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태풍이 휩쓸고 간 곳에는 어김없이 낙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오랜 가뭄에 작황도 좋지 않은데 태풍 피해까지 겹치면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가을 제수용 과일값 폭등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김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수수 떨어진 배들이 발 디딜 틈도 없이 나 뒹굽니다.
그나마 매달린 것도 꼭지가 부러져 상품성을 잃었습니다.
떨어진 배들은 가뭄으로 제대로 자라지 못해 즙으로도 쓸 수 없습니다.
<인터뷰> 손두현(배 재배 농민) : "이번에 많이 떨어졌어요. 태풍에...농민들은 지금 인건비도 나올 것인가 안 나올 것인가 (걱정돼죠.)"
빨간 물도 들지 않은 사과는 매달린 것보다 떨어진 것이 더 많습니다.
하룻밤 새 강풍에 낙과 피해를 입은 곳은 전남과 경북에서 집계된 것만 377헥타르에 이릅니다.
농민들은 오랜 가뭄에 작황도 좋지 않은데다, 피해까지 겹쳐 막막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자두재배 농민 : "콩 타작해놓은 것처럼 다 떨어져 있으니까 오늘 아침에 죽고 싶은 심정이죠. 이 농사 안 하면 1년 먹고 살 것이 있겠습니까?"
제수과일인 사과와 배의 경우, 가뭄 등의 피해로 평년보다 각각 12% 그리고 26% 이상 생산량 감소가 예상됩니다.
여기에 올 추석까지 중형급 태풍이 더 올 것으로 보여 과일 값 폭등도 우려됩니다.
<인터뷰> 심백만(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 : "태풍이 두세 차례 예상하고, 추석 전후로 과일 가격이 상당히 오를 것으로..."
가뭄에 태풍, 이제는 병충해까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농가의 시름은 깊어지고, 소비자들은 장바구니 물가가 또 오를까 걱정입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태풍이 휩쓸고 간 곳에는 어김없이 낙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오랜 가뭄에 작황도 좋지 않은데 태풍 피해까지 겹치면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가을 제수용 과일값 폭등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김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수수 떨어진 배들이 발 디딜 틈도 없이 나 뒹굽니다.
그나마 매달린 것도 꼭지가 부러져 상품성을 잃었습니다.
떨어진 배들은 가뭄으로 제대로 자라지 못해 즙으로도 쓸 수 없습니다.
<인터뷰> 손두현(배 재배 농민) : "이번에 많이 떨어졌어요. 태풍에...농민들은 지금 인건비도 나올 것인가 안 나올 것인가 (걱정돼죠.)"
빨간 물도 들지 않은 사과는 매달린 것보다 떨어진 것이 더 많습니다.
하룻밤 새 강풍에 낙과 피해를 입은 곳은 전남과 경북에서 집계된 것만 377헥타르에 이릅니다.
농민들은 오랜 가뭄에 작황도 좋지 않은데다, 피해까지 겹쳐 막막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자두재배 농민 : "콩 타작해놓은 것처럼 다 떨어져 있으니까 오늘 아침에 죽고 싶은 심정이죠. 이 농사 안 하면 1년 먹고 살 것이 있겠습니까?"
제수과일인 사과와 배의 경우, 가뭄 등의 피해로 평년보다 각각 12% 그리고 26% 이상 생산량 감소가 예상됩니다.
여기에 올 추석까지 중형급 태풍이 더 올 것으로 보여 과일 값 폭등도 우려됩니다.
<인터뷰> 심백만(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 : "태풍이 두세 차례 예상하고, 추석 전후로 과일 가격이 상당히 오를 것으로..."
가뭄에 태풍, 이제는 병충해까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농가의 시름은 깊어지고, 소비자들은 장바구니 물가가 또 오를까 걱정입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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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과 피해 극심…제수용 과일 값 급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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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7-19 22:01:36
<앵커 멘트>
태풍이 휩쓸고 간 곳에는 어김없이 낙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오랜 가뭄에 작황도 좋지 않은데 태풍 피해까지 겹치면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가을 제수용 과일값 폭등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김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수수 떨어진 배들이 발 디딜 틈도 없이 나 뒹굽니다.
그나마 매달린 것도 꼭지가 부러져 상품성을 잃었습니다.
떨어진 배들은 가뭄으로 제대로 자라지 못해 즙으로도 쓸 수 없습니다.
<인터뷰> 손두현(배 재배 농민) : "이번에 많이 떨어졌어요. 태풍에...농민들은 지금 인건비도 나올 것인가 안 나올 것인가 (걱정돼죠.)"
빨간 물도 들지 않은 사과는 매달린 것보다 떨어진 것이 더 많습니다.
하룻밤 새 강풍에 낙과 피해를 입은 곳은 전남과 경북에서 집계된 것만 377헥타르에 이릅니다.
농민들은 오랜 가뭄에 작황도 좋지 않은데다, 피해까지 겹쳐 막막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자두재배 농민 : "콩 타작해놓은 것처럼 다 떨어져 있으니까 오늘 아침에 죽고 싶은 심정이죠. 이 농사 안 하면 1년 먹고 살 것이 있겠습니까?"
제수과일인 사과와 배의 경우, 가뭄 등의 피해로 평년보다 각각 12% 그리고 26% 이상 생산량 감소가 예상됩니다.
여기에 올 추석까지 중형급 태풍이 더 올 것으로 보여 과일 값 폭등도 우려됩니다.
<인터뷰> 심백만(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 : "태풍이 두세 차례 예상하고, 추석 전후로 과일 가격이 상당히 오를 것으로..."
가뭄에 태풍, 이제는 병충해까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농가의 시름은 깊어지고, 소비자들은 장바구니 물가가 또 오를까 걱정입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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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정 기자 being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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