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빵값 인상 철회…새정부 눈치보기?
입력 2013.03.05 (21:17)
수정 2013.03.0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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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빵업계1위 spc가 빵값을 인상했다가 인상사실이 알려진지 하루만에 전격 철회했습니다.
편의점도 이례적으로 가격 내리기에 나섰는데 새정부 눈치보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SPC가 값을 올린 건 빵과 과자, 66 가지나 됩니다.
인상 폭도 최고 13%.
그런데도 10여일이나 지난 오늘에야 언론에 포착됐습니다.
조용히 값을 올린 겁니다.
일부는 제품명과 포장만 바꿔 값을 올렸습니다.
물론 내용과 무게는 그대로입니다.
<녹취> 식품업계 관계자 : "원료를 보면 뭐 아무 것도 안 변했다 뭐 이런 상황이지 않습니까. 가격인상을 목적으로 했다면 그건 좀 문제가 될 테고요."
인상 명분은 밀가루 등 원재료값 인상입니다.
산업 연관표로 따져 보니 천 원짜리 빵에 들어가는 밀가루 값은 91원.
8%의 밀가루값 인상분을 반영하면, 빵값 인상은 7원 정도라야 합니다.
80원에서 130원에 달하는 실제 인상폭과는 차이가 큽니다.
업계 1위인 SPC의 인상은 파장이 클 수 밖에 없는 데 오늘 돌연 인상을 철회했습니다.
<인터뷰> 이준무(SPC 부장) : "경영환경이 어려워서 일부 품목에 대해서 가격 인상을 했지만 서민 물가 안정과 정부 시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서 가격 인상을 철회하게 되었습니다."
새 정부 눈치 보기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제당업계 1위인 CJ 제일제당도 오늘 설탕 가격을 내렸습니다.
편의점 업계까지 라면 등 일부 제품에 대해 할인 판매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재옥(소비자시민모임 회장) : "진정하게 인상 요인이 없었던 것이 아니냐, 아니면 인상을 과다하게 하려고 하다가 지금 멈칫한 게 아닌가..."
지난 연말 이후 식품가격 연쇄 인상으로 상실한 소비자 신뢰 회복이 먼저라는 얘깁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제빵업계1위 spc가 빵값을 인상했다가 인상사실이 알려진지 하루만에 전격 철회했습니다.
편의점도 이례적으로 가격 내리기에 나섰는데 새정부 눈치보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SPC가 값을 올린 건 빵과 과자, 66 가지나 됩니다.
인상 폭도 최고 13%.
그런데도 10여일이나 지난 오늘에야 언론에 포착됐습니다.
조용히 값을 올린 겁니다.
일부는 제품명과 포장만 바꿔 값을 올렸습니다.
물론 내용과 무게는 그대로입니다.
<녹취> 식품업계 관계자 : "원료를 보면 뭐 아무 것도 안 변했다 뭐 이런 상황이지 않습니까. 가격인상을 목적으로 했다면 그건 좀 문제가 될 테고요."
인상 명분은 밀가루 등 원재료값 인상입니다.
산업 연관표로 따져 보니 천 원짜리 빵에 들어가는 밀가루 값은 91원.
8%의 밀가루값 인상분을 반영하면, 빵값 인상은 7원 정도라야 합니다.
80원에서 130원에 달하는 실제 인상폭과는 차이가 큽니다.
업계 1위인 SPC의 인상은 파장이 클 수 밖에 없는 데 오늘 돌연 인상을 철회했습니다.
<인터뷰> 이준무(SPC 부장) : "경영환경이 어려워서 일부 품목에 대해서 가격 인상을 했지만 서민 물가 안정과 정부 시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서 가격 인상을 철회하게 되었습니다."
새 정부 눈치 보기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제당업계 1위인 CJ 제일제당도 오늘 설탕 가격을 내렸습니다.
편의점 업계까지 라면 등 일부 제품에 대해 할인 판매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재옥(소비자시민모임 회장) : "진정하게 인상 요인이 없었던 것이 아니냐, 아니면 인상을 과다하게 하려고 하다가 지금 멈칫한 게 아닌가..."
지난 연말 이후 식품가격 연쇄 인상으로 상실한 소비자 신뢰 회복이 먼저라는 얘깁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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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3-05 21:18:59
- 수정2013-03-05 22:01:52
<앵커 멘트>
제빵업계1위 spc가 빵값을 인상했다가 인상사실이 알려진지 하루만에 전격 철회했습니다.
편의점도 이례적으로 가격 내리기에 나섰는데 새정부 눈치보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SPC가 값을 올린 건 빵과 과자, 66 가지나 됩니다.
인상 폭도 최고 13%.
그런데도 10여일이나 지난 오늘에야 언론에 포착됐습니다.
조용히 값을 올린 겁니다.
일부는 제품명과 포장만 바꿔 값을 올렸습니다.
물론 내용과 무게는 그대로입니다.
<녹취> 식품업계 관계자 : "원료를 보면 뭐 아무 것도 안 변했다 뭐 이런 상황이지 않습니까. 가격인상을 목적으로 했다면 그건 좀 문제가 될 테고요."
인상 명분은 밀가루 등 원재료값 인상입니다.
산업 연관표로 따져 보니 천 원짜리 빵에 들어가는 밀가루 값은 91원.
8%의 밀가루값 인상분을 반영하면, 빵값 인상은 7원 정도라야 합니다.
80원에서 130원에 달하는 실제 인상폭과는 차이가 큽니다.
업계 1위인 SPC의 인상은 파장이 클 수 밖에 없는 데 오늘 돌연 인상을 철회했습니다.
<인터뷰> 이준무(SPC 부장) : "경영환경이 어려워서 일부 품목에 대해서 가격 인상을 했지만 서민 물가 안정과 정부 시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서 가격 인상을 철회하게 되었습니다."
새 정부 눈치 보기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제당업계 1위인 CJ 제일제당도 오늘 설탕 가격을 내렸습니다.
편의점 업계까지 라면 등 일부 제품에 대해 할인 판매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재옥(소비자시민모임 회장) : "진정하게 인상 요인이 없었던 것이 아니냐, 아니면 인상을 과다하게 하려고 하다가 지금 멈칫한 게 아닌가..."
지난 연말 이후 식품가격 연쇄 인상으로 상실한 소비자 신뢰 회복이 먼저라는 얘깁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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