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태풍 ‘카눈’ 직접 영향…최고 200㎜ 폭우

입력 2012.07.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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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호 태풍 카눈이 제주도 부근을 지나 서해상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카눈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겠습니다.

모레까지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최고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먼저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찬 빗줄기에 논은 온통 빗물에 잠겼습니다.

불어난 물에 무너진 논둑, 벼를 덮친 흙더미를 치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오늘 호남지방엔 내린 비는 최고 100mm 안팎, 태풍이 북상하며 수증기도 올라와 장마전선이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일본 오키나와 부근에 눈이 보일 정도로 발달한 7호 태풍 카눈이 보입니다.

중심기압 992헥토파스칼의 약한 소형 태풍이지만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내일 저녁 제주도 부근을 지난 뒤 모레 새벽부터는 서해상으로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허진호(기상청 통보관) : "7호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내일 새벽에 제주와 남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그밖의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전남과 경남, 제주도에 60에서 120,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200mm가 넘는 비가 오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30에서 80mm 가량 내리겠습니다.

특히 내일 오후부터 남부지방엔 강한 비가 집중되고 내일 밤늦게부터는 중부지방의 비도 굵어져 모레 오전까지 계속됩니다.

또 서해안과 남해안엔 거센 바람이 몰아치고 남해와 서해상에는 최고 7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겠습니다.

태풍이 북한 황해도로 올라가는 모레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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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태풍 ‘카눈’ 직접 영향…최고 200㎜ 폭우
    • 입력 2012-07-17 22: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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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호 태풍 카눈이 제주도 부근을 지나 서해상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카눈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겠습니다. 모레까지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최고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먼저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찬 빗줄기에 논은 온통 빗물에 잠겼습니다. 불어난 물에 무너진 논둑, 벼를 덮친 흙더미를 치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오늘 호남지방엔 내린 비는 최고 100mm 안팎, 태풍이 북상하며 수증기도 올라와 장마전선이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일본 오키나와 부근에 눈이 보일 정도로 발달한 7호 태풍 카눈이 보입니다. 중심기압 992헥토파스칼의 약한 소형 태풍이지만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내일 저녁 제주도 부근을 지난 뒤 모레 새벽부터는 서해상으로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허진호(기상청 통보관) : "7호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내일 새벽에 제주와 남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그밖의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전남과 경남, 제주도에 60에서 120,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200mm가 넘는 비가 오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30에서 80mm 가량 내리겠습니다. 특히 내일 오후부터 남부지방엔 강한 비가 집중되고 내일 밤늦게부터는 중부지방의 비도 굵어져 모레 오전까지 계속됩니다. 또 서해안과 남해안엔 거센 바람이 몰아치고 남해와 서해상에는 최고 7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겠습니다. 태풍이 북한 황해도로 올라가는 모레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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