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판 등 화재·화상 위험 ‘14개 전열기 리콜’
입력 2013.02.07 (06:31)
수정 2013.02.0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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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있는 올 겨울, 유난히 난방기구로 인한 화재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알고봤더니 제품 자체에 결함이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감전이나 화상 위험이 높은 전기장판과 매트 등 14개 제품에 대해 정부가 회수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양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불도 그렇지만 전기 장판 과열등으로 난 화재 건수는 지난 달만 270여건입니다.
1년 전의 2배입니다.
그래서 시중에 파는 전기장판을 시험해봤습니다.
5시간쯤 쓰자 온도 조절이 안돼 열선 온도가 섭씨 114도, 기준치 105도를 훌쩍 넘깁니다.
표면 온도는 기준치 37도의 두배에 육박합니다.
이렇게 온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이유는 제품 인증 당시와는 다른 온도조절기가 사용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위로(지경부 기술표준원 연구관) : "인증 당시와 달리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서 값싼 조절기를 사용했거나 부품을 누락시킨 걸로 파악됩니다."
이 전기 난로는 손잡이가 본체와 너무 가까워 손잡이 온도가 70도를 넘습니다.
이 상태에서 손잡이를 쥐면 화상을 입게 됩니다.
또 15도 경사까지는 쓰러져선 안되는데 13도 경사에 맥없이 굴러 떨어집니다.
이처럼 화재나 화상 위험이 높은 난방기기 등 14개 제품에 대해 리콜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최홍순(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팀장) : "유통과정에서 다른 조절기를 사용해서 발생하는 문제라든가 열선의 손상으로 인해서 화재가 발생합니다."
전기 장판의 경우 접으면, 열선이 파손돼 화재 위험이 생기므로 반드시 말아 보관해야 합니다.
또 어린이용 고무 매트를 전기장판 위에 깔고 쓰면 이 또한 과열의 원인이 됩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있는 올 겨울, 유난히 난방기구로 인한 화재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알고봤더니 제품 자체에 결함이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감전이나 화상 위험이 높은 전기장판과 매트 등 14개 제품에 대해 정부가 회수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양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불도 그렇지만 전기 장판 과열등으로 난 화재 건수는 지난 달만 270여건입니다.
1년 전의 2배입니다.
그래서 시중에 파는 전기장판을 시험해봤습니다.
5시간쯤 쓰자 온도 조절이 안돼 열선 온도가 섭씨 114도, 기준치 105도를 훌쩍 넘깁니다.
표면 온도는 기준치 37도의 두배에 육박합니다.
이렇게 온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이유는 제품 인증 당시와는 다른 온도조절기가 사용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위로(지경부 기술표준원 연구관) : "인증 당시와 달리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서 값싼 조절기를 사용했거나 부품을 누락시킨 걸로 파악됩니다."
이 전기 난로는 손잡이가 본체와 너무 가까워 손잡이 온도가 70도를 넘습니다.
이 상태에서 손잡이를 쥐면 화상을 입게 됩니다.
또 15도 경사까지는 쓰러져선 안되는데 13도 경사에 맥없이 굴러 떨어집니다.
이처럼 화재나 화상 위험이 높은 난방기기 등 14개 제품에 대해 리콜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최홍순(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팀장) : "유통과정에서 다른 조절기를 사용해서 발생하는 문제라든가 열선의 손상으로 인해서 화재가 발생합니다."
전기 장판의 경우 접으면, 열선이 파손돼 화재 위험이 생기므로 반드시 말아 보관해야 합니다.
또 어린이용 고무 매트를 전기장판 위에 깔고 쓰면 이 또한 과열의 원인이 됩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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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장판 등 화재·화상 위험 ‘14개 전열기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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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2-07 06:32:48
- 수정2013-02-07 07:46:44
<앵커 멘트>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있는 올 겨울, 유난히 난방기구로 인한 화재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알고봤더니 제품 자체에 결함이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감전이나 화상 위험이 높은 전기장판과 매트 등 14개 제품에 대해 정부가 회수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양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불도 그렇지만 전기 장판 과열등으로 난 화재 건수는 지난 달만 270여건입니다.
1년 전의 2배입니다.
그래서 시중에 파는 전기장판을 시험해봤습니다.
5시간쯤 쓰자 온도 조절이 안돼 열선 온도가 섭씨 114도, 기준치 105도를 훌쩍 넘깁니다.
표면 온도는 기준치 37도의 두배에 육박합니다.
이렇게 온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이유는 제품 인증 당시와는 다른 온도조절기가 사용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위로(지경부 기술표준원 연구관) : "인증 당시와 달리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서 값싼 조절기를 사용했거나 부품을 누락시킨 걸로 파악됩니다."
이 전기 난로는 손잡이가 본체와 너무 가까워 손잡이 온도가 70도를 넘습니다.
이 상태에서 손잡이를 쥐면 화상을 입게 됩니다.
또 15도 경사까지는 쓰러져선 안되는데 13도 경사에 맥없이 굴러 떨어집니다.
이처럼 화재나 화상 위험이 높은 난방기기 등 14개 제품에 대해 리콜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최홍순(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팀장) : "유통과정에서 다른 조절기를 사용해서 발생하는 문제라든가 열선의 손상으로 인해서 화재가 발생합니다."
전기 장판의 경우 접으면, 열선이 파손돼 화재 위험이 생기므로 반드시 말아 보관해야 합니다.
또 어린이용 고무 매트를 전기장판 위에 깔고 쓰면 이 또한 과열의 원인이 됩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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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maria6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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