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리포트>
토사가 무너지면서 훤하게 드러났던 아파트 밑동은 비닐천막으로 가려져 있고, 포크레인이 한창 흙더미를 치우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어제의 악몽을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옥길(마을주민) : "어제 그 생각만 하면 지금도 너무 끔찍해서, 지금도 공사소리만 들어도 속이 벌렁벌렁 거리는 거예요."
붕괴 피해는 아파트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사고현장 바로 옆에 있던 이 주택도 일부 붕괴됐습니다. 아침부터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주민들은 불안감에 집에 들어가지 못 하고 있습니다.
안방 맞은 편에 있는 담벼락이 무너져 내린 아파트 옹벽 흙더미때문에 휑하게 뚫려 있고, 계단으로 이어지는 난간밑은 낭떠러지가 됐습니다.
<인터뷰> 이인숙(마을주민) : "비가 온다고 해서요. 더 무섭고 두려워서 안 되겠어요. 다른데 가서도 잠이 안 와요. 밤을 새게 돼요. 이렇게 또 낮에는 (집에) 와 보고요."
시공사와 구청은 긴급안전진단 결과 붕괴위험은 없다며 대피명령은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붕괴의 두려움때문에 밖에서 밤을 지샌 주민들은 오늘도 집에 들어갈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녹취> 주민 : "저도 직장생활 해야 할 것 아녜요. 여기에만 매달려 있어요?"
3백명의 피해주민들은 한 달 이상 걸리는 정밀진단때까지 불안한 생활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리포트>
토사가 무너지면서 훤하게 드러났던 아파트 밑동은 비닐천막으로 가려져 있고, 포크레인이 한창 흙더미를 치우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어제의 악몽을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옥길(마을주민) : "어제 그 생각만 하면 지금도 너무 끔찍해서, 지금도 공사소리만 들어도 속이 벌렁벌렁 거리는 거예요."
붕괴 피해는 아파트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사고현장 바로 옆에 있던 이 주택도 일부 붕괴됐습니다. 아침부터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주민들은 불안감에 집에 들어가지 못 하고 있습니다.
안방 맞은 편에 있는 담벼락이 무너져 내린 아파트 옹벽 흙더미때문에 휑하게 뚫려 있고, 계단으로 이어지는 난간밑은 낭떠러지가 됐습니다.
<인터뷰> 이인숙(마을주민) : "비가 온다고 해서요. 더 무섭고 두려워서 안 되겠어요. 다른데 가서도 잠이 안 와요. 밤을 새게 돼요. 이렇게 또 낮에는 (집에) 와 보고요."
시공사와 구청은 긴급안전진단 결과 붕괴위험은 없다며 대피명령은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붕괴의 두려움때문에 밖에서 밤을 지샌 주민들은 오늘도 집에 들어갈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녹취> 주민 : "저도 직장생활 해야 할 것 아녜요. 여기에만 매달려 있어요?"
3백명의 피해주민들은 한 달 이상 걸리는 정밀진단때까지 불안한 생활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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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지에 이재민…근처 단독주택도 일부 붕괴
-
- 입력 2012-09-07 22:06:14
<앵커 멘트>
<리포트>
토사가 무너지면서 훤하게 드러났던 아파트 밑동은 비닐천막으로 가려져 있고, 포크레인이 한창 흙더미를 치우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어제의 악몽을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옥길(마을주민) : "어제 그 생각만 하면 지금도 너무 끔찍해서, 지금도 공사소리만 들어도 속이 벌렁벌렁 거리는 거예요."
붕괴 피해는 아파트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사고현장 바로 옆에 있던 이 주택도 일부 붕괴됐습니다. 아침부터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주민들은 불안감에 집에 들어가지 못 하고 있습니다.
안방 맞은 편에 있는 담벼락이 무너져 내린 아파트 옹벽 흙더미때문에 휑하게 뚫려 있고, 계단으로 이어지는 난간밑은 낭떠러지가 됐습니다.
<인터뷰> 이인숙(마을주민) : "비가 온다고 해서요. 더 무섭고 두려워서 안 되겠어요. 다른데 가서도 잠이 안 와요. 밤을 새게 돼요. 이렇게 또 낮에는 (집에) 와 보고요."
시공사와 구청은 긴급안전진단 결과 붕괴위험은 없다며 대피명령은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붕괴의 두려움때문에 밖에서 밤을 지샌 주민들은 오늘도 집에 들어갈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녹취> 주민 : "저도 직장생활 해야 할 것 아녜요. 여기에만 매달려 있어요?"
3백명의 피해주민들은 한 달 이상 걸리는 정밀진단때까지 불안한 생활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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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림 기자 news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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