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달리는 시외버스 안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며 승객들을 위협한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남자 파출소에 붙잡혀 있다 경찰이 직접 버스에 태운 사람이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의점에서 40대 남성이 한 손에 흉기를 들고 술을 마십니다.
위협을 느낀 종업원의 신고로 46살 이 모씨는 파출소로 인계됐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위협을 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석방한 뒤 본인이 원하는 대로 부산으로 가는 시외버스에 태웠습니다.
그러나 이 남성은 얼마 후 흉기 2개를 들고 운전기사 등 승객 20여 명을 위협했습니다.
<녹취> 김의식(버스 운전기사) : "(남성이) 이렇게 쳐다보고 있었어요. 그래서 내가 뒤에서 바로 사람을 밀고 바로 안아버렸어요. 칼 잡은 손을 안고..."
승객들과 난투극 끝에 붙잡힌 이씨는 경찰에 인계됐습니다.
하지만, 검거 과정에서 운전기사와 승객 등 3명이 흉기에 다쳤습니다.
경찰은 이씨로부터 흉기 2개를 압수했으나 두 개를 더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고 부산으로 가는 버스에 태워 보낸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인터뷰> 이광수(밀양 파출소) : "그때 그 당시에는 정밀수색을 하지 못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스럽게 생각하고요."
더욱이 경찰은 이씨가 특수강도 등의 전과와 정신병원 치료 경력이 있는것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흉기를 든 특수강도 전과자를 버스에 태운 경찰, 하마터면 달리는 버스 안에서 무고한 승객들이 큰 변을 당할 뻔 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달리는 시외버스 안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며 승객들을 위협한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남자 파출소에 붙잡혀 있다 경찰이 직접 버스에 태운 사람이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의점에서 40대 남성이 한 손에 흉기를 들고 술을 마십니다.
위협을 느낀 종업원의 신고로 46살 이 모씨는 파출소로 인계됐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위협을 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석방한 뒤 본인이 원하는 대로 부산으로 가는 시외버스에 태웠습니다.
그러나 이 남성은 얼마 후 흉기 2개를 들고 운전기사 등 승객 20여 명을 위협했습니다.
<녹취> 김의식(버스 운전기사) : "(남성이) 이렇게 쳐다보고 있었어요. 그래서 내가 뒤에서 바로 사람을 밀고 바로 안아버렸어요. 칼 잡은 손을 안고..."
승객들과 난투극 끝에 붙잡힌 이씨는 경찰에 인계됐습니다.
하지만, 검거 과정에서 운전기사와 승객 등 3명이 흉기에 다쳤습니다.
경찰은 이씨로부터 흉기 2개를 압수했으나 두 개를 더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고 부산으로 가는 버스에 태워 보낸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인터뷰> 이광수(밀양 파출소) : "그때 그 당시에는 정밀수색을 하지 못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스럽게 생각하고요."
더욱이 경찰은 이씨가 특수강도 등의 전과와 정신병원 치료 경력이 있는것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흉기를 든 특수강도 전과자를 버스에 태운 경찰, 하마터면 달리는 버스 안에서 무고한 승객들이 큰 변을 당할 뻔 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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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리는 버스 안 흉기 난동…경찰이 한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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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9-05 21:59:07
<앵커 멘트>
달리는 시외버스 안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며 승객들을 위협한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남자 파출소에 붙잡혀 있다 경찰이 직접 버스에 태운 사람이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의점에서 40대 남성이 한 손에 흉기를 들고 술을 마십니다.
위협을 느낀 종업원의 신고로 46살 이 모씨는 파출소로 인계됐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위협을 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석방한 뒤 본인이 원하는 대로 부산으로 가는 시외버스에 태웠습니다.
그러나 이 남성은 얼마 후 흉기 2개를 들고 운전기사 등 승객 20여 명을 위협했습니다.
<녹취> 김의식(버스 운전기사) : "(남성이) 이렇게 쳐다보고 있었어요. 그래서 내가 뒤에서 바로 사람을 밀고 바로 안아버렸어요. 칼 잡은 손을 안고..."
승객들과 난투극 끝에 붙잡힌 이씨는 경찰에 인계됐습니다.
하지만, 검거 과정에서 운전기사와 승객 등 3명이 흉기에 다쳤습니다.
경찰은 이씨로부터 흉기 2개를 압수했으나 두 개를 더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고 부산으로 가는 버스에 태워 보낸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인터뷰> 이광수(밀양 파출소) : "그때 그 당시에는 정밀수색을 하지 못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스럽게 생각하고요."
더욱이 경찰은 이씨가 특수강도 등의 전과와 정신병원 치료 경력이 있는것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흉기를 든 특수강도 전과자를 버스에 태운 경찰, 하마터면 달리는 버스 안에서 무고한 승객들이 큰 변을 당할 뻔 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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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kbsk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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