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신장된 국력으로 힘차게 나가자”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신장된 국력을 바탕으로 세계를 향해 힘차게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최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수도선부'라는 사자성어를 얘기했습니다.

물이 불어나면 큰 배도 저절로 떠오른다는 뜻으로 성리학을 체계화한 주희의 어록에 나옵니다.

국력을 쌓아 큰 일을 이루자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신장 된 국력을 바탕으로 세계를 향해 돛을 올리고 힘차게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새해 첫 일정으로는 국립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국운 융성의 기운이 온누리에 퍼져 더 큰 대한민국으로 뻗어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방명록에 적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어 백령도 해병 6 여단장에게 전화를 걸어 북방한계선, NLL을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경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강창희 국회의장은 국회가 포용과 협력의 정신으로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법치주의라는 헌법의 기본 이념 위에서 개인의 존엄과 가치가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새로운 시대 우리 사회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역지사지의 통합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