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스페인에선 대출금을 갚지 못해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사람들이 잇따라 자살하면서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은행만 살리고 대출자는 죽이는 정책이라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 밤 스페인 북부의 한 주택가에 주민들이 모였습니다.
살던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 이웃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섭니다.
집에서 나가라는 은행 퇴거명령을 받은 직후였습니다.
<녹취> 알가지라 : "이웃 주민 딸의 도움이 없으면 나도 길거리에 나앉게 생겼어요. 자살한 이웃처럼 똑같은 일이 내게도 일어날 수 있단 말이에요."
대출금을 갚지 못해 퇴거명령을 받은 시민 두 명이 최근 잇따라 자살하면서 스페인 사회가 분노로 들끊고 있습니다.
주택가격 폭락으로 집을 팔아도 대출금을 갚지 못할 상황.
지난 4년간 은행에서 압류한 주택은 35만 건이 넘습니다.
스페인 은행 지점마다 퇴거명령을 받은 세입자들이 몰려듭니다.
<녹취> "퇴거명령받은 시민 모든 돈은 대출자들이 아니라 은행을 살리는데만 쓰여요!!!"
비난이 거세지면서 결국 스페인 은행들이 앞으로 2년동안은 주택을 압류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경제위기로 부동산거품이 꺼지면 얼마나 큰 사회적 문제가 되는지 함께 경제난을 겪고 있는 유럽사회는 경고의 메시지로 받아들이는 분위깁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스페인에선 대출금을 갚지 못해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사람들이 잇따라 자살하면서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은행만 살리고 대출자는 죽이는 정책이라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 밤 스페인 북부의 한 주택가에 주민들이 모였습니다.
살던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 이웃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섭니다.
집에서 나가라는 은행 퇴거명령을 받은 직후였습니다.
<녹취> 알가지라 : "이웃 주민 딸의 도움이 없으면 나도 길거리에 나앉게 생겼어요. 자살한 이웃처럼 똑같은 일이 내게도 일어날 수 있단 말이에요."
대출금을 갚지 못해 퇴거명령을 받은 시민 두 명이 최근 잇따라 자살하면서 스페인 사회가 분노로 들끊고 있습니다.
주택가격 폭락으로 집을 팔아도 대출금을 갚지 못할 상황.
지난 4년간 은행에서 압류한 주택은 35만 건이 넘습니다.
스페인 은행 지점마다 퇴거명령을 받은 세입자들이 몰려듭니다.
<녹취> "퇴거명령받은 시민 모든 돈은 대출자들이 아니라 은행을 살리는데만 쓰여요!!!"
비난이 거세지면서 결국 스페인 은행들이 앞으로 2년동안은 주택을 압류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경제위기로 부동산거품이 꺼지면 얼마나 큰 사회적 문제가 되는지 함께 경제난을 겪고 있는 유럽사회는 경고의 메시지로 받아들이는 분위깁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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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 압류’ 자살 잇따라…스페인 사회 분노
-
- 입력 2012-11-13 22:00:38
<앵커 멘트>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스페인에선 대출금을 갚지 못해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사람들이 잇따라 자살하면서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은행만 살리고 대출자는 죽이는 정책이라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 밤 스페인 북부의 한 주택가에 주민들이 모였습니다.
살던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 이웃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섭니다.
집에서 나가라는 은행 퇴거명령을 받은 직후였습니다.
<녹취> 알가지라 : "이웃 주민 딸의 도움이 없으면 나도 길거리에 나앉게 생겼어요. 자살한 이웃처럼 똑같은 일이 내게도 일어날 수 있단 말이에요."
대출금을 갚지 못해 퇴거명령을 받은 시민 두 명이 최근 잇따라 자살하면서 스페인 사회가 분노로 들끊고 있습니다.
주택가격 폭락으로 집을 팔아도 대출금을 갚지 못할 상황.
지난 4년간 은행에서 압류한 주택은 35만 건이 넘습니다.
스페인 은행 지점마다 퇴거명령을 받은 세입자들이 몰려듭니다.
<녹취> "퇴거명령받은 시민 모든 돈은 대출자들이 아니라 은행을 살리는데만 쓰여요!!!"
비난이 거세지면서 결국 스페인 은행들이 앞으로 2년동안은 주택을 압류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경제위기로 부동산거품이 꺼지면 얼마나 큰 사회적 문제가 되는지 함께 경제난을 겪고 있는 유럽사회는 경고의 메시지로 받아들이는 분위깁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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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용 기자 mi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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