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내림’으로 침술 치료…부작용 속출
입력 2013.04.10 (08:48)
수정 2013.04.10 (08: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자격증도 없이 환자 수백여 명에게 침술 치료를 한 50대 승려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이 승려는 신내림을 받아 못 고치는 병이 없다는 말로 환자들을 현혹했는데 부작용이 심각했습니다.
조나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서울의 한 주택가를 급습합니다.
<녹취> 피의자 : "왜 이러세요. 잠깐만 잠깐만"
<녹취> 경찰 : "잠깐만이 아니라 이리 좀 와보세요"
이 곳에서 52살 변모씨에게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등입니다.
손바닥만한 피부가 새까맣게 변해 있습니다.
일부는 침을 맞다가 그 자리에서 기절해 병원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000(환자 동행인) : "119에다가 00병원으로 수송을 했다고 하더라고. 그러고 보니까 의식이 없다는 거야. 중환자실에 있다는거야"
변 씨는 침술 과정에서 소독이나 위생도구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식으로 서울과 경기도 고양시 두 곳에 침술원을 열어 환자 5백 여명을 치료했습니다.
변 씨는 중국 명문대 침구과를 졸업했고 국제 침술사 자격증도 있다고 환자들에게 홍보했지만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승려 출신인 변 씨는 자신이 신내림을 받아 암을 비롯해 못 고치는 병이 없다고 환자들을 현혹했습니다.
<인터뷰> 정채기(서울 강남경찰서 지능팀장) : "잔인할 정도로 상처를 내서 거기서 '불순물을 추출해 낸다' 이런 식으로 (환자에게 얘기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5년동안 무자격 침술행위로 2억 원을 챙긴 혐의로 변 씨를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조나은입니다.
자격증도 없이 환자 수백여 명에게 침술 치료를 한 50대 승려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이 승려는 신내림을 받아 못 고치는 병이 없다는 말로 환자들을 현혹했는데 부작용이 심각했습니다.
조나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서울의 한 주택가를 급습합니다.
<녹취> 피의자 : "왜 이러세요. 잠깐만 잠깐만"
<녹취> 경찰 : "잠깐만이 아니라 이리 좀 와보세요"
이 곳에서 52살 변모씨에게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등입니다.
손바닥만한 피부가 새까맣게 변해 있습니다.
일부는 침을 맞다가 그 자리에서 기절해 병원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000(환자 동행인) : "119에다가 00병원으로 수송을 했다고 하더라고. 그러고 보니까 의식이 없다는 거야. 중환자실에 있다는거야"
변 씨는 침술 과정에서 소독이나 위생도구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식으로 서울과 경기도 고양시 두 곳에 침술원을 열어 환자 5백 여명을 치료했습니다.
변 씨는 중국 명문대 침구과를 졸업했고 국제 침술사 자격증도 있다고 환자들에게 홍보했지만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승려 출신인 변 씨는 자신이 신내림을 받아 암을 비롯해 못 고치는 병이 없다고 환자들을 현혹했습니다.
<인터뷰> 정채기(서울 강남경찰서 지능팀장) : "잔인할 정도로 상처를 내서 거기서 '불순물을 추출해 낸다' 이런 식으로 (환자에게 얘기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5년동안 무자격 침술행위로 2억 원을 챙긴 혐의로 변 씨를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조나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내림’으로 침술 치료…부작용 속출
-
- 입력 2013-04-10 08:56:03
- 수정2013-04-10 08:59:42
<앵커 멘트>
자격증도 없이 환자 수백여 명에게 침술 치료를 한 50대 승려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이 승려는 신내림을 받아 못 고치는 병이 없다는 말로 환자들을 현혹했는데 부작용이 심각했습니다.
조나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서울의 한 주택가를 급습합니다.
<녹취> 피의자 : "왜 이러세요. 잠깐만 잠깐만"
<녹취> 경찰 : "잠깐만이 아니라 이리 좀 와보세요"
이 곳에서 52살 변모씨에게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등입니다.
손바닥만한 피부가 새까맣게 변해 있습니다.
일부는 침을 맞다가 그 자리에서 기절해 병원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000(환자 동행인) : "119에다가 00병원으로 수송을 했다고 하더라고. 그러고 보니까 의식이 없다는 거야. 중환자실에 있다는거야"
변 씨는 침술 과정에서 소독이나 위생도구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식으로 서울과 경기도 고양시 두 곳에 침술원을 열어 환자 5백 여명을 치료했습니다.
변 씨는 중국 명문대 침구과를 졸업했고 국제 침술사 자격증도 있다고 환자들에게 홍보했지만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승려 출신인 변 씨는 자신이 신내림을 받아 암을 비롯해 못 고치는 병이 없다고 환자들을 현혹했습니다.
<인터뷰> 정채기(서울 강남경찰서 지능팀장) : "잔인할 정도로 상처를 내서 거기서 '불순물을 추출해 낸다' 이런 식으로 (환자에게 얘기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5년동안 무자격 침술행위로 2억 원을 챙긴 혐의로 변 씨를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조나은입니다.
자격증도 없이 환자 수백여 명에게 침술 치료를 한 50대 승려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이 승려는 신내림을 받아 못 고치는 병이 없다는 말로 환자들을 현혹했는데 부작용이 심각했습니다.
조나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서울의 한 주택가를 급습합니다.
<녹취> 피의자 : "왜 이러세요. 잠깐만 잠깐만"
<녹취> 경찰 : "잠깐만이 아니라 이리 좀 와보세요"
이 곳에서 52살 변모씨에게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등입니다.
손바닥만한 피부가 새까맣게 변해 있습니다.
일부는 침을 맞다가 그 자리에서 기절해 병원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000(환자 동행인) : "119에다가 00병원으로 수송을 했다고 하더라고. 그러고 보니까 의식이 없다는 거야. 중환자실에 있다는거야"
변 씨는 침술 과정에서 소독이나 위생도구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식으로 서울과 경기도 고양시 두 곳에 침술원을 열어 환자 5백 여명을 치료했습니다.
변 씨는 중국 명문대 침구과를 졸업했고 국제 침술사 자격증도 있다고 환자들에게 홍보했지만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승려 출신인 변 씨는 자신이 신내림을 받아 암을 비롯해 못 고치는 병이 없다고 환자들을 현혹했습니다.
<인터뷰> 정채기(서울 강남경찰서 지능팀장) : "잔인할 정도로 상처를 내서 거기서 '불순물을 추출해 낸다' 이런 식으로 (환자에게 얘기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5년동안 무자격 침술행위로 2억 원을 챙긴 혐의로 변 씨를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조나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