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말~조선 초 추정 공동묘역 유골 다량 발견
입력 2012.12.18 (21:41)
수정 2012.12.1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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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려 말에서 조선 초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과 부장 유물이 제주 해안에서 다량 발굴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 시기의 분묘 유적에서 잘 보존된 유골이 다량으로 발굴된 건 이례적이라고 합니다.
유승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안 바로 옆 주택가에 위치한 분묘 유적 발굴 현장입니다.
모래땅 속에서 누렇게 색이 바랜 사람 뼈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어른 크기에서부터 어린아이의 작은 것까지 다양합니다.
제주고고학연구소가 지난 다섯 달에 걸쳐 발굴조사한 결과 확인된 분묘만 21기,
이곳에서 21명의 유골도 고스란히 발굴됐습니다.
<인터뷰> 김용덕(제주고고학연구소 부장) : "사구에서 확인된 경우는 아주 드물어서 사구의 알카리성 성분으로 인해서 인골 보존상태가 아주 양호하게 잘 남아 있습니다."
유골이 온전하게 보존된 것도 드물지만, 발굴된 유골의 연령대가 3구를 제외하면 모두 영유아와 어린이로 추정돼 이례적입니다.
<인터뷰> 권상열(국립제주박물관장) : "다수의 인골이 조사된 것은 거의 처음 아닌가 싶고요. 이러한 인골을 통해서 당시 탐라인들의 실체를 규명할 수 있는 중요한 학술적 자료가..."
공동 묘역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발굴터에서는 14~16세기의 청자와 장신구 등도 함께 출토돼 앞으로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당시 탐라인의 장묘문화를 밝히는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고려 말에서 조선 초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과 부장 유물이 제주 해안에서 다량 발굴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 시기의 분묘 유적에서 잘 보존된 유골이 다량으로 발굴된 건 이례적이라고 합니다.
유승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안 바로 옆 주택가에 위치한 분묘 유적 발굴 현장입니다.
모래땅 속에서 누렇게 색이 바랜 사람 뼈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어른 크기에서부터 어린아이의 작은 것까지 다양합니다.
제주고고학연구소가 지난 다섯 달에 걸쳐 발굴조사한 결과 확인된 분묘만 21기,
이곳에서 21명의 유골도 고스란히 발굴됐습니다.
<인터뷰> 김용덕(제주고고학연구소 부장) : "사구에서 확인된 경우는 아주 드물어서 사구의 알카리성 성분으로 인해서 인골 보존상태가 아주 양호하게 잘 남아 있습니다."
유골이 온전하게 보존된 것도 드물지만, 발굴된 유골의 연령대가 3구를 제외하면 모두 영유아와 어린이로 추정돼 이례적입니다.
<인터뷰> 권상열(국립제주박물관장) : "다수의 인골이 조사된 것은 거의 처음 아닌가 싶고요. 이러한 인골을 통해서 당시 탐라인들의 실체를 규명할 수 있는 중요한 학술적 자료가..."
공동 묘역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발굴터에서는 14~16세기의 청자와 장신구 등도 함께 출토돼 앞으로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당시 탐라인의 장묘문화를 밝히는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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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 말~조선 초 추정 공동묘역 유골 다량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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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2-18 21:35:10
- 수정2012-12-18 22:08:54
<앵커 멘트>
고려 말에서 조선 초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과 부장 유물이 제주 해안에서 다량 발굴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 시기의 분묘 유적에서 잘 보존된 유골이 다량으로 발굴된 건 이례적이라고 합니다.
유승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안 바로 옆 주택가에 위치한 분묘 유적 발굴 현장입니다.
모래땅 속에서 누렇게 색이 바랜 사람 뼈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어른 크기에서부터 어린아이의 작은 것까지 다양합니다.
제주고고학연구소가 지난 다섯 달에 걸쳐 발굴조사한 결과 확인된 분묘만 21기,
이곳에서 21명의 유골도 고스란히 발굴됐습니다.
<인터뷰> 김용덕(제주고고학연구소 부장) : "사구에서 확인된 경우는 아주 드물어서 사구의 알카리성 성분으로 인해서 인골 보존상태가 아주 양호하게 잘 남아 있습니다."
유골이 온전하게 보존된 것도 드물지만, 발굴된 유골의 연령대가 3구를 제외하면 모두 영유아와 어린이로 추정돼 이례적입니다.
<인터뷰> 권상열(국립제주박물관장) : "다수의 인골이 조사된 것은 거의 처음 아닌가 싶고요. 이러한 인골을 통해서 당시 탐라인들의 실체를 규명할 수 있는 중요한 학술적 자료가..."
공동 묘역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발굴터에서는 14~16세기의 청자와 장신구 등도 함께 출토돼 앞으로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당시 탐라인의 장묘문화를 밝히는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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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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