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설명회 인산인해

입력 2001.11.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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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능시험이 끝난 수험생들, 시원함보다는 답답하기만 합니다.
이 같은 때 과연 어떤 입시전략을 짜야 할지 남종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7개대학 입시설명회에는 두 시간 전부터 인파가 몰려들어 장사진을 이루었습니다.
고3수험생들이 기말고사와 겹쳐서 거의 참석하지 않았지만 1만명 가까운 학부모들이 몰려들어 예년의 두 배 수준을 보였습니다.
맨바닥이라도 잡은 이들은 그나마 운이 좋은 편이고 5000명은 설명회장에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권지환(재수생): 일단은 정보를 저희가 접할 수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알 수 있는 그런 게 이런 경로밖에 없죠.
⊙기자: 설명회를 듣는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진지하다 못해서 불안한 표정이었습니다.
수능점수 대폭락으로 갈피를 잡을 수 없게 되면서 어느 곳을 지원해야 할지 막막하기 때문입니다.
⊙신상범(학부모): 입시제도가 점수가 왔다갔다 하다 보니까 갈피를 못 잡아요.
⊙기자: 각 대학 입시관계자들은 수능점수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한 뒤 지원할 대학을 정해서 그 대학 전형기준의 특징을 파악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그러나 당락은 결국 논술과 면접에서 결정되며 여기서는 문제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김승권(고려대 입학관리실장): 확실히 파악을 해서 거기에 관련있는 주제에 대해서 자기의 논지를 전개해 나가야지 그것이 점수를 받지 거기서 벗어나서는 상당히 손해가 될 것이라고...
⊙기자: 또 면접과 구술은 교과과정 안에서 나오는 경향이 갈수록 높아지는 만큼 추상적인 답변을 남발하면 좋지 않다고 충고했습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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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시설명회 인산인해
    • 입력 2001-11-1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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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능시험이 끝난 수험생들, 시원함보다는 답답하기만 합니다. 이 같은 때 과연 어떤 입시전략을 짜야 할지 남종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7개대학 입시설명회에는 두 시간 전부터 인파가 몰려들어 장사진을 이루었습니다. 고3수험생들이 기말고사와 겹쳐서 거의 참석하지 않았지만 1만명 가까운 학부모들이 몰려들어 예년의 두 배 수준을 보였습니다. 맨바닥이라도 잡은 이들은 그나마 운이 좋은 편이고 5000명은 설명회장에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권지환(재수생): 일단은 정보를 저희가 접할 수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알 수 있는 그런 게 이런 경로밖에 없죠. ⊙기자: 설명회를 듣는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진지하다 못해서 불안한 표정이었습니다. 수능점수 대폭락으로 갈피를 잡을 수 없게 되면서 어느 곳을 지원해야 할지 막막하기 때문입니다. ⊙신상범(학부모): 입시제도가 점수가 왔다갔다 하다 보니까 갈피를 못 잡아요. ⊙기자: 각 대학 입시관계자들은 수능점수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한 뒤 지원할 대학을 정해서 그 대학 전형기준의 특징을 파악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그러나 당락은 결국 논술과 면접에서 결정되며 여기서는 문제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김승권(고려대 입학관리실장): 확실히 파악을 해서 거기에 관련있는 주제에 대해서 자기의 논지를 전개해 나가야지 그것이 점수를 받지 거기서 벗어나서는 상당히 손해가 될 것이라고... ⊙기자: 또 면접과 구술은 교과과정 안에서 나오는 경향이 갈수록 높아지는 만큼 추상적인 답변을 남발하면 좋지 않다고 충고했습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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