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야당 지도자 피살…항의 시위
입력 2013.02.07 (06:36)
수정 2013.02.0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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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랍의 봄'이 처음 시작됐던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유력 야당 정치인이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지지자 천여 명이 항의 시위에 나섰고, 해외 방문 중이던 대통령도 급히 귀국길에 나섰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튀니지의 유력 야당 정치인인 초크리 벨라이드가 어제 오전 자신의 집을 나서다 괴한의 총격을 받았습니다.
측근들이 급하게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인터뷰>압둘 마지드 (벨라이드 동생) : "친구들이 5,6미터 떨어진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고,형은 평소처럼 집을 나서다 총격을 받았습니다."
벨라이드는 이슬람주의를 표방하는 집권 엔나흐다 당에 비판적인 견해를 밝혀 온 세속주의 야당의 지도자였습니다.
벨라이드가 평소 극렬 보수 세력의 폭력 시위에 반대 입장을 취해 온 탓에 이번 사건도 보수 과격주의자들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녹취> “물러나라! 물러나라!”
벨라이드의 피살 소식이 전해지자 지지자 천여 명은 내무부 앞으로 몰려들어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프랑스를 방문 중이던 몬세프 마르주키 대통령은 다음 목적지인 이집트 방문 계획을 포기하고 급히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지난 2010년 아랍의 봄이 처음 시작된 튀니지는 독재 정권 붕괴 이후 민주 선거로 새 정권이 들어섰지만 이슬람 집권 세력과 세속주의 세력 간 충돌로 정국 혼란이 계속돼 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아랍의 봄'이 처음 시작됐던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유력 야당 정치인이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지지자 천여 명이 항의 시위에 나섰고, 해외 방문 중이던 대통령도 급히 귀국길에 나섰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튀니지의 유력 야당 정치인인 초크리 벨라이드가 어제 오전 자신의 집을 나서다 괴한의 총격을 받았습니다.
측근들이 급하게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인터뷰>압둘 마지드 (벨라이드 동생) : "친구들이 5,6미터 떨어진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고,형은 평소처럼 집을 나서다 총격을 받았습니다."
벨라이드는 이슬람주의를 표방하는 집권 엔나흐다 당에 비판적인 견해를 밝혀 온 세속주의 야당의 지도자였습니다.
벨라이드가 평소 극렬 보수 세력의 폭력 시위에 반대 입장을 취해 온 탓에 이번 사건도 보수 과격주의자들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녹취> “물러나라! 물러나라!”
벨라이드의 피살 소식이 전해지자 지지자 천여 명은 내무부 앞으로 몰려들어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프랑스를 방문 중이던 몬세프 마르주키 대통령은 다음 목적지인 이집트 방문 계획을 포기하고 급히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지난 2010년 아랍의 봄이 처음 시작된 튀니지는 독재 정권 붕괴 이후 민주 선거로 새 정권이 들어섰지만 이슬람 집권 세력과 세속주의 세력 간 충돌로 정국 혼란이 계속돼 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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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니지 야당 지도자 피살…항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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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2-07 06:37:54
- 수정2013-02-07 07: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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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의 봄'이 처음 시작됐던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유력 야당 정치인이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지지자 천여 명이 항의 시위에 나섰고, 해외 방문 중이던 대통령도 급히 귀국길에 나섰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튀니지의 유력 야당 정치인인 초크리 벨라이드가 어제 오전 자신의 집을 나서다 괴한의 총격을 받았습니다.
측근들이 급하게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인터뷰>압둘 마지드 (벨라이드 동생) : "친구들이 5,6미터 떨어진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고,형은 평소처럼 집을 나서다 총격을 받았습니다."
벨라이드는 이슬람주의를 표방하는 집권 엔나흐다 당에 비판적인 견해를 밝혀 온 세속주의 야당의 지도자였습니다.
벨라이드가 평소 극렬 보수 세력의 폭력 시위에 반대 입장을 취해 온 탓에 이번 사건도 보수 과격주의자들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녹취> “물러나라! 물러나라!”
벨라이드의 피살 소식이 전해지자 지지자 천여 명은 내무부 앞으로 몰려들어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프랑스를 방문 중이던 몬세프 마르주키 대통령은 다음 목적지인 이집트 방문 계획을 포기하고 급히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지난 2010년 아랍의 봄이 처음 시작된 튀니지는 독재 정권 붕괴 이후 민주 선거로 새 정권이 들어섰지만 이슬람 집권 세력과 세속주의 세력 간 충돌로 정국 혼란이 계속돼 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아랍의 봄'이 처음 시작됐던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유력 야당 정치인이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지지자 천여 명이 항의 시위에 나섰고, 해외 방문 중이던 대통령도 급히 귀국길에 나섰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튀니지의 유력 야당 정치인인 초크리 벨라이드가 어제 오전 자신의 집을 나서다 괴한의 총격을 받았습니다.
측근들이 급하게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인터뷰>압둘 마지드 (벨라이드 동생) : "친구들이 5,6미터 떨어진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고,형은 평소처럼 집을 나서다 총격을 받았습니다."
벨라이드는 이슬람주의를 표방하는 집권 엔나흐다 당에 비판적인 견해를 밝혀 온 세속주의 야당의 지도자였습니다.
벨라이드가 평소 극렬 보수 세력의 폭력 시위에 반대 입장을 취해 온 탓에 이번 사건도 보수 과격주의자들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녹취> “물러나라! 물러나라!”
벨라이드의 피살 소식이 전해지자 지지자 천여 명은 내무부 앞으로 몰려들어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프랑스를 방문 중이던 몬세프 마르주키 대통령은 다음 목적지인 이집트 방문 계획을 포기하고 급히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지난 2010년 아랍의 봄이 처음 시작된 튀니지는 독재 정권 붕괴 이후 민주 선거로 새 정권이 들어섰지만 이슬람 집권 세력과 세속주의 세력 간 충돌로 정국 혼란이 계속돼 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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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석 기자 zerosto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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