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공약 검증] 영유아 보육·여성 일자리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대선 후보들의 정책을 비교 분석해 검증하는 시간.
오늘은 보육과 여성입니다.
요즘 유치원 들어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추첨을 거쳐야 하는데 경쟁이 워낙 치열합니다.
전체 유치원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용률은 41%.
서울과 경기는 더 심각합니다.
국공립 어린이집도 대기자가 18만 명이나 됩니다.
올해부터 0세부터 2세까지 무상 보육이 실시되면서 자치단체들은 예산 부족을 호소합니다.
여성들은 육아만큼 직장도 고민입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10년째 50% 수준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남녀 성 평등 순위는 135개 나라 가운데 108위로 최하위권입니다.
정부나 민간이나 고위직으로 갈수록 여성 비율이 크게 줄어듭니다.
보육과 여성 문제에 대한 후보들의 해법을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문재인 두 후보 모두 0세에서 5세 아동에 대한 무상 보육을 약속합니다.
하지만 어린이 집이 아닌 가정에서 키울 경우, 박 후보는 양육수당을, 문 후보는 아동수당을 제시합니다.
박 후보의 양육수당은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는 0세에서 5세 아동을 대상으로 합니다.
문 후보의 아동수당은 어린이집에 보내건 보내지 않건 12세 미만의 모든 아동을 대상으로 합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후보) : "국가 책임보육체제를 구축하고 5살까지 맞춤형 무상보육을 실시하겠습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후보) : "국가가 책임지는 전반적인 무상보육,보편적인 무상보육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남녀 고용평등을 위해 박 후보는 비정규직 차별을 개선해 남녀 임금격차를 자연스레 줄이고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겠다.
문 후보는 전국민 고용평등법 제정 등으로 여성 비정규직 비율을 절반으로 줄이겠단 입장입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후보) : "다양한 직업훈련과 직업매칭을 통해 맞춤형 일자리를 찾아드리겠습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후보) : "여성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모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다"
박 후보는 여성 인재 10만 양성 프로젝트 시행을 문 후보는 지역구 여성 공천 비율 30% 의무화를 약속합니다.
저소득층에 분유와 기저귀 공급, 출산장려금 지급 확대 등의 방안도 각각 제시했습니다.
<녹취> 유진숙(배재대 교수/KBS 대선공약 평가위원) : "박근혜 후보는 여성정책의 기본질서를 유지한다는 측면에서 개혁성은 좀 떨어지지만 실현가능성은 조금 더 높을 수 있겠고요. 문재인 후보는 근본적인 구조개혁을 추진한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의미는 있지만 동시에 실현가능성은 약간 떨어진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성 정책에서 두 후보 모두 보육과 일자리를 강조하다 보니 양성평등 문제 등 소홀한 부분도 적지 않아 보완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선 공약 검증] 영유아 보육·여성 일자리
-
- 입력 2012-12-14 21:18:40
- 수정2012-12-17 22:42:56
-
-
홍성철 기자 hsc@kbs.co.kr
홍성철 기자의 기사 모음 -
김현경 기자 hkkim@kbs.co.kr
김현경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제 18대 대통령 선거
시리즈
대선 공약 검증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