검찰은 이번에 부정입학이 확인된 학생들을 각 대학에 모두 통보할 예정이며, 해당 대학들은 사실 확인을 거쳐 입학 취소나 학적 말소 등의 조치를 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좋은 대학 가고 싶은 마음이야 누구나 똑같겠지만 이렇게까지 해서야 되겠습니까.
가짜 서류로 해외 특별전형에 합격한 학생들, 자식을 위한다며 양심을 버린 학부모, 돈 챙긴 브로커들이 줄줄이 적발됐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 김모 양은 서울 모 사립대에 특례 입학했습니다.
아버지가 중국에서 상사 주재원으로 4년 가까이 일한 경력이 인정돼, '해외 특별전형'에 합격한 것입니다.
김 양의 여동생과 남동생도, 같은 방식으로 입학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해외 재직 증명서는 중국에서 정교하게 변조된 것이었습니다.
<녹취> ○○대학교 입학 관계자 : "일단은 위조했다고 보기가 어렵지 않습니까. 육안상으로는 확인할 수가 없는 거죠."
위·변조 과정에는 중국의 전문 브로커가 개입했습니다.
학생들의 졸업과 성적 증명서 등 특별 전형에 필요한 서류를 위조하는 데 한 학기당 2백50만 원 안팎을 줬습니다.
현지 영사관도 모르고 인증할 정도로 정교했고, 국내 대학들 역시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사립대, 경북대, 전남대 등 지방 국립대까지 대학 35곳에서 학생 77명의 부정 입학 혐의가 검찰 수사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해외특별전형 지원자 : "자기가 공부를 좀 하면 되는데 그게 안 돼서 (서류를) 위조를 한다는 건 잘못된 일이죠."
검찰은 이번에 부정입학이 확인된 학생들을 각 대학에 모두 통보할 예정이며, 해당 대학들은 사실 확인을 거쳐 입학 취소나 학적 말소 등의 조치를 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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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짜 서류로 ‘해외특별전형’ 합격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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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7-11 22:00:35
<앵커 멘트>
좋은 대학 가고 싶은 마음이야 누구나 똑같겠지만 이렇게까지 해서야 되겠습니까.
가짜 서류로 해외 특별전형에 합격한 학생들, 자식을 위한다며 양심을 버린 학부모, 돈 챙긴 브로커들이 줄줄이 적발됐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 김모 양은 서울 모 사립대에 특례 입학했습니다.
아버지가 중국에서 상사 주재원으로 4년 가까이 일한 경력이 인정돼, '해외 특별전형'에 합격한 것입니다.
김 양의 여동생과 남동생도, 같은 방식으로 입학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해외 재직 증명서는 중국에서 정교하게 변조된 것이었습니다.
<녹취> ○○대학교 입학 관계자 : "일단은 위조했다고 보기가 어렵지 않습니까. 육안상으로는 확인할 수가 없는 거죠."
위·변조 과정에는 중국의 전문 브로커가 개입했습니다.
학생들의 졸업과 성적 증명서 등 특별 전형에 필요한 서류를 위조하는 데 한 학기당 2백50만 원 안팎을 줬습니다.
현지 영사관도 모르고 인증할 정도로 정교했고, 국내 대학들 역시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사립대, 경북대, 전남대 등 지방 국립대까지 대학 35곳에서 학생 77명의 부정 입학 혐의가 검찰 수사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해외특별전형 지원자 : "자기가 공부를 좀 하면 되는데 그게 안 돼서 (서류를) 위조를 한다는 건 잘못된 일이죠."
검찰은 이번에 부정입학이 확인된 학생들을 각 대학에 모두 통보할 예정이며, 해당 대학들은 사실 확인을 거쳐 입학 취소나 학적 말소 등의 조치를 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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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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