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월드컵 500m 세계신…8연속 우승

<앵커 멘트>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간판 이상화가 또 큰 일을 해냈습니다.

어제 한국 신기록을 세운데 이어 오늘 새벽에는 세계 신기록까지 세우며 8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밤 사이 스포츠 소식 이진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상화가 이틀 연속 신기록 행진을 벌였습니다.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미터 2차 레이스.

이상화는 혼신의 질주를 펼친 끝에 36초 80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중국의 위징이 세웠던 종전 세계기록을 무려 0.14초나 단축했습니다.

어제 1차 레이스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던 이상화는 세계 신기록까지 작성하며 연일 새역사를 썼습니다.

또 올시즌 월드컵 500미터에서 8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세계 최강의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독일 프로축구에서는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이 시즌 3호 골을 터트렸습니다.

뒤셀도르프에 1대 0으로 앞선 전반 45분, 베르너의 크로스를 받은 구자철은 어려운 각도에서 골을 터트렸습니다.

데뷔전에 나선 팀 동료 지동원이 왼쪽에서 패스해 준 공이 구자철의 골로 연결돼 의미를 더했습니다.

지동원은 데뷔골을 아쉽게 놓쳤지만 구자철과 3대 2 승리를 이끌며 팀의 강등권 탈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