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블랙박스 ‘우후죽순’…불량 제품 피해 속출
입력 2013.03.29 (08:06)
수정 2013.03.2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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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통 사고 해결사라며 요즘 차량에 블랙박스 설치하는 분들 많은데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무려 3백 개가 넘는 제품들이 난립하면서, 불량 제품으로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호를 무시한 차량이 갑자기 달려와 그대로 부딪힙니다.
한 승용차가 멀쩡히 서 있는 차량 사이를 비집고 들어갑니다.
이런 순간을 녹화한 영상이 사고 해결에 도움을 주면서, 블랙박스 판매량은 출시 5년만에 150만 대를 넘어섰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 종류만 3백여 종.
성능을 실험해 봤습니다.
5미터 앞 번호판을 또렷이 촬영해 내는 정상 제품과 달리, 일부 중국산은 글씨 자체가 보이지 않습니다.
고화질 카메라를 장착했다는 이 블랙박스 역시 막상 촬영을 해보니 겨우 형체만 알아볼 수준입니다.
센서가 작동 안 해 정작 사고가 났을 때 영상이 녹화되지 않는 일도 생깁니다.
<인터뷰> 김 모씨(블랙박스 구매자) : "동작감지 센서가 있어서 잡아낸다고 들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그 순간 센서가 작동을 안 한 거죠."
불량 제품이 난립해 블랙박스와 관련된 소비자 불만은 지난해 2천3백여 건, 해마다 두 배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불량 제품을 걸러낼 수 있는 객관적인 품질 인증 기준이 아직까지도 없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유시복(자동차부품연구원 센터장) : "6월 말 정도 되면 KS 인증을 받을 수 있고 이후 KS 인증을 받은 제품들을 소비자가 구매하게 되시면 아무래도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들이 블랙박스의 성능 등을 직접 평가하게 한 뒤, 이를 취합한 결과를 인터넷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 입니다.
교통 사고 해결사라며 요즘 차량에 블랙박스 설치하는 분들 많은데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무려 3백 개가 넘는 제품들이 난립하면서, 불량 제품으로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호를 무시한 차량이 갑자기 달려와 그대로 부딪힙니다.
한 승용차가 멀쩡히 서 있는 차량 사이를 비집고 들어갑니다.
이런 순간을 녹화한 영상이 사고 해결에 도움을 주면서, 블랙박스 판매량은 출시 5년만에 150만 대를 넘어섰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 종류만 3백여 종.
성능을 실험해 봤습니다.
5미터 앞 번호판을 또렷이 촬영해 내는 정상 제품과 달리, 일부 중국산은 글씨 자체가 보이지 않습니다.
고화질 카메라를 장착했다는 이 블랙박스 역시 막상 촬영을 해보니 겨우 형체만 알아볼 수준입니다.
센서가 작동 안 해 정작 사고가 났을 때 영상이 녹화되지 않는 일도 생깁니다.
<인터뷰> 김 모씨(블랙박스 구매자) : "동작감지 센서가 있어서 잡아낸다고 들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그 순간 센서가 작동을 안 한 거죠."
불량 제품이 난립해 블랙박스와 관련된 소비자 불만은 지난해 2천3백여 건, 해마다 두 배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불량 제품을 걸러낼 수 있는 객관적인 품질 인증 기준이 아직까지도 없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유시복(자동차부품연구원 센터장) : "6월 말 정도 되면 KS 인증을 받을 수 있고 이후 KS 인증을 받은 제품들을 소비자가 구매하게 되시면 아무래도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들이 블랙박스의 성능 등을 직접 평가하게 한 뒤, 이를 취합한 결과를 인터넷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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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車 블랙박스 ‘우후죽순’…불량 제품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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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3-29 08:07:53
- 수정2013-03-29 16: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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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사고 해결사라며 요즘 차량에 블랙박스 설치하는 분들 많은데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무려 3백 개가 넘는 제품들이 난립하면서, 불량 제품으로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호를 무시한 차량이 갑자기 달려와 그대로 부딪힙니다.
한 승용차가 멀쩡히 서 있는 차량 사이를 비집고 들어갑니다.
이런 순간을 녹화한 영상이 사고 해결에 도움을 주면서, 블랙박스 판매량은 출시 5년만에 150만 대를 넘어섰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 종류만 3백여 종.
성능을 실험해 봤습니다.
5미터 앞 번호판을 또렷이 촬영해 내는 정상 제품과 달리, 일부 중국산은 글씨 자체가 보이지 않습니다.
고화질 카메라를 장착했다는 이 블랙박스 역시 막상 촬영을 해보니 겨우 형체만 알아볼 수준입니다.
센서가 작동 안 해 정작 사고가 났을 때 영상이 녹화되지 않는 일도 생깁니다.
<인터뷰> 김 모씨(블랙박스 구매자) : "동작감지 센서가 있어서 잡아낸다고 들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그 순간 센서가 작동을 안 한 거죠."
불량 제품이 난립해 블랙박스와 관련된 소비자 불만은 지난해 2천3백여 건, 해마다 두 배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불량 제품을 걸러낼 수 있는 객관적인 품질 인증 기준이 아직까지도 없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유시복(자동차부품연구원 센터장) : "6월 말 정도 되면 KS 인증을 받을 수 있고 이후 KS 인증을 받은 제품들을 소비자가 구매하게 되시면 아무래도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들이 블랙박스의 성능 등을 직접 평가하게 한 뒤, 이를 취합한 결과를 인터넷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 입니다.
교통 사고 해결사라며 요즘 차량에 블랙박스 설치하는 분들 많은데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무려 3백 개가 넘는 제품들이 난립하면서, 불량 제품으로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호를 무시한 차량이 갑자기 달려와 그대로 부딪힙니다.
한 승용차가 멀쩡히 서 있는 차량 사이를 비집고 들어갑니다.
이런 순간을 녹화한 영상이 사고 해결에 도움을 주면서, 블랙박스 판매량은 출시 5년만에 150만 대를 넘어섰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 종류만 3백여 종.
성능을 실험해 봤습니다.
5미터 앞 번호판을 또렷이 촬영해 내는 정상 제품과 달리, 일부 중국산은 글씨 자체가 보이지 않습니다.
고화질 카메라를 장착했다는 이 블랙박스 역시 막상 촬영을 해보니 겨우 형체만 알아볼 수준입니다.
센서가 작동 안 해 정작 사고가 났을 때 영상이 녹화되지 않는 일도 생깁니다.
<인터뷰> 김 모씨(블랙박스 구매자) : "동작감지 센서가 있어서 잡아낸다고 들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그 순간 센서가 작동을 안 한 거죠."
불량 제품이 난립해 블랙박스와 관련된 소비자 불만은 지난해 2천3백여 건, 해마다 두 배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불량 제품을 걸러낼 수 있는 객관적인 품질 인증 기준이 아직까지도 없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유시복(자동차부품연구원 센터장) : "6월 말 정도 되면 KS 인증을 받을 수 있고 이후 KS 인증을 받은 제품들을 소비자가 구매하게 되시면 아무래도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들이 블랙박스의 성능 등을 직접 평가하게 한 뒤, 이를 취합한 결과를 인터넷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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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호 기자 od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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