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납품업체에 골프대회 후원금 요구 논란
입력 2013.02.28 (07:08)
수정 2013.02.2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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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롯데 마트가 자신이 주최하는 국내 프로 골프대회를 위해 납품업체들에게 거액의 후원금을 요구해왔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프로선수 동반 골프등을 댓가로 내세운 건데, 골프를 모르는데도 응해야 했다는 겁니다.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롯데 마트는 6년째 국내 한 여자 프로 골프 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주목되는 건 후원금 중 상당액을 납품 업체에게서 받아왔다는 겁니다.
지난 해만 3억 원인데 강요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 납품업체측은 최근 마트측이 전화로 수천만원의 후원을 요청했다고 말합니다.
조건은 프로선수와의 동반 골프 등, 문제는 자신이 골프를 칠 줄 모른다는 겁니다.
<인터뷰> 납품업체 관계자(음성대역) : "무조건 해야 된다. 아니 못 치는데 나는 그럼 가가지고 공도 못 치는데 어떡하냐. 그랬더니 안 와도 된다 돈만 내고..."
실제로 지난 해 또 다른 업체가 요구받은 제안서를 보니, 골프 대회장 등에 납품업체 광고 입간판 2개, 납품 업체 대표와 프로 선수의 동반 골프를 조건으로 천5백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납품업체 관계자(음성대역) : "저희같은 경우에야 작은업체들은 황당하다, 그런 쪽이고 저 쪽(큰 업체들)에서는 좀 받아들이는 쪽이고."
이에 대해 롯데마트 측은 통상적인 스포츠마케팅일 뿐 대회 참가를 강요한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녹취> 롯데마트 관계자 : "작은 업체들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협력업체의 부담이 상당할 것이다 사실 그런 업체한테는 저희가 어프로치(권유)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납품업체들에게 마케팅 기회를 줬다는 겁니다.
납품업체들이 말하는 느낌과는 차이가 커 보입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롯데 마트가 자신이 주최하는 국내 프로 골프대회를 위해 납품업체들에게 거액의 후원금을 요구해왔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프로선수 동반 골프등을 댓가로 내세운 건데, 골프를 모르는데도 응해야 했다는 겁니다.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롯데 마트는 6년째 국내 한 여자 프로 골프 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주목되는 건 후원금 중 상당액을 납품 업체에게서 받아왔다는 겁니다.
지난 해만 3억 원인데 강요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 납품업체측은 최근 마트측이 전화로 수천만원의 후원을 요청했다고 말합니다.
조건은 프로선수와의 동반 골프 등, 문제는 자신이 골프를 칠 줄 모른다는 겁니다.
<인터뷰> 납품업체 관계자(음성대역) : "무조건 해야 된다. 아니 못 치는데 나는 그럼 가가지고 공도 못 치는데 어떡하냐. 그랬더니 안 와도 된다 돈만 내고..."
실제로 지난 해 또 다른 업체가 요구받은 제안서를 보니, 골프 대회장 등에 납품업체 광고 입간판 2개, 납품 업체 대표와 프로 선수의 동반 골프를 조건으로 천5백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납품업체 관계자(음성대역) : "저희같은 경우에야 작은업체들은 황당하다, 그런 쪽이고 저 쪽(큰 업체들)에서는 좀 받아들이는 쪽이고."
이에 대해 롯데마트 측은 통상적인 스포츠마케팅일 뿐 대회 참가를 강요한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녹취> 롯데마트 관계자 : "작은 업체들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협력업체의 부담이 상당할 것이다 사실 그런 업체한테는 저희가 어프로치(권유)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납품업체들에게 마케팅 기회를 줬다는 겁니다.
납품업체들이 말하는 느낌과는 차이가 커 보입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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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마트, 납품업체에 골프대회 후원금 요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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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2-28 07:10:22
- 수정2013-02-28 07:51:07
<앵커 멘트>
롯데 마트가 자신이 주최하는 국내 프로 골프대회를 위해 납품업체들에게 거액의 후원금을 요구해왔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프로선수 동반 골프등을 댓가로 내세운 건데, 골프를 모르는데도 응해야 했다는 겁니다.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롯데 마트는 6년째 국내 한 여자 프로 골프 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주목되는 건 후원금 중 상당액을 납품 업체에게서 받아왔다는 겁니다.
지난 해만 3억 원인데 강요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 납품업체측은 최근 마트측이 전화로 수천만원의 후원을 요청했다고 말합니다.
조건은 프로선수와의 동반 골프 등, 문제는 자신이 골프를 칠 줄 모른다는 겁니다.
<인터뷰> 납품업체 관계자(음성대역) : "무조건 해야 된다. 아니 못 치는데 나는 그럼 가가지고 공도 못 치는데 어떡하냐. 그랬더니 안 와도 된다 돈만 내고..."
실제로 지난 해 또 다른 업체가 요구받은 제안서를 보니, 골프 대회장 등에 납품업체 광고 입간판 2개, 납품 업체 대표와 프로 선수의 동반 골프를 조건으로 천5백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납품업체 관계자(음성대역) : "저희같은 경우에야 작은업체들은 황당하다, 그런 쪽이고 저 쪽(큰 업체들)에서는 좀 받아들이는 쪽이고."
이에 대해 롯데마트 측은 통상적인 스포츠마케팅일 뿐 대회 참가를 강요한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녹취> 롯데마트 관계자 : "작은 업체들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협력업체의 부담이 상당할 것이다 사실 그런 업체한테는 저희가 어프로치(권유)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납품업체들에게 마케팅 기회를 줬다는 겁니다.
납품업체들이 말하는 느낌과는 차이가 커 보입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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