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종말론 유포 ‘전능신’ 사이비종교 집단 체포
입력 2012.12.18 (21:29)
수정 2012.12.1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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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야달력의 마지막 날인 오는 21일에 종말이 닥친다는 지구 종말론이 중국에서도 극성입니다.
'전능신'이라 불리는 사이비 종교집단 신도 5백여 명이 전국 각지에서 공산당 타파와 종말론을 선동하다 체포됐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명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012년 12월 21일 거대한 지진과 화산 폭발 등으로 지구가 멸망한다는 헐리우드 영홥니다.
이 영화의 배경이 된 중국에서 지구 종말론을 퍼뜨린 혐의로 사이비 종교 '전능신' 신도 5백여 명이 대거 체포됐습니다.
칭하이성 한 곳에서만 5천 점 넘는 불법 선전물이 압수됐습니다.
'동방번개'라고도 불리는 이 신도들은 기독교를 사칭하며 다단계 방식으로 전국에 종말론을 유포시켰습니다.
'전능신'을 믿어야만 구제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녹취> "'전능신' 신도 이건 좋은 일을 하는 겁니다. (어떤 좋은 일이요?) 하늘에 계시는 하느님이 사람들을 구하러 온 것이죠."
단속을 피하기 위해 휴대 전화를 절대 쓰지 않고, 적발돼도 서로 암호로 연락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심지어 공산당 타파까지 내세우며 종말론을 확산시키자, 중국 공안 당국이 대대적인 단속과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주 허난성 초등학교 앞에서 일어난 칼부림 사건 용의자도 종말론에 빠졌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근거없는 종말론이 확산되면서 종말 전용 양초와 피난용 구두까지 팔리는 웃지 못할 상술까지 판치고 있습니다.
중국의 종말론 유포는 다른 나라에 비해 유독 미신을 잘 믿는 국민성과 극심한 빈부격차 등 사회 불만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마야달력의 마지막 날인 오는 21일에 종말이 닥친다는 지구 종말론이 중국에서도 극성입니다.
'전능신'이라 불리는 사이비 종교집단 신도 5백여 명이 전국 각지에서 공산당 타파와 종말론을 선동하다 체포됐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명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012년 12월 21일 거대한 지진과 화산 폭발 등으로 지구가 멸망한다는 헐리우드 영홥니다.
이 영화의 배경이 된 중국에서 지구 종말론을 퍼뜨린 혐의로 사이비 종교 '전능신' 신도 5백여 명이 대거 체포됐습니다.
칭하이성 한 곳에서만 5천 점 넘는 불법 선전물이 압수됐습니다.
'동방번개'라고도 불리는 이 신도들은 기독교를 사칭하며 다단계 방식으로 전국에 종말론을 유포시켰습니다.
'전능신'을 믿어야만 구제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녹취> "'전능신' 신도 이건 좋은 일을 하는 겁니다. (어떤 좋은 일이요?) 하늘에 계시는 하느님이 사람들을 구하러 온 것이죠."
단속을 피하기 위해 휴대 전화를 절대 쓰지 않고, 적발돼도 서로 암호로 연락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심지어 공산당 타파까지 내세우며 종말론을 확산시키자, 중국 공안 당국이 대대적인 단속과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주 허난성 초등학교 앞에서 일어난 칼부림 사건 용의자도 종말론에 빠졌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근거없는 종말론이 확산되면서 종말 전용 양초와 피난용 구두까지 팔리는 웃지 못할 상술까지 판치고 있습니다.
중국의 종말론 유포는 다른 나라에 비해 유독 미신을 잘 믿는 국민성과 극심한 빈부격차 등 사회 불만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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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종말론 유포 ‘전능신’ 사이비종교 집단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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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2-18 21:20:04
- 수정2012-12-18 22:40:05
<앵커 멘트>
마야달력의 마지막 날인 오는 21일에 종말이 닥친다는 지구 종말론이 중국에서도 극성입니다.
'전능신'이라 불리는 사이비 종교집단 신도 5백여 명이 전국 각지에서 공산당 타파와 종말론을 선동하다 체포됐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명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012년 12월 21일 거대한 지진과 화산 폭발 등으로 지구가 멸망한다는 헐리우드 영홥니다.
이 영화의 배경이 된 중국에서 지구 종말론을 퍼뜨린 혐의로 사이비 종교 '전능신' 신도 5백여 명이 대거 체포됐습니다.
칭하이성 한 곳에서만 5천 점 넘는 불법 선전물이 압수됐습니다.
'동방번개'라고도 불리는 이 신도들은 기독교를 사칭하며 다단계 방식으로 전국에 종말론을 유포시켰습니다.
'전능신'을 믿어야만 구제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녹취> "'전능신' 신도 이건 좋은 일을 하는 겁니다. (어떤 좋은 일이요?) 하늘에 계시는 하느님이 사람들을 구하러 온 것이죠."
단속을 피하기 위해 휴대 전화를 절대 쓰지 않고, 적발돼도 서로 암호로 연락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심지어 공산당 타파까지 내세우며 종말론을 확산시키자, 중국 공안 당국이 대대적인 단속과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주 허난성 초등학교 앞에서 일어난 칼부림 사건 용의자도 종말론에 빠졌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근거없는 종말론이 확산되면서 종말 전용 양초와 피난용 구두까지 팔리는 웃지 못할 상술까지 판치고 있습니다.
중국의 종말론 유포는 다른 나라에 비해 유독 미신을 잘 믿는 국민성과 극심한 빈부격차 등 사회 불만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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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주 기자 sil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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