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최고 성적 ‘팀 코리아 빛났다!’

<앵커 멘트>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단의 선전은 그 어느때보다 돋보였습니다.

눈부신 기량을 선보이며 원정 올림픽 대회 사상 최고 성적을 낸 우리 선수단은 런던에서 작은 축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림픽 폐막을 하루 앞두고 마련된 '선수단의 밤'.

오랜 마음 고생을 털어낸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리듬 체조 역대 최고 성적을 낸 손연재는 경기가 끝나자마자 한달음에 달려왔고, 선글라스로 피멍을 가린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김현우도 미소가 가득합니다.

지난 시간을 기록한 영상을 보자 그동안 흘린 땀과 눈물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인터뷰> 기보배(양궁 금메달리스트) : "이 자리에 있기까지 과정에서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현재 성적은 금메달 13개로 종합 5위.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달성한 역대 원정올림픽 최고 성적과 동률을 이루며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기흥(대한민국선수단장) : "부진했던 종목들도 많이 경기력 좋아졌고 여러 종목서 성적 좋아져서 더 의미가 있습니다."

선수들의 투혼은 물론, 스텝들의 적극적인 희생과 지도가 만들어 낸 합작품이었습니다.

메달 유무나 색깔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 자리에 모인 선수들 모두 한국 스포츠의 새 역사를 쓴 주인공이었습니다.

<녹취> "팀 코리아 파이팅!"

런던에서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