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난개발을 막기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조성된 녹지 위에 상가가 지어지고 있었습니다.
누군가 형질 변경을 해줬다는 얘긴데, 감독기관은 이런 사실을 2년 동안이나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의 외진 곳에 있는 상가단지입니다.
상가 10채는 모두 텅 비었고 쓰다 남은 건설 자재만 곳곳에 버려져 있습니다.
<인터뷰> 양향실(인근 주민) : "갑자기 집을 짓는다고 들어서가지고 그냥 몇 달만에 후닥닥 들어섰는데..."
지난 해 7월부터 공사가 시작됐지만 지난 연말 갑자기 공사 중단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건물을 지을 수 없는 곳이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개발 행위가 제한된 완충녹지지역으로 원칙적으로 상가 건물이 들어설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한국토지정보시스템의 전자도면에는 이곳의 녹지지역 표시가 삭제되고, 상가를 지을 수 있는 근린생활지역으로 형질이 변경됐습니다.
감사원은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의 직원이 전자도면을 임의로 변경한 혐의가 있다며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하지만 담당 직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녹취> 인천경제청 관계자 : "작업한 그 당시 담당자 ID 로그 기록이라고 할까요. 그 기록이 나왔어요. 그 분은 또 안 했다고 하고..."
만 8천 제곱미터, 축구장 3개 크기의 대규모 녹지가 무단으로 형질 변경이 됐는데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년이 넘도록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난개발을 막기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조성된 녹지 위에 상가가 지어지고 있었습니다.
누군가 형질 변경을 해줬다는 얘긴데, 감독기관은 이런 사실을 2년 동안이나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의 외진 곳에 있는 상가단지입니다.
상가 10채는 모두 텅 비었고 쓰다 남은 건설 자재만 곳곳에 버려져 있습니다.
<인터뷰> 양향실(인근 주민) : "갑자기 집을 짓는다고 들어서가지고 그냥 몇 달만에 후닥닥 들어섰는데..."
지난 해 7월부터 공사가 시작됐지만 지난 연말 갑자기 공사 중단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건물을 지을 수 없는 곳이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개발 행위가 제한된 완충녹지지역으로 원칙적으로 상가 건물이 들어설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한국토지정보시스템의 전자도면에는 이곳의 녹지지역 표시가 삭제되고, 상가를 지을 수 있는 근린생활지역으로 형질이 변경됐습니다.
감사원은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의 직원이 전자도면을 임의로 변경한 혐의가 있다며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하지만 담당 직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녹취> 인천경제청 관계자 : "작업한 그 당시 담당자 ID 로그 기록이라고 할까요. 그 기록이 나왔어요. 그 분은 또 안 했다고 하고..."
만 8천 제곱미터, 축구장 3개 크기의 대규모 녹지가 무단으로 형질 변경이 됐는데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년이 넘도록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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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경제자유구역 맘대로 ‘녹지 형질’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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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7-19 22:01:49
<앵커 멘트>
난개발을 막기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조성된 녹지 위에 상가가 지어지고 있었습니다.
누군가 형질 변경을 해줬다는 얘긴데, 감독기관은 이런 사실을 2년 동안이나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의 외진 곳에 있는 상가단지입니다.
상가 10채는 모두 텅 비었고 쓰다 남은 건설 자재만 곳곳에 버려져 있습니다.
<인터뷰> 양향실(인근 주민) : "갑자기 집을 짓는다고 들어서가지고 그냥 몇 달만에 후닥닥 들어섰는데..."
지난 해 7월부터 공사가 시작됐지만 지난 연말 갑자기 공사 중단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건물을 지을 수 없는 곳이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개발 행위가 제한된 완충녹지지역으로 원칙적으로 상가 건물이 들어설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한국토지정보시스템의 전자도면에는 이곳의 녹지지역 표시가 삭제되고, 상가를 지을 수 있는 근린생활지역으로 형질이 변경됐습니다.
감사원은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의 직원이 전자도면을 임의로 변경한 혐의가 있다며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하지만 담당 직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녹취> 인천경제청 관계자 : "작업한 그 당시 담당자 ID 로그 기록이라고 할까요. 그 기록이 나왔어요. 그 분은 또 안 했다고 하고..."
만 8천 제곱미터, 축구장 3개 크기의 대규모 녹지가 무단으로 형질 변경이 됐는데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년이 넘도록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난개발을 막기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조성된 녹지 위에 상가가 지어지고 있었습니다.
누군가 형질 변경을 해줬다는 얘긴데, 감독기관은 이런 사실을 2년 동안이나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의 외진 곳에 있는 상가단지입니다.
상가 10채는 모두 텅 비었고 쓰다 남은 건설 자재만 곳곳에 버려져 있습니다.
<인터뷰> 양향실(인근 주민) : "갑자기 집을 짓는다고 들어서가지고 그냥 몇 달만에 후닥닥 들어섰는데..."
지난 해 7월부터 공사가 시작됐지만 지난 연말 갑자기 공사 중단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건물을 지을 수 없는 곳이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개발 행위가 제한된 완충녹지지역으로 원칙적으로 상가 건물이 들어설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한국토지정보시스템의 전자도면에는 이곳의 녹지지역 표시가 삭제되고, 상가를 지을 수 있는 근린생활지역으로 형질이 변경됐습니다.
감사원은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의 직원이 전자도면을 임의로 변경한 혐의가 있다며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하지만 담당 직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녹취> 인천경제청 관계자 : "작업한 그 당시 담당자 ID 로그 기록이라고 할까요. 그 기록이 나왔어요. 그 분은 또 안 했다고 하고..."
만 8천 제곱미터, 축구장 3개 크기의 대규모 녹지가 무단으로 형질 변경이 됐는데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년이 넘도록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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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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