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수단리 활동 분주…추가 로켓 발사 징후

입력 2013.02.15 (21:02) 수정 2013.02.1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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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함경북도 무수단리의 로켓 발사장에서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먼저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9년 4월 은하 2호 로켓이 발사됐던 함경북도 무수단리 발사장의 지난 달 모습입니다.

석달 전과 비교하면 크레인의 방향이 바뀌고 주변의 눈도 치워져 있습니다.

주목되는 것은 이동식 발사대로 추정되는 장빕니다.

미국 위성사진 판독 전문가는 이동형 대륙간 탄도미사일인 KN-08의 운반장비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KN-08은 지난 해 김일성의 백번째 생일 때 선보인 북한의 신형 미사일입니다.

<인터뷰> 이창진(건국대 교수) : "(이동식 발사대를) 고정식 발사대에서 사용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그렇더라도 굉장히 드문 일입니다."

이동식 발사대와 고정식 발사대가 결합된다면 장거리 미사일의 발사가 한결 수월해지고 탄도미사일 ICBM의 발사도 그만큼 앞당겨 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북한은 어제 노동신문을 통해 ICBM 보유를 주장해 사전명분쌓기가 아니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군 관계자는 그러나 북한의 움직임을 면밀히 살피고 있지만 미사일 발사가 임박했다는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위성사진엔 새로운 대형 발사대가 건설중인 모습도 포착됐는데, 현재 공정속도로 볼때 2016년 쯤 완공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설비 가운데 일부가 이란 셈난 발사장의 것과 흡사해 이란과의 연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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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무수단리 활동 분주…추가 로켓 발사 징후
    • 입력 2013-02-15 21:03:45
    • 수정2013-02-15 22: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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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함경북도 무수단리의 로켓 발사장에서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먼저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9년 4월 은하 2호 로켓이 발사됐던 함경북도 무수단리 발사장의 지난 달 모습입니다. 석달 전과 비교하면 크레인의 방향이 바뀌고 주변의 눈도 치워져 있습니다. 주목되는 것은 이동식 발사대로 추정되는 장빕니다. 미국 위성사진 판독 전문가는 이동형 대륙간 탄도미사일인 KN-08의 운반장비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KN-08은 지난 해 김일성의 백번째 생일 때 선보인 북한의 신형 미사일입니다. <인터뷰> 이창진(건국대 교수) : "(이동식 발사대를) 고정식 발사대에서 사용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그렇더라도 굉장히 드문 일입니다." 이동식 발사대와 고정식 발사대가 결합된다면 장거리 미사일의 발사가 한결 수월해지고 탄도미사일 ICBM의 발사도 그만큼 앞당겨 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북한은 어제 노동신문을 통해 ICBM 보유를 주장해 사전명분쌓기가 아니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군 관계자는 그러나 북한의 움직임을 면밀히 살피고 있지만 미사일 발사가 임박했다는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위성사진엔 새로운 대형 발사대가 건설중인 모습도 포착됐는데, 현재 공정속도로 볼때 2016년 쯤 완공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설비 가운데 일부가 이란 셈난 발사장의 것과 흡사해 이란과의 연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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