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폭설…퇴근길 주차장 된 도로

입력 2012.12.05 (20:59) 수정 2012.12.0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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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예보대로 오늘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폭설이 내렸습니다.

대낮부터 막히기 시작한 도로는 곳곳이 통제됐고 퇴근길까지 극심한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첫소식, 지형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해안에서 시작된 폭설이 인천을 거쳐 서울을 덮치고, 쏟아지는 눈에 광화문 현판조차 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겨울의 정취를 느끼는 것도 잠시, 벌써부터 퇴근길이 걱정입니다.

<인터뷰> 심인수(서울 송파구) : "겨울에 눈이 오는 그런 느낌은 좋은데 이따 퇴근할 때 교통이 막힐까봐 좀 걱정이 되네요"

오늘 하루 서울에 쌓인 눈은 7.8센티미터, 12월 상순 눈으로는 1980년 이후 32년 만에 가장 많습니다.

충주에 10센터미터, 춘천에 8.5센티미터...

중부 지방 곳곳도 폭설에 뒤덮였습니다.

<녹취> 세명고 학생 : "여기 충북제천인데 눈이 너무 많이와요 아무것도 안보여요 정말로 와~~"

치우는 속도보다 더 빨리 쌓이는 탓에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하고 아예 차를 버리고 떠나는 운전자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식(춘천 운전자) : "갑자기 눈이 와서 준비를 못해서 올라가야 하는데 올라갈 수 있을지 없을지… 앞에 차량들도 못올라가서 차가 서있는 상태고…"

서울시내 주요도로도 대낮부터 꽉 꽉 막혔습니다.

<인터뷰> 박매자(서울시) : "목동에서 여기 오는데 한시간 반 걸렸어요. 어떡하죠?"

북악산길을 비롯해 도로 곳곳이 통제됐고 도봉산 국립공원 입산도 통제됐습니다.

<인터뷰> 이종덕(하계동) : "오늘은 눈이 많이 오니까. 장비도 아직 충분히 준비가 안되고 그래서 우이암에서 내려왔습니다."

내린 눈이 얼어붙은데다 늘어난 차량까지 더해져 퇴근길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고 지하철은 초만원을 이뤘습니다.

서울 지하철은 막차시간을 내일 새벽 1시 반까지 연장하고 내일 출근길 집중 배차 시간대도 평소보다 30분 늘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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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지방 폭설…퇴근길 주차장 된 도로
    • 입력 2012-12-05 21:03:39
    • 수정2012-12-05 22: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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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예보대로 오늘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폭설이 내렸습니다.

대낮부터 막히기 시작한 도로는 곳곳이 통제됐고 퇴근길까지 극심한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첫소식, 지형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해안에서 시작된 폭설이 인천을 거쳐 서울을 덮치고, 쏟아지는 눈에 광화문 현판조차 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겨울의 정취를 느끼는 것도 잠시, 벌써부터 퇴근길이 걱정입니다.

<인터뷰> 심인수(서울 송파구) : "겨울에 눈이 오는 그런 느낌은 좋은데 이따 퇴근할 때 교통이 막힐까봐 좀 걱정이 되네요"

오늘 하루 서울에 쌓인 눈은 7.8센티미터, 12월 상순 눈으로는 1980년 이후 32년 만에 가장 많습니다.

충주에 10센터미터, 춘천에 8.5센티미터...

중부 지방 곳곳도 폭설에 뒤덮였습니다.

<녹취> 세명고 학생 : "여기 충북제천인데 눈이 너무 많이와요 아무것도 안보여요 정말로 와~~"

치우는 속도보다 더 빨리 쌓이는 탓에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하고 아예 차를 버리고 떠나는 운전자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식(춘천 운전자) : "갑자기 눈이 와서 준비를 못해서 올라가야 하는데 올라갈 수 있을지 없을지… 앞에 차량들도 못올라가서 차가 서있는 상태고…"

서울시내 주요도로도 대낮부터 꽉 꽉 막혔습니다.

<인터뷰> 박매자(서울시) : "목동에서 여기 오는데 한시간 반 걸렸어요. 어떡하죠?"

북악산길을 비롯해 도로 곳곳이 통제됐고 도봉산 국립공원 입산도 통제됐습니다.

<인터뷰> 이종덕(하계동) : "오늘은 눈이 많이 오니까. 장비도 아직 충분히 준비가 안되고 그래서 우이암에서 내려왔습니다."

내린 눈이 얼어붙은데다 늘어난 차량까지 더해져 퇴근길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고 지하철은 초만원을 이뤘습니다.

서울 지하철은 막차시간을 내일 새벽 1시 반까지 연장하고 내일 출근길 집중 배차 시간대도 평소보다 30분 늘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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