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 여성 ‘비상호출기’로 구출…첫 성과
입력 2013.02.22 (21:42)
수정 2013.02.2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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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0대 여성이 집 앞에서 납치됐다 6시간 만에 구출됐습니다.
이 아찔한 범죄를 막은 건 검찰이 나눠준 비상호출기였는데 버튼만 누르면 사용자의 위치정보가 경찰에 전달되는 원립니다.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5일 오후 강원도 평창의 한 마을, 51살 이 모 씨는 집앞에서 전 동거남과 마주쳤습니다.
이 씨를 상습 폭행해 징역형을 받았던 동거남은 앙갚음을 하겠다며 이 씨를 차로 납치했습니다.
이 씨를 납치한 동거남은 신고를 할까 봐 휴대전화를 빼앗아 버려 버렸습니다.
하지만, 이 씨는 몸속에 지니고 있던 이 작은 '비상호출기'를 기지 좋게 누른 덕분에 상황을 알릴 수 있었습니다.
같은 시각, 수원 관제센터에 비상호출기의 위치가 잡혔고, 현장에 출동한 경비요원이 경찰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범행 6시간 만에 75km 떨어진 강릉에서 범인이 체포됐습니다.
<인터뷰> 최상진(경비업체 출동요원) : "(위치 신호가)계속해서 이동을 했다는 점에 착안을 해서 납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출동에 임했습니다."
결정적 공을 세운 '비상호출기'는 보복이 우려되는 범죄 피해자에게 지난해부터 무료로 지급되고 있습니다.
긴급 버튼을 누르면, 위치 정보가 추적되고, 경비업체와 경찰이 출동하는 구조입니다.
<인터뷰> 고영하(춘천지검 영월지청 검사) : "보복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례는 납치 여성을 신고로 구출한 첫 사례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검찰과는 별도로 경찰은 여성과 미성년자가 위급할 때 누르기만 하면 되는 스마트폰 앱을 무료 제공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50대 여성이 집 앞에서 납치됐다 6시간 만에 구출됐습니다.
이 아찔한 범죄를 막은 건 검찰이 나눠준 비상호출기였는데 버튼만 누르면 사용자의 위치정보가 경찰에 전달되는 원립니다.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5일 오후 강원도 평창의 한 마을, 51살 이 모 씨는 집앞에서 전 동거남과 마주쳤습니다.
이 씨를 상습 폭행해 징역형을 받았던 동거남은 앙갚음을 하겠다며 이 씨를 차로 납치했습니다.
이 씨를 납치한 동거남은 신고를 할까 봐 휴대전화를 빼앗아 버려 버렸습니다.
하지만, 이 씨는 몸속에 지니고 있던 이 작은 '비상호출기'를 기지 좋게 누른 덕분에 상황을 알릴 수 있었습니다.
같은 시각, 수원 관제센터에 비상호출기의 위치가 잡혔고, 현장에 출동한 경비요원이 경찰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범행 6시간 만에 75km 떨어진 강릉에서 범인이 체포됐습니다.
<인터뷰> 최상진(경비업체 출동요원) : "(위치 신호가)계속해서 이동을 했다는 점에 착안을 해서 납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출동에 임했습니다."
결정적 공을 세운 '비상호출기'는 보복이 우려되는 범죄 피해자에게 지난해부터 무료로 지급되고 있습니다.
긴급 버튼을 누르면, 위치 정보가 추적되고, 경비업체와 경찰이 출동하는 구조입니다.
<인터뷰> 고영하(춘천지검 영월지청 검사) : "보복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례는 납치 여성을 신고로 구출한 첫 사례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검찰과는 별도로 경찰은 여성과 미성년자가 위급할 때 누르기만 하면 되는 스마트폰 앱을 무료 제공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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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02-22 22:05:43
<앵커 멘트>
50대 여성이 집 앞에서 납치됐다 6시간 만에 구출됐습니다.
이 아찔한 범죄를 막은 건 검찰이 나눠준 비상호출기였는데 버튼만 누르면 사용자의 위치정보가 경찰에 전달되는 원립니다.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5일 오후 강원도 평창의 한 마을, 51살 이 모 씨는 집앞에서 전 동거남과 마주쳤습니다.
이 씨를 상습 폭행해 징역형을 받았던 동거남은 앙갚음을 하겠다며 이 씨를 차로 납치했습니다.
이 씨를 납치한 동거남은 신고를 할까 봐 휴대전화를 빼앗아 버려 버렸습니다.
하지만, 이 씨는 몸속에 지니고 있던 이 작은 '비상호출기'를 기지 좋게 누른 덕분에 상황을 알릴 수 있었습니다.
같은 시각, 수원 관제센터에 비상호출기의 위치가 잡혔고, 현장에 출동한 경비요원이 경찰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범행 6시간 만에 75km 떨어진 강릉에서 범인이 체포됐습니다.
<인터뷰> 최상진(경비업체 출동요원) : "(위치 신호가)계속해서 이동을 했다는 점에 착안을 해서 납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출동에 임했습니다."
결정적 공을 세운 '비상호출기'는 보복이 우려되는 범죄 피해자에게 지난해부터 무료로 지급되고 있습니다.
긴급 버튼을 누르면, 위치 정보가 추적되고, 경비업체와 경찰이 출동하는 구조입니다.
<인터뷰> 고영하(춘천지검 영월지청 검사) : "보복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례는 납치 여성을 신고로 구출한 첫 사례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검찰과는 별도로 경찰은 여성과 미성년자가 위급할 때 누르기만 하면 되는 스마트폰 앱을 무료 제공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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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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