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처럼 날씨가 쌀쌀해질 때 온열매트 많이 사용하시는데요.
일반 온열매트를 치매나 각종 노인성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노인들을 속여 수십억을 챙긴 사람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홍보관,
노인들을 모아 놓고 온열 매트가 몸에 해로운 전자파를 차단할 수 있다고 현혹합니다.
<녹취> ○○의료기기업체 판매원 : "전자파가 안 나온다는 것을 내가 한 번 보여드리고 선물을 드릴텐데..."
노인들을 꾀는데 사용한 것은 전류가 흐르는 방전구와 형광등.
담요 아래 방 전구에 형광등을 대자 불이 켜집니다.
전자파 때문이라고 말한 뒤 자신들이 파는 매트에는 특수 원단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자파가 차단돼 불이 켜지지 않는다고 속였습니다.
방전구의 전류 때문에 형광등에 불이 켜진 평범한 현상이지만 노인들을 속이기에 충분했습니다.
<인터뷰> 조대현(충남청 수사2계장) : "노인들이 전자파에 대한 상식이 없는 점 을 노리고 방전구라는 기구를 이용해 마치 전자파를 완전히 차단하는 것처럼..."
노인들은 관절염 등 각종 노인성 질환과 치매 예방 효과까지 있다는 말에 노인 5천여 명이 원가 10만 원인 매트를 6배나 주고 샀습니다.
피해액이 31억 원에 달합니다.
<녹취> 전기매트 구입자 : "치매도 안 오고, 몸이 다 건강해지고 하여튼 만병통치라고 했어요."
판매책들은 실제 의료기기 제조업체에서 만들었다는 점을 내세워 전기매트도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은 것이라고 속였니다.
경찰은 판매업자 41살 명모 씨 등 78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요즘처럼 날씨가 쌀쌀해질 때 온열매트 많이 사용하시는데요.
일반 온열매트를 치매나 각종 노인성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노인들을 속여 수십억을 챙긴 사람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홍보관,
노인들을 모아 놓고 온열 매트가 몸에 해로운 전자파를 차단할 수 있다고 현혹합니다.
<녹취> ○○의료기기업체 판매원 : "전자파가 안 나온다는 것을 내가 한 번 보여드리고 선물을 드릴텐데..."
노인들을 꾀는데 사용한 것은 전류가 흐르는 방전구와 형광등.
담요 아래 방 전구에 형광등을 대자 불이 켜집니다.
전자파 때문이라고 말한 뒤 자신들이 파는 매트에는 특수 원단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자파가 차단돼 불이 켜지지 않는다고 속였습니다.
방전구의 전류 때문에 형광등에 불이 켜진 평범한 현상이지만 노인들을 속이기에 충분했습니다.
<인터뷰> 조대현(충남청 수사2계장) : "노인들이 전자파에 대한 상식이 없는 점 을 노리고 방전구라는 기구를 이용해 마치 전자파를 완전히 차단하는 것처럼..."
노인들은 관절염 등 각종 노인성 질환과 치매 예방 효과까지 있다는 말에 노인 5천여 명이 원가 10만 원인 매트를 6배나 주고 샀습니다.
피해액이 31억 원에 달합니다.
<녹취> 전기매트 구입자 : "치매도 안 오고, 몸이 다 건강해지고 하여튼 만병통치라고 했어요."
판매책들은 실제 의료기기 제조업체에서 만들었다는 점을 내세워 전기매트도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은 것이라고 속였니다.
경찰은 판매업자 41살 명모 씨 등 78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온열매트 전자파 차단’ 노인 상대 수십억 사기
-
- 입력 2012-10-16 09:05:53
<앵커 멘트>
요즘처럼 날씨가 쌀쌀해질 때 온열매트 많이 사용하시는데요.
일반 온열매트를 치매나 각종 노인성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노인들을 속여 수십억을 챙긴 사람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홍보관,
노인들을 모아 놓고 온열 매트가 몸에 해로운 전자파를 차단할 수 있다고 현혹합니다.
<녹취> ○○의료기기업체 판매원 : "전자파가 안 나온다는 것을 내가 한 번 보여드리고 선물을 드릴텐데..."
노인들을 꾀는데 사용한 것은 전류가 흐르는 방전구와 형광등.
담요 아래 방 전구에 형광등을 대자 불이 켜집니다.
전자파 때문이라고 말한 뒤 자신들이 파는 매트에는 특수 원단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자파가 차단돼 불이 켜지지 않는다고 속였습니다.
방전구의 전류 때문에 형광등에 불이 켜진 평범한 현상이지만 노인들을 속이기에 충분했습니다.
<인터뷰> 조대현(충남청 수사2계장) : "노인들이 전자파에 대한 상식이 없는 점 을 노리고 방전구라는 기구를 이용해 마치 전자파를 완전히 차단하는 것처럼..."
노인들은 관절염 등 각종 노인성 질환과 치매 예방 효과까지 있다는 말에 노인 5천여 명이 원가 10만 원인 매트를 6배나 주고 샀습니다.
피해액이 31억 원에 달합니다.
<녹취> 전기매트 구입자 : "치매도 안 오고, 몸이 다 건강해지고 하여튼 만병통치라고 했어요."
판매책들은 실제 의료기기 제조업체에서 만들었다는 점을 내세워 전기매트도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은 것이라고 속였니다.
경찰은 판매업자 41살 명모 씨 등 78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
-
홍정표 기자 real-eyes@kbs.co.kr
홍정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