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 사상자 한해 평균 5만여 명
입력 2012.12.22 (07:18)
수정 2012.12.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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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술 자리가 많은 연말인데요.
"가볍게 한잔 했으니 괜찮겠지"라며 운전대 잡으시는 분들 다시 한 번 생각해보셔야겠습니다.
음주운전 사상자가 한 해 평균 5만여명이 이른다고합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용차 한 대가 신호를 기다리던 택시를 들이받더니, 그대로 횡단 보도를 덮칩니다.
한 승용차가 앞서 가던 차량을 갑자기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일가족 4명이 숨졌습니다.
모두 음주운전 사고입니다.
<인터뷰> 음주교통사고 유가족 : "이건 살인이야 완전히. 술을 먹어도 적당히 기분좋게 먹는게 아니라 그 사람이 만취상태에서 운전했다는 건 살인이야."
20년 가까이 택시를 운전하며 다복한 가정을 꾸려왔던 49살 박재진 씨.
지난 3월 만취 운전자의 승용차에 부딪쳐 다리를 크게 다치면서 악몽이 시작됐습니다.
운전대를 놓은 채 8개월 넘게 바깥 출입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재진(음주교통사고 피해자) : “집사람도 나름대로 얼마라도 벌겠다고 세 살짜리 딸을 데리고 새벽 6시에 나가가지고. 마음적으로다가 힘들죠.”
남편 병수발에 아들,딸까지..
하루아침에 아내는 다섯 식구의 생계를 떠맡았습니다.
<인터뷰> 전희자(음주사고피해자 부인) :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는. 일단, 다리가 어느 정도 나아야 하는데..아직.."
이처럼 음주운전 사고로 죽거나 다치는 사람은 해마다 5만여 명.
연간 지출되는 사회적 비용도 6천 억 원에 이른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무엇보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고통이 가족들에게까지 평생의 짐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술 자리가 많은 연말인데요.
"가볍게 한잔 했으니 괜찮겠지"라며 운전대 잡으시는 분들 다시 한 번 생각해보셔야겠습니다.
음주운전 사상자가 한 해 평균 5만여명이 이른다고합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용차 한 대가 신호를 기다리던 택시를 들이받더니, 그대로 횡단 보도를 덮칩니다.
한 승용차가 앞서 가던 차량을 갑자기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일가족 4명이 숨졌습니다.
모두 음주운전 사고입니다.
<인터뷰> 음주교통사고 유가족 : "이건 살인이야 완전히. 술을 먹어도 적당히 기분좋게 먹는게 아니라 그 사람이 만취상태에서 운전했다는 건 살인이야."
20년 가까이 택시를 운전하며 다복한 가정을 꾸려왔던 49살 박재진 씨.
지난 3월 만취 운전자의 승용차에 부딪쳐 다리를 크게 다치면서 악몽이 시작됐습니다.
운전대를 놓은 채 8개월 넘게 바깥 출입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재진(음주교통사고 피해자) : “집사람도 나름대로 얼마라도 벌겠다고 세 살짜리 딸을 데리고 새벽 6시에 나가가지고. 마음적으로다가 힘들죠.”
남편 병수발에 아들,딸까지..
하루아침에 아내는 다섯 식구의 생계를 떠맡았습니다.
<인터뷰> 전희자(음주사고피해자 부인) :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는. 일단, 다리가 어느 정도 나아야 하는데..아직.."
이처럼 음주운전 사고로 죽거나 다치는 사람은 해마다 5만여 명.
연간 지출되는 사회적 비용도 6천 억 원에 이른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무엇보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고통이 가족들에게까지 평생의 짐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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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운전 사고 사상자 한해 평균 5만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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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2-22 07:18:27
- 수정2012-12-22 17:44:04
<앵커 멘트>
술 자리가 많은 연말인데요.
"가볍게 한잔 했으니 괜찮겠지"라며 운전대 잡으시는 분들 다시 한 번 생각해보셔야겠습니다.
음주운전 사상자가 한 해 평균 5만여명이 이른다고합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용차 한 대가 신호를 기다리던 택시를 들이받더니, 그대로 횡단 보도를 덮칩니다.
한 승용차가 앞서 가던 차량을 갑자기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일가족 4명이 숨졌습니다.
모두 음주운전 사고입니다.
<인터뷰> 음주교통사고 유가족 : "이건 살인이야 완전히. 술을 먹어도 적당히 기분좋게 먹는게 아니라 그 사람이 만취상태에서 운전했다는 건 살인이야."
20년 가까이 택시를 운전하며 다복한 가정을 꾸려왔던 49살 박재진 씨.
지난 3월 만취 운전자의 승용차에 부딪쳐 다리를 크게 다치면서 악몽이 시작됐습니다.
운전대를 놓은 채 8개월 넘게 바깥 출입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재진(음주교통사고 피해자) : “집사람도 나름대로 얼마라도 벌겠다고 세 살짜리 딸을 데리고 새벽 6시에 나가가지고. 마음적으로다가 힘들죠.”
남편 병수발에 아들,딸까지..
하루아침에 아내는 다섯 식구의 생계를 떠맡았습니다.
<인터뷰> 전희자(음주사고피해자 부인) :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는. 일단, 다리가 어느 정도 나아야 하는데..아직.."
이처럼 음주운전 사고로 죽거나 다치는 사람은 해마다 5만여 명.
연간 지출되는 사회적 비용도 6천 억 원에 이른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무엇보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고통이 가족들에게까지 평생의 짐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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