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찜통더위에 해수욕장뿐 아니라, 도심 계곡을 찾으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상대적으로 물놀이하기에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계곡에서 오히려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이번 뉴스 주의 깊게 보시길 바랍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 공원을 따라 들어선 계곡.
평일인데도, 더위를 시키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소방대원이 피서객들이 자주 물놀이를 하던 계곡 웅덩이로 들어가 봤습니다.
수심이 점점 깊어지더니 한순간에 어른 키 높이까지 잠겨 버립니다.
바위 바로 아래쪽 경사진 곳은 수심이 2미터에 달합니다.
<인터뷰> 이재선(해운대소방서 구조대원) : "갑자기 암반이 깎이면서 깊어지는 구간이 있어 물놀이하기에 상당한 위험이 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계곡은 큰 비가 온 뒤 더 위험합니다.
<인터뷰> 김영수(해운대소방서 구조팀장) : "폭우가 내리게 되면 물살에 의해서 바닥이 깎이면서 없던 웅덩이가 형성되기 때문에 생각했던 수심보다 깊을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폭우가 내린 뒤인 지난 21일, 이곳에서 물놀이를 하던 초등학생이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뒤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도심 속 계곡에서 물놀이 사고가 끊이지 않자, 자치단체는 특별 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안전요원까지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공근로 인력인 안전요원들은 대부분 50대 이상인데다, 전문적인 구조, 구급 능력을 갖추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자치단체 관계자 : "사전에 저희가 안전교육 할 때 구급 요령 같은 걸 설명드리고..."
소방방재청은 최근 3년 동안, 전국의 계곡과 하천 등에서 178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물놀이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찜통더위에 해수욕장뿐 아니라, 도심 계곡을 찾으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상대적으로 물놀이하기에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계곡에서 오히려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이번 뉴스 주의 깊게 보시길 바랍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 공원을 따라 들어선 계곡.
평일인데도, 더위를 시키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소방대원이 피서객들이 자주 물놀이를 하던 계곡 웅덩이로 들어가 봤습니다.
수심이 점점 깊어지더니 한순간에 어른 키 높이까지 잠겨 버립니다.
바위 바로 아래쪽 경사진 곳은 수심이 2미터에 달합니다.
<인터뷰> 이재선(해운대소방서 구조대원) : "갑자기 암반이 깎이면서 깊어지는 구간이 있어 물놀이하기에 상당한 위험이 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계곡은 큰 비가 온 뒤 더 위험합니다.
<인터뷰> 김영수(해운대소방서 구조팀장) : "폭우가 내리게 되면 물살에 의해서 바닥이 깎이면서 없던 웅덩이가 형성되기 때문에 생각했던 수심보다 깊을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폭우가 내린 뒤인 지난 21일, 이곳에서 물놀이를 하던 초등학생이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뒤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도심 속 계곡에서 물놀이 사고가 끊이지 않자, 자치단체는 특별 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안전요원까지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공근로 인력인 안전요원들은 대부분 50대 이상인데다, 전문적인 구조, 구급 능력을 갖추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자치단체 관계자 : "사전에 저희가 안전교육 할 때 구급 요령 같은 걸 설명드리고..."
소방방재청은 최근 3년 동안, 전국의 계곡과 하천 등에서 178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물놀이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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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놀이 사고 ‘계곡’ 이 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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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7-25 09:03:55
<앵커 멘트>
찜통더위에 해수욕장뿐 아니라, 도심 계곡을 찾으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상대적으로 물놀이하기에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계곡에서 오히려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이번 뉴스 주의 깊게 보시길 바랍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 공원을 따라 들어선 계곡.
평일인데도, 더위를 시키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소방대원이 피서객들이 자주 물놀이를 하던 계곡 웅덩이로 들어가 봤습니다.
수심이 점점 깊어지더니 한순간에 어른 키 높이까지 잠겨 버립니다.
바위 바로 아래쪽 경사진 곳은 수심이 2미터에 달합니다.
<인터뷰> 이재선(해운대소방서 구조대원) : "갑자기 암반이 깎이면서 깊어지는 구간이 있어 물놀이하기에 상당한 위험이 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계곡은 큰 비가 온 뒤 더 위험합니다.
<인터뷰> 김영수(해운대소방서 구조팀장) : "폭우가 내리게 되면 물살에 의해서 바닥이 깎이면서 없던 웅덩이가 형성되기 때문에 생각했던 수심보다 깊을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폭우가 내린 뒤인 지난 21일, 이곳에서 물놀이를 하던 초등학생이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뒤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도심 속 계곡에서 물놀이 사고가 끊이지 않자, 자치단체는 특별 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안전요원까지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공근로 인력인 안전요원들은 대부분 50대 이상인데다, 전문적인 구조, 구급 능력을 갖추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자치단체 관계자 : "사전에 저희가 안전교육 할 때 구급 요령 같은 걸 설명드리고..."
소방방재청은 최근 3년 동안, 전국의 계곡과 하천 등에서 178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물놀이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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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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