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충북에서는 수령 600년 이상 된 천연기념물 왕소나무가 강풍에 뿌리째 뽑혔습니다.
천연기념물 속리산 정이품송의 가지도 이번에 또 부러졌습니다.
보도에 최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높이 12미터, 지름 4.7미터의 거대한 고목이 뿌리를 드러낸 채 쓰러졌습니다.
한아름이나 되는 나뭇가지가 마치 종잇장을 찢어놓은 듯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 22미터의 강풍을 견디지 못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영철(최초 목격자) : "아침 9시에 지나갈 때는 나무가 안 쓰러졌는데, 10시쯤 지나갈 때는 쓰러져 있었어요."
왕소나무는 나무의 줄기가 마치 용이 승천하는 듯 뒤틀려 있다 해서 '용송'으로도 불리며, 국내 최고의 '명송'으로 꼽혀왔습니다.
600년이 넘게 마을을 묵묵히 지켜왔던 수호 목이 쓰러지자 주민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이종구(마을 이장) : "나무가 넘어갔으니까 지금으로 봐서는 이루 말할 수가 없죠."
속리산 정이품송도 가지 2개가 부러졌습니다.
서북쪽으로 뻗어있던 길이 4.5미터, 지름 18cm의 가지 하나가 강풍에 부러져 떨어졌고, 또 다른 가지 하나도 부러진 채 매달려 있습니다.
정이품송의 가지가 부러진 건 지난 93년과 94년, 2007년과 2010년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입니다.
KBS 뉴스 최일지입니다.
충북에서는 수령 600년 이상 된 천연기념물 왕소나무가 강풍에 뿌리째 뽑혔습니다.
천연기념물 속리산 정이품송의 가지도 이번에 또 부러졌습니다.
보도에 최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높이 12미터, 지름 4.7미터의 거대한 고목이 뿌리를 드러낸 채 쓰러졌습니다.
한아름이나 되는 나뭇가지가 마치 종잇장을 찢어놓은 듯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 22미터의 강풍을 견디지 못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영철(최초 목격자) : "아침 9시에 지나갈 때는 나무가 안 쓰러졌는데, 10시쯤 지나갈 때는 쓰러져 있었어요."
왕소나무는 나무의 줄기가 마치 용이 승천하는 듯 뒤틀려 있다 해서 '용송'으로도 불리며, 국내 최고의 '명송'으로 꼽혀왔습니다.
600년이 넘게 마을을 묵묵히 지켜왔던 수호 목이 쓰러지자 주민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이종구(마을 이장) : "나무가 넘어갔으니까 지금으로 봐서는 이루 말할 수가 없죠."
속리산 정이품송도 가지 2개가 부러졌습니다.
서북쪽으로 뻗어있던 길이 4.5미터, 지름 18cm의 가지 하나가 강풍에 부러져 떨어졌고, 또 다른 가지 하나도 부러진 채 매달려 있습니다.
정이품송의 가지가 부러진 건 지난 93년과 94년, 2007년과 2010년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입니다.
KBS 뉴스 최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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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령 600년 천연기념물 왕소나무도 뽑혔다
-
- 입력 2012-08-29 07:06:22
<앵커 멘트>
충북에서는 수령 600년 이상 된 천연기념물 왕소나무가 강풍에 뿌리째 뽑혔습니다.
천연기념물 속리산 정이품송의 가지도 이번에 또 부러졌습니다.
보도에 최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높이 12미터, 지름 4.7미터의 거대한 고목이 뿌리를 드러낸 채 쓰러졌습니다.
한아름이나 되는 나뭇가지가 마치 종잇장을 찢어놓은 듯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 22미터의 강풍을 견디지 못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영철(최초 목격자) : "아침 9시에 지나갈 때는 나무가 안 쓰러졌는데, 10시쯤 지나갈 때는 쓰러져 있었어요."
왕소나무는 나무의 줄기가 마치 용이 승천하는 듯 뒤틀려 있다 해서 '용송'으로도 불리며, 국내 최고의 '명송'으로 꼽혀왔습니다.
600년이 넘게 마을을 묵묵히 지켜왔던 수호 목이 쓰러지자 주민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이종구(마을 이장) : "나무가 넘어갔으니까 지금으로 봐서는 이루 말할 수가 없죠."
속리산 정이품송도 가지 2개가 부러졌습니다.
서북쪽으로 뻗어있던 길이 4.5미터, 지름 18cm의 가지 하나가 강풍에 부러져 떨어졌고, 또 다른 가지 하나도 부러진 채 매달려 있습니다.
정이품송의 가지가 부러진 건 지난 93년과 94년, 2007년과 2010년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입니다.
KBS 뉴스 최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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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지 기자 iljim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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