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 태풍의 이동 반경에서는 멀었지만, 어제 부산, 경남도 화물선이 좌초됐고, 도심 곳곳에서 강풍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철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이 2백 미터가 넘는 대형 화물선이 높은 파도에 휩싸인 채 완전히 두 동강이 났습니다.
7만 7천 톤급 화물선이 파도와 강풍에 밀려 경남 사천 앞바다 연안에 좌초한 것은 어제 오전 6시쯤입니다.
선원 18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높은 파도와 강풍 때문에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강풍이 몰아친 육상 도심에서도 피해가 잇따라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통학로 옆 건물의 외벽 일부가 통째로 떨어져 나갔습니다.
출근하던 교사가 다쳤고, 주차된 승용차 2대도 파손됐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철판하고 스티로폼을 붙이고 그 다음에 시멘트를 바르다 보니까, 바람이 강하게 불면 순간적으로 떨어질 수 있는..."
이에 앞서 부산의 한 공사장에서는 강풍에 대형 가림 막이 넘어져 차량 한 대를 덮쳤고, 도심 곳곳의 가로수와 신호등도 강풍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또 소방서에는 깨진 유리창과 흔들리는 간판, 공사장 시설물을 안전하게 고정하거나 제거해 달라는 신고가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경남 지역 과수 농가의 낙과 피해도 잇따라, 수확을 앞둔 배와 사과의 최대 절반 가량이 강한 바람에 떨어진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KBS 뉴스 이철재입니다.
이번 태풍의 이동 반경에서는 멀었지만, 어제 부산, 경남도 화물선이 좌초됐고, 도심 곳곳에서 강풍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철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이 2백 미터가 넘는 대형 화물선이 높은 파도에 휩싸인 채 완전히 두 동강이 났습니다.
7만 7천 톤급 화물선이 파도와 강풍에 밀려 경남 사천 앞바다 연안에 좌초한 것은 어제 오전 6시쯤입니다.
선원 18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높은 파도와 강풍 때문에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강풍이 몰아친 육상 도심에서도 피해가 잇따라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통학로 옆 건물의 외벽 일부가 통째로 떨어져 나갔습니다.
출근하던 교사가 다쳤고, 주차된 승용차 2대도 파손됐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철판하고 스티로폼을 붙이고 그 다음에 시멘트를 바르다 보니까, 바람이 강하게 불면 순간적으로 떨어질 수 있는..."
이에 앞서 부산의 한 공사장에서는 강풍에 대형 가림 막이 넘어져 차량 한 대를 덮쳤고, 도심 곳곳의 가로수와 신호등도 강풍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또 소방서에는 깨진 유리창과 흔들리는 간판, 공사장 시설물을 안전하게 고정하거나 제거해 달라는 신고가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경남 지역 과수 농가의 낙과 피해도 잇따라, 수확을 앞둔 배와 사과의 최대 절반 가량이 강한 바람에 떨어진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KBS 뉴스 이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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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서 화물선 좌초 뒤 ‘두동강’…선원들 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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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8-29 07:06:09
<앵커 멘트>
이번 태풍의 이동 반경에서는 멀었지만, 어제 부산, 경남도 화물선이 좌초됐고, 도심 곳곳에서 강풍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철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이 2백 미터가 넘는 대형 화물선이 높은 파도에 휩싸인 채 완전히 두 동강이 났습니다.
7만 7천 톤급 화물선이 파도와 강풍에 밀려 경남 사천 앞바다 연안에 좌초한 것은 어제 오전 6시쯤입니다.
선원 18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높은 파도와 강풍 때문에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강풍이 몰아친 육상 도심에서도 피해가 잇따라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통학로 옆 건물의 외벽 일부가 통째로 떨어져 나갔습니다.
출근하던 교사가 다쳤고, 주차된 승용차 2대도 파손됐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철판하고 스티로폼을 붙이고 그 다음에 시멘트를 바르다 보니까, 바람이 강하게 불면 순간적으로 떨어질 수 있는..."
이에 앞서 부산의 한 공사장에서는 강풍에 대형 가림 막이 넘어져 차량 한 대를 덮쳤고, 도심 곳곳의 가로수와 신호등도 강풍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또 소방서에는 깨진 유리창과 흔들리는 간판, 공사장 시설물을 안전하게 고정하거나 제거해 달라는 신고가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경남 지역 과수 농가의 낙과 피해도 잇따라, 수확을 앞둔 배와 사과의 최대 절반 가량이 강한 바람에 떨어진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KBS 뉴스 이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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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재 기자 yeec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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