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무상 의료 병원, 환자 학대…1200명 사망
입력 2013.02.07 (06:14)
수정 2013.02.0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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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무상 의료제도인 NHS의 한 병원에서 부실 질료와 환자 학대로 최대 천 2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국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고, 캐머런 총리는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면서 피해가족들에게 공식 사과했습니다.
런던 박장범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 미들랜드에 있는 스태퍼드병원입니다.
지난 2005년부터 4년 동안 전문 지식과 경험이 없는 의료진들이 환자 치료를 담당했습니다.
창구 접수를 담당하는 행정 직원이 어떤 환자를 응급실로 보내야할지를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입원 환자들은 음식과 물을 제때 공급받지 못해서 꽃병에 든 물을 마셔야 했습니다.
몸을 움직일 수 없는 환자들은 의료진의 방치 속에서 침대 위에서 그대로 소변을 봤습니다.
영국 정부의 의뢰를 받은 독립적인 조사위원회는 400명에서 최대 천2백 여명의 환자가 이런 환경 속에서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녹취> 로버트 프란시스(왕실 변호사)
캐머런 영국총리는 의회에 출석해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사과하면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녹취> 캐머런(영국총리)
영국정부는 NHS병원을 감독하는 기구를 통합하고 윤리 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의료진의 과실로 환자가 사망했을 경우 의료진이 형사책임을 지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박장범입니다.
영국의 무상 의료제도인 NHS의 한 병원에서 부실 질료와 환자 학대로 최대 천 2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국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고, 캐머런 총리는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면서 피해가족들에게 공식 사과했습니다.
런던 박장범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 미들랜드에 있는 스태퍼드병원입니다.
지난 2005년부터 4년 동안 전문 지식과 경험이 없는 의료진들이 환자 치료를 담당했습니다.
창구 접수를 담당하는 행정 직원이 어떤 환자를 응급실로 보내야할지를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입원 환자들은 음식과 물을 제때 공급받지 못해서 꽃병에 든 물을 마셔야 했습니다.
몸을 움직일 수 없는 환자들은 의료진의 방치 속에서 침대 위에서 그대로 소변을 봤습니다.
영국 정부의 의뢰를 받은 독립적인 조사위원회는 400명에서 최대 천2백 여명의 환자가 이런 환경 속에서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녹취> 로버트 프란시스(왕실 변호사)
캐머런 영국총리는 의회에 출석해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사과하면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녹취> 캐머런(영국총리)
영국정부는 NHS병원을 감독하는 기구를 통합하고 윤리 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의료진의 과실로 환자가 사망했을 경우 의료진이 형사책임을 지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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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 무상 의료 병원, 환자 학대…120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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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2-07 06:15:20
- 수정2013-02-07 07:34:26
<앵커 멘트>
영국의 무상 의료제도인 NHS의 한 병원에서 부실 질료와 환자 학대로 최대 천 2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국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고, 캐머런 총리는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면서 피해가족들에게 공식 사과했습니다.
런던 박장범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 미들랜드에 있는 스태퍼드병원입니다.
지난 2005년부터 4년 동안 전문 지식과 경험이 없는 의료진들이 환자 치료를 담당했습니다.
창구 접수를 담당하는 행정 직원이 어떤 환자를 응급실로 보내야할지를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입원 환자들은 음식과 물을 제때 공급받지 못해서 꽃병에 든 물을 마셔야 했습니다.
몸을 움직일 수 없는 환자들은 의료진의 방치 속에서 침대 위에서 그대로 소변을 봤습니다.
영국 정부의 의뢰를 받은 독립적인 조사위원회는 400명에서 최대 천2백 여명의 환자가 이런 환경 속에서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녹취> 로버트 프란시스(왕실 변호사)
캐머런 영국총리는 의회에 출석해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사과하면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녹취> 캐머런(영국총리)
영국정부는 NHS병원을 감독하는 기구를 통합하고 윤리 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의료진의 과실로 환자가 사망했을 경우 의료진이 형사책임을 지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박장범입니다.
영국의 무상 의료제도인 NHS의 한 병원에서 부실 질료와 환자 학대로 최대 천 2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국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고, 캐머런 총리는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면서 피해가족들에게 공식 사과했습니다.
런던 박장범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 미들랜드에 있는 스태퍼드병원입니다.
지난 2005년부터 4년 동안 전문 지식과 경험이 없는 의료진들이 환자 치료를 담당했습니다.
창구 접수를 담당하는 행정 직원이 어떤 환자를 응급실로 보내야할지를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입원 환자들은 음식과 물을 제때 공급받지 못해서 꽃병에 든 물을 마셔야 했습니다.
몸을 움직일 수 없는 환자들은 의료진의 방치 속에서 침대 위에서 그대로 소변을 봤습니다.
영국 정부의 의뢰를 받은 독립적인 조사위원회는 400명에서 최대 천2백 여명의 환자가 이런 환경 속에서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녹취> 로버트 프란시스(왕실 변호사)
캐머런 영국총리는 의회에 출석해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사과하면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녹취> 캐머런(영국총리)
영국정부는 NHS병원을 감독하는 기구를 통합하고 윤리 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의료진의 과실로 환자가 사망했을 경우 의료진이 형사책임을 지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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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범 기자 newsgu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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